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화문화재단이 글로벌 예술 거점인 뉴욕에서 한국 신진 미술작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시각예술·문학 융합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문화예술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재단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19일까지 뉴욕 소재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371 Broadway, New York)'에서 신진작가 그룹전 '맥거핀(MacGuffi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유망 미술작가 5인(강동호, 고요손, 장종완, 김지선, 이안 하)과 세계적 예술가 레지던시인 '아트 오마이(Art Omi)' 출신 문학 필자 5인이 1:1로 협업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단순한 작품 해설 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필진이 한국 작가의 시각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문학적 서사를 창출하는 구조다. 영화적 장치에서 이름을 딴 '맥거핀'이라는 전시명처럼, 미술 작품을 단일한 해석에 가두지 않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패러다임을 촉발하는 도구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재단의 기존 청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사업'과의 연계성이 돋보인다. 2025년부터 아트 오마이에 국내 작가를 파견해온 재단은, 현지 레지던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뉴욕 내 자체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 제로원과 결합해 신진 예술가들의 일회성 참가를 넘어선 지속 가능한 국제 활동 기반을 구축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고요손 작가의 오프닝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참여 작가와 해외 필진이 교유하는 공개 낭독회 및 라운드테이블 토론 등 다각도의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화문화재단 관계자는 "스페이스 제로원을 한국의 유망 신진 작가와 해외 관객, 현지 창작자 네트워크를 잇는 핵심 교두보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동시대 한국 미술이 세계 무대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4조 원을 넘어서며 동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록적인 여름 폭염과 휴가철 수요가 맞물려 배달음식과 음·식료품, 여행 서비스 이용이 폭증한 데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통신기기 거래가 대폭 늘어난 영향이다. 10월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24조2118억원으로 전년 동월(22조5714억원) 대비 7.3%(1조6404억원) 증가했다. 이는 역대 8월 통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성장세는 식품과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외식 배달 등을 포함한 음식서비스가 3조9677억원(16.4%)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이 3조5430억원(14.6%), 여행 및 교통서비스가 3조2784억원(13.5%)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상품군의 거래액만 전체의 44.5%에 달한다. 특히,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축수산물 거래액이 전년보다 15.4%(1800억원) 늘어난 1조3482억원을 기록했으며, 음·식료품(9.8%↑)과 음식서비스(7.6%↑)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폭염으로 인해 외출을 줄이고 가정 내 배달 및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한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통신기기의 성장이 돋보였다. 8월 통신기기 거래액은 7882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견줘 44.9% 급증했다. 주요 제조사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교체 수요와 사전 예약 판매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거래액 역시 8841억원으로 12.7% 늘어났다. 반면, 고물가 지속과 폭염으로 인한 야외 활동 감소 영향으로 패션 부문은 침체를 겪었다. 의복 거래액은 1조3263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4.4%(-611억원) 감소했으며 스포츠·레저용품(-2.9%)과 신발(-1.9%) 거래액도 줄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9021억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5.8%(1조315억원)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78.1%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월(79.2%)보다는 1.1%p 하락했다. 