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오상헬스케어가 최근 국내외에서 급격히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시카다(Cicada, BA.3.2)’에 대해 자사 진단키트의 우수한 검출 성능을 재확인하며 기술적 경쟁력을 증명했다. 4월17일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A·B형을 동시에 판별하는 콤보 진단키트가 시카다 변이를 안정적으로 탐지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증은 공공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컴퓨터 시뮬레이션(in silico) 분석과 더불어, 실제 바이러스 배양액 및 임상 검체를 활용한 습식 시험을 병행하는 입체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해당 키트는 시카다 변이의 핵심 지표인 뉴클레오캡시드(nucleocapsid) 단백질을 정확하게 포착했다. 오상헬스케어 측은 현재까지 출현한 총 49개의 주요 변이에 대해서도 적합성 평가를 완료하며 높은 진단 신뢰도를 확보한 상태다. 시카다 변이는 이전 우세종인 JN.1 계열보다 약 70여 개의 돌연변이가 발생한 고도 변이 바이러스다. 질병관리청 집계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이 지난 1월 3.3% 수준에서 한 달 만에 23.1%로 가파르게 치솟으며 방역 당국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녹십자(006280)가 주력 제품인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 안착과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실적 반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현금 확보 전략이 향후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4월17일 IM증권에 따르면 녹십자(006280)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55억원,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48% 증가한 수치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혈액제제와 백신 매출이 비수기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미국향 알리글로 매출이 실적 방어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 시장 내 알리글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IM증권 정재원 연구원은 알리글로의 이번 분기 미국 매출을 약 370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86억원) 대비 300% 이상 급등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미국 내 면역글로불린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판매 채널 확대와 약가 상승, 무관세 적용 카테고리 포함 등의 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과감한 결단도 주목된다. 녹십자는 최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인슈어테크(Insurance+Technology) 시장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플랫폼 기반의 수익 모델을 안착시킨 아이지넷(462980)이 폭발적인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독보적인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보험 시장의 고비용 구조를 혁신하며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4월1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아이지넷(462980)을 "보험에 플랫폼 사업을 입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업체"로 규정하며, 현재 주가 수준은 기업의 이익 체력과 성장 잠재력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 설계사 의존도 낮춘 '보닥', 플랫폼 생태계 선순환 구축 아이지넷의 핵심 경쟁력은 마이데이터 기반의 보험 진단 및 추천 앱인 '보닥(BODAC, BO-Heom(보험) + DAC-tor(닥터))'에서 나온다. 보닥은 기존 설계사가 독점하던 고객 발굴, 보험 진단, 상품 추천 업무를 AI와 데이터를 통해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보험대리점(GA)은 수수료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설계사는 보다 넓은 고객 풀에 접근할 수 있어 플랫폼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실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통신 시장이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상용화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SK텔레콤의 기업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연내 5G SA 도입과 요금제 개편 논의가 주가 상승의 강력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대폭 상향한 14만원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4월17일 "SK텔레콤이 연내 5G SA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망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5G SA는 초저지연과 초고속 통신을 가능케 하는 기술로,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요금제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지난 7년간 정체되었던 이동전화 요금제의 '업셀링(Up-selling)' 시도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SK텔레콤의 주가 상승을 AI 사업 기대감으로 해석하고 있으나, 김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들어 이를 반박했다. 지난 2017년 SK하이닉스 지분 가치 급등이나 과거 AI 열풍 당시에도 통신사 주가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반면, 통신사 주가가 가장 탄력적으로 상승했던 시점은 실적 개선 기대감보다 요금제 개편 논의가 구체화되던 시기였다는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세계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백화점 실적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전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면세점까지 좋아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백화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백화점의 구조적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고, IBK투자증권은 본점 리뉴얼 확대 효과와 강한 명품 수요를 실적 개선의 핵심으로 꼽았다. 특히 명품 매출 성장률이 20%를 웃돌 수 있다고 봤고, 의류 판매 회복세도 지난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이번 실적의 또 다른 키워드다.