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원전 및 에너지 솔루션 리딩 기업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비록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4분기 수익성은 주춤했으나, 원자력과 가스터빈 등 핵심 사업 부문의 펀더멘털은 역대 어느 때보다 견고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컨센서스(3333억 원)를 하회했으나, 이는 자회사 두산퓨얼셀의 적자와 에너빌리티 부문의 일부 수익 인식 이연 등에 따른 일시적 요인으로 파악된다. 증권가는 실적보다 '수주'의 질에 주목하고 있다. iM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수주가 전년 대비 106.5% 급증한 14.7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체코 원전 등 원자력 부문 수주가 6.8조 원으로 전년 대비 655.6% 폭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북미 데이터센터향 가스터빈 사업이 해외 첫 수주에 성공하며 주력 사업으로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도 장밋빛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와 AI 패권 경쟁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은 동사에게 거대한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한미 원전 협력을 바탕으로 한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프로젝트 참여 확대와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등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의 가시화가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이상호 연구원은 "보수적인 가이던스 제시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수주 파이프라인을 감안할 때 목표 상회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M증권 역시 체코 원전이 이끌고 북미 가스터빈이 미는 사상 최대 수주 행진이 기업 가치 재평가(Value-up)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국내 은행주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발표에 힘입어 2주 만에 25%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월19일 리포트를 통해 전주 은행 업종 지수가 13.2% 추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8.2%)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들어 2주간의 상승률은 24.8%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관들이 지난주에만 약 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약 2주 동안의 은행주 급등으로 2026년 예상 BPS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74배까지 상승했다"며 "단기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숨고르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PBR' 매력에 수급 확산… 중소형주 강세 뚜렷 지난주 시장의 특징은 대형은행보다 중소형은행의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우리금융이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 상승하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JB금융·BNK금융·iM금융 등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과 낮은 PBR을 무기로 급등세를 이어갔다. 최 연구원은 중소형주 강세에 대해 "은행주 강세가 업종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KB금융의 PBR이 1배를 넘어서자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으로 관심이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ELS 과징금 경감·무디스 등급 상향 '호재' 우호적인 대외 환경도 은행주에 힘을 보태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최근 한국의 실질 GDP 성장률 상승을 근거로 은행산업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홍콩 H지수 ELS 불완전판매 관련 과징금을 당초 예상보다 25% 감경한 1조 4000억~1조 5000억 원 수준으로 확정한 점도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단기 조정 있어도 하락 전환 아냐"… KB·하나금융 '톱픽' 하나증권은 단기 숨고르기 이후에도 은행주의 상승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상법 개정안 입법 추진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인 처리 기대감 등 정책적 호재가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목표주가 20만원)과 하나금융지주(목표주가 15만7000원)를 꼽았다. KB금융은 업종 내 선도주로서의 지위가 공고하며,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대비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당분간 차익실현 타이밍을 모색하기보다는 좀 더 지켜보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최근 국내 은행주가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실적 발표에 힘입어 2주 만에 25% 가까이 폭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당분간 '숨고르기'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2월19일 리포트를 통해 전주 은행 업종 지수가 13.2% 추가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8.2%)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2월 들어 2주간의 상승률은 24.8%에 달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4%)을 압도하고 있다. 이러한 급등세는 실적 발표 이후 국내 기관들이 지난주에만 약 5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약 2주 동안의 은행주 급등으로 2026년 예상 BPS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74배까지 상승했다"며 "단기에 주가가 치솟은 만큼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는 등 숨고르기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저PBR' 매력에 수급 확산… 중소형주 강세 뚜렷 지난주 시장의 특징은 대형은행보다 중소형은행의 상승 폭이 더 컸다는 점이다. 우리금융이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20% 상승하며 대형주 중 가장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의 ‘고질병’으로 불리던 부실 상장사 퇴출 작업이 본격적인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이른바 ‘자본시장 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증권가는 그 어느 때보다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1000원 미만 주가인 ‘동전주’에 대한 퇴출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거대한 구조조정의 파고가 덮칠 전망이다. 