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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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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귀납법의 종말"…AI 시대, 논리학을 다시 쓴다

제한된 인간 지성이 낳은 '귀납'의 한계…거대 데이터가 여는 연역의 세계 AI는 창조할 수 없는가?…초거대 연역 체계가 재정의하는 '인간의 창의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류는 오랫동안 지식 탐구의 두 축으로 귀납법과 연역법을 꼽아왔다. 전제로부터 필연적 결론을 도출하는 연역법은 '유추와 검증'의 도구로, 개별적인 관찰 사실들로부터 일반적인 법칙을 이끌어내는 귀납법은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창조'의 도구로 여겨졌다. "모든 인간은 죽는다"는 대전제에서 출발하는 연역과, "백조 A, B, C가 하얗다"는 관찰을 모아 "모든 백조는 하얗다"는 결론에 다다르는 귀납의 구도는 오랫동안 불변의 진리로 여겨졌다. 그러나 생성형 AI와 초거대 인공지능 모델이 급격히 발달한 오늘날, AI 분야 철학자와 컴퓨터 과학자들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 "AI는 연역적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므로 진정한 의미의 '창조(귀납)'를 할 수 없는가?" 이 질문에 대한 최근의 답은 논리학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귀납법이라는 개념 자체가 실상은 '인간의 지적 한계'가 만들어낸 착각에 불과했다는 분석이다. < 인류 역사상 논리학 구조의 패러다임 변화 > 구분 과거 (인간 중심 Traditional 패러다임) 현재 · 미래 (AI 초지능 AI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 및 시사점 귀납법

[신간] "AI는 패턴 읽지만…" 인간에겐 '감식안'이 답

『직선은 곡선을 이긴다』…기술 만능주의 속 '사람의 몫' 통찰 KT 마케팅 수장 출신 남규택, 35년 현장에서 건넨 인문학적 질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아침 출근길 건물 문을 들어서는 순간과 저녁 퇴근길 문을 나서는 순간. 현대인은 하루에 최소 두 번, 완전히 다른 규칙이 지배하는 두 개의 세계를 건너다닌다. 직장과 조직이라는 '직선의 세계'는 명확하다. 경로는 짧을수록 좋고, 모든 행동은 효율과 성과, 숫자로 평가받는다. 직선의 세계는 늘 속도와 목표 달성을 향해 가파르게 질주한다. 반면, 건물을 빠져나온 뒤 마주하는 가족·이웃·친구와의 '곡선의 세계'는 다르다. 굳이 특정 지점에 도달하지 않아도 괜찮고, 자신의 쓸모나 가치를 증명하지 않아도 관계가 유지된다. 저자는 이 두 세계의 관계를 명쾌하게 정의한다. "직선은 늘 곡선을 이긴다. 한편, 곡선은 직선을 이기지 못하지만, 애초에 직선과 같은 경기장에 올라서지 않는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 두 세계의 규칙을 혼동한다는 점이다. 조직 안에서 감정적·실존적 존재로만 머물려 하거나, 집과 관계의 세계로 돌아와서까지 계산과 평가의 잣대를 대는 순간, 성과와 신뢰를 모두 잃게 된다. 35년간 치열한 비즈니스 현장의 수장으로 살았던 저자는 이 경계선에서 방황하는 현대인들에게 "지금 나는 어느 세계의 규칙으로 살고 있는가?"라는 묵직한

초록우산, 취약계층 영유아 두상교정 치료 지원

지오크리에이티브·임신영재활의학과·베이비뉴스 등 4개 기관 MOU 비싼 치료비로 시기 놓치는 영유아 대상…발굴부터 맞춤 헬멧·진료까지 지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이 지오크리에이티브,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 베이비뉴스와 손잡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의 두상교정 치료 지원에 나선다. 초록우산 등 4개 기관은 7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아동 두상 헬멧 치료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의료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협의했다. 사두증이나 단두증 등 영유아 시기의 두상 변형은 생후 초기 적절한 진단과 교정 치료를 받으면 경과가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맞춤형 교정 헬멧 제작과 지속적인 진료에 드는 높은 비용 부담 탓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취약계층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번 협약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포기해야 했던 아동들을 돕기 위해 각 분야 전문 기관이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발굴부터 치료, 사후 관리, 인식 개선에 이르는 역할 분담 체계를 가동한다. 초록우산은 지원 대상 아동 발굴과 사례관리, 치료비 지원 전반을 전담한다. 맞춤형 두상교정 헬멧 전문기업 지오크리에이티브는 정밀 교정 헬멧 제작을 지원하며, 임신영재활의학과의원(사경사두발달센터)