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보다 8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전에는 내국인 소비가 백화점 실적을 좌우했다면, 이제는 외국인 수요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까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강남점과 본점 같은 대표 점포들이 특히 이런 흐름의 수혜를 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면세점도 최근들어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달러 대비 위안화 흐름이 안정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면세 구매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봤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1분기 원재료 가격 상승분 반영과 제품 판매가격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부진을 일시적 시차 문제로 규정하고, 2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 권지우 연구원은 4월1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제철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18.6% 감소한 352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908억원을 61.2% 하회하는 수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 역시 176억원에 그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은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 축소다. 지난해 4분기 급등했던 원료탄 가격이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된 반면, 판재류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권 연구원은 고로 스프레드가 전분기 대비 톤당 약 6만원 수준 훼손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2026년 전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한화투자증권이 제시한 현대제철의 연간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4년 23.2조원에서 2026년 24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건설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DL이앤씨(375500)가 소형모듈원전(SMR)을 필두로 한 신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표준화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장기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DL이앤씨(375500)가 단순 시공을 넘어 SMR 표준화 설계 용역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DL이앤씨가 X-Energy와의 협력을 통해 2033년 이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원전 건설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DL이앤씨가 SMR 사업을 통한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키움증권 신대현 연구원은 4월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2026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12만9285원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1.1배를 적용한 수치다. 신 연구원은 DL이앤씨가 차세대 SMR 선도 기업인 미국 X-Energy와 체결한 ‘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반도체 노광 공정의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원료 전문 기업 삼양엔씨켐(482630)이 차세대 공정 전환에 따른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제품인 KrF(불화크립톤) 소재의 안정적 성장 위에 ArF(불화아르곤) 및 EUV(극자외선) 등 고부가가치 선단 소재의 양산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수익성 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대신증권, 목표주가 2만4000원 제시…커버리지 개시 대신증권은 4월15일 보고서를 통해 삼양엔씨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164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 20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이는 주요 고객사인 동진쎄미켐의 EUV PR 도입 초기 밸류에이션을 반영한 수치로, 현재 삼양엔씨켐이 선단 소재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 있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다. ■ 낸드 세대 전환에 따른 KrF PR 공급 확대 2026년까지 실적 성장을 견인할 동력은 삼성전자 등 전방 고객사의 V8 및 V9 낸드(NAND) 전환 투자다. 인공지능(AI) 서버 수요 대응을 위한 낸드 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효성중공업(298040)이 올해 1분기 회계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실적 하회를 딛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성장을 실현할 전망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향후 실적 레벨업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 효성중공업, 1분기 ‘일시적 쉼표’ 후 2분기 영업익 3천억 육박 전망 효성중공업(298040)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1조3183억원, 영업이익은 59.0% 늘어난 16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하회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나 수요 둔화가 아닌 ‘회계적 인식 시점’의 차이로 분석된다. 본사에서 인식된 매출이 해외 판매법인의 재고 증가로 인해 최종 고객에게 인도되지 않으면서 미실현이익이 발생, 연결 기준 이익이 일시적으로 제한된 구조다. 유안타증권은 1분기 미반영된 이익이 2분기로 이월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근접하며 실적 레벨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765kV 초고압 변압기 수주 ‘잭팟’…질적 성장 가속화 수주 측면에서는 업계 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서초 사옥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역대급 실적 반등의 결과물인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간의 시각차가 유례없이 거세게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 ■ “영업이익 15% 내놔라” 노조의 파격 요구, 계산기 두드려보니 ‘45조’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사측에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할당해 달라는 공식 요구안을 전달했다. 얼핏 평이해 보일 수 있는 수치지만,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대입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안을 적용하면 성과급 규모는 무려 45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45조원이라는 금액이 갖는 무게감은 상당하다. 이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액(11.1조원)의 4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더 나아가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연구개발(R&D) 투자비(37.7조원)마저 상회하는 수준이다. ■ AI 전쟁터서 총탄 대신 보상?… “글로벌 팹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