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2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월17일 발표한 ‘2026년 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2%로 전월(0.56%)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0.64%의 대출 연체율을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보다 0.03%p 올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31%로 0.02%p 뛰었고, 신용대출 등 주담대 이외 대출은 연체율이 0.90%로 0.06%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월(0.67%) 대비 0.09%p 올랐다. 이 같은 대출 연체율 상승은 대내외 불안 요인 확대와 경기 둔화로 중소법인의 연체율이 크게 뛰었다. 중소법인의 대출 연체율은 1.02%로 역시 지난해 5월(1.03%)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연체채권 발생액은 3조원으로 전월(2조8000억원)보다 늘어나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장애인 고용 사례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고용 모델’을 구현하며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무고용을 넘어 조직 내에서 의미 있는 역할과 성과를 창출하는 ‘지속가능 고용’이라는 점에서 금융권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저축은행)는 전 계열사가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고 4월17일 밝혔다. 한화 금융계열사는 '장애인 고용은 단순히 의무고용 인원 수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는 원칙으로 다양한 직무 발굴과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은 294명이지만, 올해 4월 기준 한화금융은 319명의 장애인을 고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욱이 전원 직접 고용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사별로는 한화생명 101명, 한화생명금융서비스 49명, 한화손해보험 113명, 한화투자증권 40명, 한화자산운용 12명, 한화저축은행 4명 등 전 계열사가 의무고용 기준을 충족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국내 손해보험 시장에서 손해보험사의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그동안 손해보험업계 부동의 1위사인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으며, 과거 국내 손보업계 2위사였던 현대해상은 업계 5위사 자리로 밀려나면서 손보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월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5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국내 손보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6.2% 줄었다. 손보사들은 전반적으로 본업인 보험손익에서 2024년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와 현대해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손보사는 투자손익에 양호한 실적을 거둬 본업에서의 부진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사별로 보면 국내 손보업계 1위사인 삼성화재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8% 감소한 1조6908억원으로 업계 1위 위상을 수성했다. 하지만, 메리츠화재와 순이익 격차는 98억원으로 축소되면서 앞으로 순위 경쟁이 더 가열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화재는 보험손익에서 1조4466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줄었으나, 투자손익은 전년과 비교해 2.8% 감소에 그친 8839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화재는 2025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 줄어든 1조681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DC‧DB·IRP 등 제도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생명의 자산운용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의 분석이다. 4월16일 삼성생명은 2026년 1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에서 적립금 상위 10개 사업자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비교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DC형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은 25.17%로 집계됐다. 원리금보장형 상품도 1년 수익률 3.55%를 기록해 원리금보장형과 비보장형 모두 상위 10개 사업자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생명의 IRP 원리금비보장형 1년 수익률은 23.28%, 원리금보장형은 4.19%로 각각 상위 10개 사업자 중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원리금보장형 상품 1년 수익률도 3.51%로 직전 분기(3.62%)에 이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퇴직연금 시장은 예금 중심의 원리금보장형 운용에서 벗어나 ETF(Exchange Traded Fund,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지난 3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4월16일 공개한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43조505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980억원), 2월(19조5580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순매 행보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3조8880억원을 팔아치웠으나, 코스닥 시장에서는 384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보유 규모도 급감했다.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 대비 449조4000억원 줄어든 감소한 157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보유 비중은 30.7%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유럽(-26조4000억원), 미주(-9조8000억원), 아시아(-5조6000억원) 등 지역에서 매도세가 강했던 반면 중동 지역은 2000억원 순매수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16조3000억원), 미국(-9조5000억원)은 순매도했다. 카타르(5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는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앞으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서비스(이하 실손24)에서 실손보험 외의 치아‧질병 보험 등 가입 내역도 한 번에 조회하고, 연계된 보험사 앱을 통해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4월15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와 함께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2024년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 8000개), 이후 의원 및 약국(2단계, 9만7000개)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기준 요양기관 연계 완료율은 28.4%로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56.1%(4377개), 의원 및 약국은 26.2%(2만5472개) 수준이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 이용자는 140만 명, 청구 건수도 180만 건에 이른다. 그럼에도 전체 실손보험 계약 건수(3천915만 건)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실손24와 신용정보원의 서비스를 연계해 치아보험이나 질병보험 등 다른 보험 가입 내역도 일괄 조회할 수 있게 실손24의 기는 개선에 나서기로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3월 우리나라 수입 제품의 전반적 가격 수준(원화 환산 기준)이 2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및 원‧달러 환율이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4월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69.38로 지난 2월(145.88)보다 16.1% 상승했다. 오름세는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상승률은 지난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가운데 원유 등 광산품(44.2%), 중간재 중 석탄·석유제품(37.4%) 및 화학제품(10.7%)이 수입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원유(88.5%), 나프타(46.1%), 제트유(67.1%) 등이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원유 상승률은 1985년 원화 기준 원유 품목 지수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은 83.8%로 1차 오일쇼크(석유파동) 당시인 1974년 1월(98.3%) 이후 5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 3월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여당과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인해 5‧2부제 등 차량 운행 제한 조치 시행에 따라 자동차보험료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며 구체적 보험료 인하 방안을 마련해 다음주에 발표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누적 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보험료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해결 방안 찾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떨떠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월14일 국회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 중동전쟁 경제대응 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특위 간사인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안 의원은 “현재 차량 5·2부제 시행에 따라 차량 운행 거리가 줄어든 만큼 보험료 인하 요인이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금융위원회와 보험 당국이 보험료율 인하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늦어도 내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승용차 5부제 시행을 통해 월 6900배럴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2부제까지 시행하면서 월 1만7000∼8만7000배럴의 에너지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중동상황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손해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화생명이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IT 경진대회를 3년 연속 후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4월10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 다낭 국립대 산하 한-베 ICT대학교(VKU) 캠퍼스에서 열린 ‘제7회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를 공식 후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베트남 정보올림피아드는 현지의 중·고등학교 영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IT 경진대회다. 한화생명은 3년 전부터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퓨처 플러스’의 일환으로 베트남 금융·ICT 인재육성을 위해 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 본선 현장에는 임석현 한화생명 기획실장을 비롯해 대회 조직위원장인 VKU 후잉 꽁 팝(Huynh Cong Phap) 총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AI △IT 전공 △IT 비전공(기초) 등 3개 트랙으로 열렸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 신설된 AI 트랙의 고도화로, 이를 통해 이번 대회는 실질적인 ‘AI 인재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지역 주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 프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3월 외국인의 채권 보유잔고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영향으로 월 단위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월13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전월말(350조6000억원) 대비 10조2000억원 감소한 340조4000억원(전체 발행잔액 대비 11.07%)을 기록했다. 월 단위 채권 보유잔고 감소 규모는 기존 최대인 6조6000억원(2023년 1월)을 웃도는 사상 최대폭의 감소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9조6000억원, 통안증권 2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타채권 2조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총 7조4000억원을 순매수했다. 3월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감소했다. 미국-이란 전쟁 양상이 격화된 3월 중반부터 달러 조달비용을 반영하는 통화스왑(CRS, currency swap)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며 외국인의 재정거래 유인이 크게 축소됐고, 은행채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3월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투협회는 지난달 국내 국고채 금리에 대해 “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