본지는 이번 상장폐지 제도 개편의 핵심 내용과 시장에 미칠 파장을 집중 분석했다. ■ ‘동전주’의 종말... 주가 1000원 미만은 ‘시장 교란물’ 규정 이번 대책의 핵심은 주가 자체가 상장 유지의 절대적인 기준이 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주가가 1000원 미만인 기업을 ‘시장 신뢰를 저해하고 주가 조작의 타겟이 되는 위험군’으로 정의했다. ‘1000원’ 마지노선 신설: 7월부터 주가가 30 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이후 90일 이내에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면 실질심사 없이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액면병합 ‘꼼수’ 차단: 과거 부실기업들이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부풀리던 액면병합도 이제는 통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12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01636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4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표주가 13만8000원은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5800원) 기준 배당수익률 4.2%와 2026년 예상 BPS 기준 P/B 1.40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161억원으로 집계되어 당사 추정치인 2144억 원과 시장 컨센서스인 2218억 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다소 감소했으나,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이 증가하며 이를 성공적으로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4분기 주당배당금(DPS)은 4000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했으며, 배당성향이 25%를 상회하고 배당금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함에 따라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도 충족하게 됐다. 정태준 미래애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2026년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대비 26.6% 증가한 1조27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순수수료이익이 58.5% 급증하고, 신용공여 잔고 증가에 기반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자본시장의 질서가 근본적으로 재편되고 있다. 과거 기업 경영의 불문율이었던 ‘대주주 독점적 의사결정’ 체제가 무너지고, 그 자리에 조직화된 소액주주들이 강력한 견제 세력으로 등장했다. 상장 철회, 경영진 보수 제동, 법적 소송까지 불사하는 이들의 움직임은 이제 기업 경영의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 “상장 철회부터 삭발식까지”...선 넘는 기업에 브레이크 거는 소액주주 최근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는 LS그룹이다.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을 추진하던 LS는 중복 상장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을 우려한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그룹 측은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철회하며 백기를 들었다. 이는 ‘일단 밀어붙이면 된다’는 과거의 상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음을 증명한 사건이다. DB하이텍에서는 경영진의 보수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김준기 창업회장의 고액 연봉이 정당한지 묻는 주주대표소송이 제기되며, 상장사 보수 체계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확산됐다. 이외에도 이마트·신세계푸드의 상장폐지 추진 과정에서의 불공정 가격 논란, 쌍방울·광림 주주들의 상장폐지 반대 삭발식 등 소액주주들의 행동은 갈수록
■ “정부 이기는 시장 없다”는 오만이 불러온 부메랑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부동산 시장을 향해 선전포고를 날렸다. 다주택자를 ‘망국적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라는 최후통통첩을 던지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협박했다. 계곡 정비하듯 행정력으로 시장을 제압할 수 있다는 그 오만한 확신은, 그러나 불과 몇 달 만에 ‘시장의 복수’라는 처참한 결과로 돌아오고 있다. 경제학에서 시장의 복수는 정교하고도 잔인하다. 정부가 반시장적인 규제로 가격 신호를 왜곡하고 거래의 숨통을 조일 때, 시장은 죽지 않고 반드시 변종을 만들어 저항한다. 문제는 이 복수의 화살이 정책을 입안한 권력자나 자산이 넉넉한 부유층이 아니라, 돈 없고 힘없고 빽 없는 서민과 청년들의 가슴에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깊숙이 박힌다는 점이다. 비가 올 때 우비와 우산이 없는 이들이 폭우를 온몸으로 맞듯, 서민들은 시장이 가하는 복수를 피할 자산적 수단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 통계로 증명된 ‘전세 불장’의 참상 최근 발표된 통계들은 이 ‘시장의 복수’가 얼마나 흉포하게 진행 중인지 고스란히 보여준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51주 연속 상승이
경제타임스 안후중 칼럼니스트 | 2월5일,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30억 달러 규모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Foreign Exchange Stabilization Fund Bond, 환율 안정 및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외화·원화 표시 채권) 발행 결과를 보며 한국 금융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음을 실감했다. 3년물 가산금리 9bp(9basis point=0.09%p), 5년물 12bp(12basis point=0.12%p). 미국 국채 대비 이 정도 수준이면 사실상 한국 정부의 신용도를 글로벌 시장이 최고 등급으로 인정한 셈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높은 비용을 감수하며 외화를 끌어모으던 모습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더 주목할 대목은 발행 방식이다. SSA(Sovereigns Supranationals and Agencies, 글로벌 국채·준국채 발행) 방식으로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를 타깃으로 삼았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같은 시기 아시아개발은행이 10년물을 9.2bp에 발행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 정부 채권이 국제기구 채권과 동급 대우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신흥국 코리아'가 아닌 '선진 금융국 코리아'로의 전환, 그 상