상품군별 모바일 거래 비중은 음식서비스가 99.1%로 사실상 모바일 기기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쿠폰서비스(92.3%)와 아동·유아용품(84.4%), 화장품(83.2%) 등도 모바일 의존도가 높았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 거래액이 12조8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늘었고 전문몰은 11조3463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몰이 6.9% 증가한 18조7577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8.6% 늘어난 5조45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여행·교통 및 배달 등 무형 서비스를 제외한 8월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5조9108억원)이 전체 소매판매액(54조4259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8.0%) 대비 1.2%p 상승한 수치로 국내 소비 시장에서 온라인 채널의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그룹 주요 계열사와 손잡고 전자지갑, 스테이블코인,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와 대형 IT 플랫폼 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자산 관리 영역을 넘어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점유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 핵심 계열사들과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서비스 공동 개발 및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에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와 논의해온 전자지갑(월렛) 구축 및 토큰증권 유통 관련 논의를 카카오그룹 전반으로 확대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투자·송금·정산 등 기존 금융 프로세스 전반에 디지털자산을 적용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디지털자산 기반 신규 금융서비스 개발 △전자지갑 등 핵심 인프라 공동 구축 △디지털자산 보관(카스토디) 및 고객 서비스 연동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보유한 금융 자산관리 역량과 수천만 명의 유저를 확보한 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법인 고객의 계약 관리부터 자산 운용, 컨설팅 이력까지 일괄 파악할 수 있는 전용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며 B2B 연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9월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기존 거래 기업과 잠재 법인 고객의 데이터를 하나로 묶어 통합 관리하는 ‘퇴직연금 법인고객 관리시스템(CIS, Corporate Information System)’을 신규 구축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거래 정보와 컨설팅 기록을 단일 플랫폼으로 일원화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시스템 도입에 따라 담당 직원은 단일 화면에서 기업의 기본 정보는 물론 계약 현황, 자산 규모, 상품 만기 시점, 고객 접촉 이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핵심 기능으로는 거래 기업의 적립금 운용 현황과 만기 일정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관리고객 현황’, 기업별 세부 이벤트 및 소통 내역을 축적하는 ‘법인정보 조회’, 고객 첫 접촉부터 컨설팅 및 적립금 집행까지의 단계를 표준화한 ‘파이프라인 관리’ 등이 포함됐다. 회사는 수치화된 데이터와 정교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증시 조정세 속에서도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계좌 개설이 대폭 늘어나며 가족 단위 자산관리 시장이 새로운 금융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9월23일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신규 개설된 주식 계좌를 분석한 결과, 미성년자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이 8.6%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5.6%)과 2025년(5.5%) 당시 5%대에 머물던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주가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미성년자의 일평균 계좌 개설 수는 전년 대비 3.6배 수준을 유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차익을 노리는 스캘핑 투자와 달리 자녀 명의를 활용한 장기 적립식 투자가 자산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영향이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증여세 비과세 한도를 적극 활용하려는 부모 세대의 전략적 판단과 조기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 증가가 자리 잡고 있다. 현행 세법상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 단위로 2,000만 원까지 증여세 없이 자금을 넘길 수 있어, 어릴 때부터 우량주나 지수 추종 상품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복리 효과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리려는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증권업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보유·관심 종목 분석과 미국 상장사 공시 요약 기능을 담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정보 서비스 2종을 새로 도입하며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자가 맞춤형 핵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오늘 내 주식은'과 'AI 해외주식 공시' 서비스를 본격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은 투자 정보 수집에 들어가는 소모적 시간을 단축하고, 각 개인의 자산 상황에 부합하는 분석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오늘 내 주식은'은 보유 종목 및 관심 리스트에 올라온 기업의 주가 변동 원인, 실적 발표 일정, 주요 뉴스를 AI가 자동 분류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다각화된 매체를 일일이 탐색하지 않아도 주요 이슈와 시장 흐망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외 증시 현황과 함께 최근 찾아본 기업의 최신 동향도 통합 제공한다. 