[조상명 칼럼] 노란봉투법이 드러낸 입법의 무책임

졸속 입법의 대가는 결국 국민이 치른다 "문제없다"더니 몇 달 만에 스스로 인정한 입법 실패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혼란이 시행 불과 몇 달 만에 현실이 됐다. 공장 신설과 투자, 성과급 배분 등 기업의 경영상 결정이 어디까지 노동쟁의의 대상이 되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뒤늦게 정부에 쟁의 대상의 기준을 정리하라고 지시했다. 필요하다면 대통령령과 시행규칙, 행정지침 등을 통해 사회적 분쟁을 줄이라는 주문이다. 그러나 지금 정부와 여당이 먼저 해야 할 일은 기준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다. 왜 이런 혼란이 발생했는지 국민 앞에 설명하고, 입법 과정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돌아보는 일이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자의 권익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됐다. 그러나 아무리 목적이 정당하더라도 법률은 명확해야 한다. 제정 당시부터 사용자 범위와 노동쟁의 대상이 지나치게 모호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특히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의 결정'이라는 문구는 노동쟁의의 범위가 과도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우려를 충분히 해소하지 않은 채 법안을 추진했다. 법 시행에 따른 분쟁 가능성과 산업 현장의 혼란보다 정치적 명분이 앞섰고, 반대 의견을 수렴해 법률 문구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은 충분하지 못했

[조상명 칼럼] 개혁은 국민을 실험해서는 안된다

보완수사권 논란이 다시 묻는 입법의 책임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이 던진 질문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살인사건은 형사사법제도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사건은 검찰의 보완수사 과정에서 추가 사실관계와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면서, 국가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수사 체계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이 사건은 검찰이 옳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느 기관도 완벽한 수사를 장담할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수사의 빈틈을 메울 안전장치가 존재하느냐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지금 우리 사회는 검수완박으로 대표되는 검찰 개혁의 연장선에서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다시 논의하고 있다. 검찰 권한을 분산하려는 개혁의 취지는 타당하다. 권력기관은 견제받아야 하며 국민의 기본권은 더욱 두텁게 보호되어야 한다는 원칙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국민을 보호하는 기능까지 약화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는 것 역시 국가의 책임이다. 그래서 우리가 먼저 던져야 할 질문은 단순하다. 제도를 바꾸는 것이 개혁인가, 아니면 국민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 개혁인가. 새로운 제도가 기존 제도보다 국민을 더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충분한 검증이 없다면, 그 개혁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신간] 의학기자 40년의 반전…'문장 처방전' 냈다

황보승남 작가, 독서 에세이 '문장을 읽다, 마음을 쓰다' 출간 8년 다듬은 91편의 기록…몸 다루던 펜 끝, 마음 다독인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출판 시장에서 ‘치유’와 ‘자기 돌봄(Self-care)’을 키워드로 한 인문 에세이의 열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보건의료 언론계의 대기자 출신 저자가 삶의 고단함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신간을 선보여 독자들과 출판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생을 청진기 소리 너머의 인간사, 그리고 의료 현장의 아픔과 삶을 기록하는 데 바쳐온 황보승남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일간보사·의학신문사 편집국장과 의계신문 편집국장 등을 역임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저널리즘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그는 최근 독서 에세이집 <문장을 읽다, 마음을 쓰다>(도서출판 지누, 200쪽, 1만5000원)를 세상에 내놓았다. 날카로운 시선으로 정책과 현장을 취재하던 냉철한 저널리스트의 펜 끝이, 이제는 고단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온전히 다독이는 가장 따뜻한 ‘인문학적 청진기’로 변모한 셈이다. ■ 8년간 매달 축적한 91편의 기록…폭넓은 독서가 빚어낸 인문 에세이 이번 신간은 개인적 회고나 단발성 감상문에 그치지 않는다. 저자가 지난 2018년부터 월간 <보건소저널>에 '文章으로 읽는 마음 한 줄'이라는 타이틀로 무려 8년여간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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