코스피 5,000시대가 열렸다. 뉴스는 연일 ‘사상 최고치’라는 표현을 쓴다. 증권사 리포트에는 축배가 오르고 방송에서는 “지금이라도 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오간다. 시장은 그야말로 축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축제 한복판에서 나는 계속 관중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든다. 나도 주식을 한다. 대형주 위주다. 삼성전자, 2차전지, 반도체, 대표지수에 이름이 오르는 종목들. 누가 봐도 “틀리지 않은 선택”처럼 보이는 포트폴리오다. 그런데 결과는 묘하다. 하락하면 사고, 상승하면 팔았다. 손실을 피하려다 수익도 놓쳤다. 불안은 줄이려 했지만 오히려 쌓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지금, 내 계좌는 벌지도 마이너스도 아니다. 말 그대로 제자리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다르다. 누군가는 “이번 장에서 꽤 벌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미 연봉에 준하는 현금을 마련해서 털고 나왔다로 자랑이다. ‘너무 보수적이었나, 아니면 대형주에만 묶여 있어서일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대형주에 몰빵해야 하나, 이 고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 간극은 개인의 문제일까. 숫자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자료를 종합하면, 국내 개인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OpenAI가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2월3일(현지시간)공식 발표했다. 단순히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20여 년간 구글이 지배해온 검색 광고 제국을 뒤흔들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 ‘광고는 싫다’던 샘 올트먼의 변심…1.4조 달러 인프라가 바꾼 AI의 미래 그동안 샘 올트먼 OpenAI CEO는 "광고 모델은 AI 답변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상황은 급변했다. 핵심 원인은 천문학적인 '현금 소진(Cash Burn)'이다. OpenAI는 지난해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투입될 인프라 비용이 1.4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8억명에 달하는 무료 이용자들을 수익화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 충격적인 가격표 "CPM 60달러 vs 38달러"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OpenAI는 챗GPT 광고의 초기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약 60달러(약 8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업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업계를 대변해야 할 대한건설협회가 전·현직 회장의 조직 운영 방식을 둘러싼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협회 안팎에서는 수장 개인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인사와 예산 집행이 조직의 공적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 김상수 전 회장, ‘셀프 개정’ 및 유관 기관 인사 개입 의혹 제28대 대한건설협회장을 지낸 김상수 회장의 임기중(2020년 3월 ~ 2024년 2월)에는 조직 운영의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취임 초기 예산 절감을 명분으로 실무 인력을 대폭 감축했으나, 정작 절감된 예산이 시도회장단과의 친목 도모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대한 과도한 검열이 직원들의 퇴사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장 큰 논란은 언론사 사유화 의혹이다. 김 전 회장은 재임 중 전임 회장의 신문사 회장 취임을 제한했던 규정을 퇴임 직전 다시 허용하는 방향으로 개정했다. 현재 그는 대한경제신문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그가 현임 회장과의 관계를 이용해 협회 인사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럽연합(EU)이 지난 1일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이하 CBAM,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를 본격 시행했다. 역내 수입품의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고 그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로 세계 첫 탄소국경세다. 우선 철강, 알루미늄 등 탄소배출량이 큰 7개 품목을 우선 적용하지만 추후 가전, 자동차부품 등 더 많은 품목이 CBAM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어 영국, 미국, 캐나다, 중국 등도 탄소국경세를 매길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전 세계 무역질서가 ‘탄소 무역 시대’로 전환기를 맞았다는 신호탄이 올라갔다. 여러 배경이 있지만 선 넘은 지구촌 온실가스도 한 몫을 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이 발표한 2024년 세계온실가스 배출량은 577억 톤으로 전년도보다 2.3% 증대했다. 역대급이다. 산불, 사막화, 홍수로 인한 토양 변화가 배출량 증대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화석연료 사용보다 더 비중이 컸다. 이런 때, 사막화지역인 몽골에 나무심기 등을 통해 토양 관리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하는 NGO인 푸른아시아가 '온실가스(GH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엔트로픽(Anthropic)'이 최근 3,500억 달러(약 51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글로벌 빅테크 지형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는 불과 2년 전 50억 달러 수준이었던 몸값이 약 70배가량 폭등한 것으로, 비상장 스타트업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 속도다. ■ 오픈AI ‘탈출파’가 세운 AI 안전의 보루 엔트로픽은 지난 2021년 다리오 아모데이(CEO)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남매를 포함한 오픈AI의 핵심 연구원들이 설립했다. 당시 이들은 오픈AI의 급격한 상업화와 AI 안전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회사를 떠나, '신뢰할 수 있고 통제 가능한 AI' 개발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들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Claude)’ 시리즈는 현재 챗GPT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특히 최근 출시된 '클로드 3.7'과 개발자 전용 '클로드 코드'는 코딩 및 복잡한 추론 영역에서 오픈AI의 모델을 앞섰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 B2B 시장의 ‘포식자’…기업용 AI 점유율 1위 등극 글로벌 벤처캐피털 멘로 벤처스(Menlo Ventures)의 최근 보고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