함께 선보인 'AI 해외주식 공시'는 미 증시 상장사들의 실적, 지배구조 개편, 대형 계약 등 주요 공시 데이터를 실시간 번역·요약한다. 세 줄 핵심 요약인 '한눈에 보는 공시'와 정밀 분석인 'AI 요약'을 구별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경북 김천에 내려와 살면서 지역 소멸이라는 말을 이전보다 가까이에서 실감하게 됐다. 거리를 걷다 보면 문을 닫은 상점과 비어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젊은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마을이 있고, 어르신들만 남아 일상을 이어가는 곳도 있다. 사람이 줄면 상점이 문을 닫고, 아이가 줄면 학교가 어려워진다. 병원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쉽지 않아진다. 생활 여건이 나빠질수록 젊은 세대가 돌아올 이유는 줄어든다. 인구 감소가 다시 인구 감소를 부르는 악순환이다. 이런 현실을 마주하면 지역을 살리기 위해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이해하게 된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등장한 배경 역시 여기에 있다. 인구 감소 지역 주민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17개 군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내년에는 35개 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비 예산도 3047억원에서 1조1658억 원으로 늘리고, 국비 지원 비율을 40%에서 50%로 높일 예정이다. 지역의 위기를 생각하면 확대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의 필요성과 실제 결과는 별도로 검토해야 한다. 지역의 위기가 절박할
고위 공직 후보자 두 명이 잇따라 낙마했다. 국민이 새 장관에게 기대했던 것은 맡은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일이었다. 그러나 인선 과정에서 먼저 불거진 것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었고,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엿새 간격으로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후보자가 사퇴하면 정부는 새로운 인물을 찾고, 국회는 다시 청문 절차를 밟는다. 그 사이 부처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써야 할 시간과 행정력은 인선 문제에 투입된다. 국민은 정책의 성과를 확인하기도 전에 또다시 묻게 된다. 왜 이런 논란이 반복되는가. 한 번의 인선 실패는 다음 인사로 수습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논란이 반복되는 동안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다면 정권은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사퇴로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확인하는 일이다. 두 후보자의 사퇴를 인사검증 실패라는 말로만 묶어서는 안 된다. 각각의 사례에서 드러난 문제를 구분해야 사퇴 이후의 과제도 분명해진다. ■ 첫 번째 질문, 선거제도는 취지대로 작동하고 있는가 용혜인 후보자의 사퇴를 둘러싼 주요 쟁점은 비례대표 의원직
서울을 떠나 김천에 내려와 생활하면서 농촌의 현실을 전보다 가까이에서 보게 됐다.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논과 밭이 이어지고, 그곳에서 만나는 농민들의 이야기는 법이 정한 기준과는 조금 다르다. 평생 농사를 짓던 부모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논밭을 일구기 어렵다. 도시에 사는 자녀가 직접 농사를 이어받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고 수십 년 지켜온 땅을 쉽게 팔기도 어렵다. 결국 이웃 농민에게 맡기거나 임대한다. 법의 기준으로 보면 소유자와 경작자가 다른 것이다. 그러나 농촌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고령화와 인구 감소, 영농 승계 단절이 만들어낸 현실이기도 하다. 김천도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의 변화를 피해 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2년 사이 인구가 3천명 넘게 줄었다. 농촌의 변화는 통계 속 숫자가 아니라 매일 마주치는 현실이다.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농지 전수조사에 나섰다. 실제 농업에 이용하지 않으면서 투기 목적으로 보유하거나 불법으로 전용하는 행위를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전수조사는 필요한 측면이 있다. 농지는 일반 부동산과 다르다.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기반이고 식량안보와 직결되는 한정된 자원이다. 개발이익만 기다리는 투기까지 농촌 현실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9월3일, 오픈AI가 새로운 모델 GPT-6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인공지능이 AGI에 얼마나 가까워졌는지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뜨거워졌다.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범용인공지능)는 인간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학습하고 추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AI 대부분이 특정 분야와 목적에 강한 ANI(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 좁은 범위의 인공지능)에 가깝다면, AGI는 낯선 문제를 이해하고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해 해결하는 보다 일반적인 지능을 지향한다. 오랫동안 이런 인공지능은 영화 속 상상에 가까웠다.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JARVIS)는 인간의 말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분석하며, 상황을 판단해 주인의 의사결정을 돕는 인공지능 비서로 등장했다. 당시에는 공상과학으로 여겨졌던 기능 일부가 이제 현실의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과거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주로 산업의 변화를 의미했다. 그러나 AGI 시대의 도래 가능성이 던지는 질문은 더 근본적이다. 일자리와 교육, 행정과 국가 경쟁력의 기준 자체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아스트라는 여러 추론·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불·선(儒佛仙) 삼교합일과 생활 속 도덕 실천을 표방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종교법인으로 반세기 넘게 활동해 온 '재단법인 국제도덕협회 일관도(一貫道, www.ilgwando.org)'가 창립 이래 최대의 내홍과 법적 분쟁에 휩싸였다. 일관도라는 명칭은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등장하는 공자의 핵심 사상인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 나의 도는 하나로 꿰뚫고 있다)'에서 유래했다. 일(一)은 체(體)로서 우주의 절대적 진리를, 관(貫)은 용(用)으로서 그 진리가 천지에 관철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주의 근본 원리이자 만물의 근원인 '도(道)'는 본래 하나이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성인들에 의해 표현 방식만 달리했을 뿐 궁극적인 진리는 관통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국에 일관도가 전해진 것은 해방 직후인 1947년으로, 김은선(金恩善), 김복당(金福堂), 장서전, 이복덕 전인(前人) 등에 의해 전래됐다. 1950년 6·25 전쟁 직전 도무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김은선 전인이 행방불명되자, 1952년 피란지 부산에서 강필(降筆)에 의해 '도덕초기회(道德初基會)'를 발족하고 혼속대조사 곤수곡인 김복당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 사회가 극단적인 물질만능주의와 가치관의 혼란, 그리고 종교 간 배타적 갈등으로 심각한 피로감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양 전통 윤리를 바탕으로 세계 주요 종교의 본질적 가치를 하나로 융합하려는 종교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도덕성을 회복하고 인류 공존의 윤리를 제시하는 '재단법인 국제도덕협회 일관도(一貫道, www.ilgwando.org)가 그 중심에 서 있다. ■ 공자의 '일이관지'서 태동…동아시아 민중 신앙서 세계 80개국으로 일관도라는 명칭은 《논어(論語)》 이인편(里仁篇)에 등장하는 공자의 핵심 사상인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 나의 도는 하나로 꿰뚫고 있다)'에서 유래했다. 일(一)은 체(體)로서 우주의 절대적 진리를, 관(貫)은 용(用)으로서 그 진리가 천지에 관철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주의 근본 원리이자 만물의 근원인 '도(道)'는 본래 하나이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성인들에 의해 표현 방식만 달리했을 뿐 궁극적인 진리는 관통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교단이 계승하는 '도통(道統)'의 역사는 인류 문명의 시원인 태호복희로부터 시작해 노자와 공자, 맹자로 이어진다. 이후 도의 기운(도운·道運)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경제도시 제다(Jeddah)가 심각한 폐기물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URBANOVA(대표 박병준), 사우디 제다 폐기물 자원화 컨소시엄(가칭))'이 제안한 혁신적인 '투트랙 이중 에너지 회수 전략(Two-Track Dual-Energy Recovery Strategy)'이 현지에서 강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와 건설 자재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폐기물의 연금술'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 와디 나킬의 비명... 제다, 매립 한계치 도달에 ‘비상’ 현재 제다의 상황은 절박하다. 주요 매립지인 와디 나킬(Wadi Nakhil)은 이미 수용 한계치에 도달해 '매립 포화'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매립 의존도를 9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다 특유의 폐기물 구성은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은 제다의 폐기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유기물은 바이오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로 △무기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법무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출입국정보화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입찰 공고 수정이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특혜 의혹’이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조달청이 내놓은 보완책이 "무늬만 공정일 뿐, 특정 업체를 위한 레드카펫은 여전하다"며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 ‘독소 조항’ 뺐지만..."깃털만 건드린 미봉책" 비판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이 제기한 ‘진입 장벽’ 논란이었다. 당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에 명시된 '공공기관 전산센터 이전 실적' 배점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6개월 이상 재직' 요건이 특정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와 조달청은 최근 해당 실적 배점 항목을 삭제하고 PM 재직 기간을 3개월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모양새다. 하지만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점수 몇 점을 조정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