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올해 초 국내 수신 시장의 정체 속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참여형 예금 상품이 한층 매력적 혜택을 얹어 금융소비자 곁으로 돌아왔다. 금리 경쟁력에 재미 요소를 결합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던 이벤트형 상품이 다시 한번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7월9일 우리은행은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파격적인 금리 혜택을 동시에 선사하는 이벤트형 적립식 상품 ‘우리 두근두근 행운적금’의 혜택을 보강해 판매를 본격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지난해 11월 출시 당시 10만좌 한정 판매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리워드 구조가 입소문을 타며 올해 3월 말 조기 완판을 기록한 흥행작이다. 당시 고금리 상품을 찾는 ‘체리피커’뿐만 아니라 일상 속 소소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자금을 대거 흡수하며 금융권 내부에서도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을 활용한 수신 마케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이러한 고객들의 뜨거운 재출시 요청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존 상품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상품의 기본 골격인 기본금리를 기존보다 0.5%p 인상한 연 3.0%로 책정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4년 넘게 표류하던 MG손해보험(현 예별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종착역을 향해 달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MG손보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OK금융그룹을 내정하면서 부실 금융기관 정리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7월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이날 예별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OK금융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달 30일 예별손보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본입찰에는 OK금융을 비롯해 흥국화재, 한국투자금융, JC플라워 등 4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본입찰에서 OK금융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예보기금 지원금 규모’였다. 예별손보는 부실 보험사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이기 때문에 인수자가 회사를 정상화하는 대가로 예보로부터 대규모 자금 지원을 받게 된다. 예보가 내부적으로 책정한 지원금 규모는 1조1500억~1조2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 수준에 맞춰 지원금을 제시한 곳이 OK금융 한 곳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 입장에서는 공적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는 최선의 선택을 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국 경제가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인프라 확장이라는 강력한 메가트렌드를 타고 ‘구조적 확장 국면’에 안착했다. 글로벌 기술 수요를 독식 중인 반도체의 역대급 수출 랠리가 내수와 유가 리스크를 압도하면서 해외 주요 투자은행(IB)과 국제기구들이 한국의 거시경제 지표를 일제히 수정하고 나섰다. 주요 투자은행들의 올해 한국 성장률 컨센서스는 사상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7월10일 국제금융센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 씨티 등 글로벌 주요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평균이 3.0%로 집계됐다. 이는 불과 한 달 전(2.8%)보다 0.2%p 높아진 수치이자 지난해 말 평균 전망치(2.0%)와 비교하면 반년 만에 무려 1.0%p가 수직 상승한 대전환이다. 글로벌 IB의 한국 성장률 전망 평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세부 기관별 조정폭은 더 공격적이다. JP모건은 기존 3.0%에서 한 달 만에 0.7%p를 끌어올린 3.7%를 제시하며 상향 랠리를 주도했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3.5%로 상향 조정해 3%대 중후반 성장을 전망했다. 또 네덜란드 I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지난 6월 국내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반도체 수출 호조라는 호재 속에서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며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후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은행권 가계대출은 주택 거래량 증가와 주식 투자 수요가 겹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7월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2026년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6월 중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7조6000억원으로 지난 5월 6조9000억원보다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지난 5월 3조2000억원에서 지난달 4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4~5월 중 누적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와 이미 분양된 단지들의 중도금 납부 수요가 공급되면서 증가폭을 키웠다. 기타대출은 지난 4월 6000억원 감소에서 5월 3조7000억원 증가 전환한 이후 지난달 3조3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축소됐다. 개인들의 주식 투자 자금 수요 등이 맞물리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기업대출은 반기말 계절적 요인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정부가 추진하는 고용 지원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되며 미래 금융권을 이끌어갈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순 역량 강화를 넘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금융 실무에 직접 접목하는 실전형 교육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와 디지털 전환(AX)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7월9일 우리금융그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최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미취업 청년 대상의 IT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 교육생을 오는 8월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그룹이 미취업 청년을 겨냥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하고 운영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청년 지원 사업이다. 올해 공모에는 107개 기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치열한 심사 끝에 53개 기업, 72개 아카데미만이 최종 선발됐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대표 운영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며 차별화된 교육 설계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에 출범하는 ‘우리WON 청년 IT 아카데미’는 우리금융지주를 필두로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동양생명, ABL생명, 우리카드, 우리에프아이에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파편화되어 있던 지역 사회공헌 사업을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체계적인 자산화에 나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취약계층 이용시설과 경로당 등의 환경 개선 사업을 전면 통합한 신규 사회공헌 브랜드 'MG우리동네'를 공식 출범했다고 7월9일 밝혔다. 그동안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이나 지역 갤러리 조성 등 다각도로 전개해 온 인프라 개선 사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통합 브랜드의 첫 행보로 새마을금고는 지난 3일 경기도 포천시에 소재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생수의 집'을 찾아 제1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을 기점으로 올해 안에 사회복지시설 40개소, 경로당 13개소 등 전국 총 50여 개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공간 개보수 및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과거 개별 금고 및 중앙회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은 연속성 측면에서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이번 브랜드 단일화는 일회성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밀착형 복지 인프라를 상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고령화와 취약계층 주거 환경 악화 등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난제를 금융기관의 고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DB손해보험이 국내 최고 권위의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 금융권의 이정표를 세웠다. 손해보험업계의 핵심 축을 이루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두 부문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단독 1위를 거머쥐며 독보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입증했다. DB손해보험은 한국표준협회(KSA)가 주관하는 ‘2026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 장기보험 부문 6년 연속, 자동차보험 부문 2년 연속 단독 1위를 달성했다고 7월9일 밝혔다. KS-SQI는 기업의 상품 및 서비스를 실제 경험한 고객들의 직접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전문성, 신뢰성, 편리성 등을 종합 측정하는 지표다. 이번 평가에서 DB손보가 핵심 주력 부문에서 동시 단독 1위를 기록한 것은 고객 접점의 서비스 수준이 업계 최고 단계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1996년 ‘고객만족경영’ 선포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온 DB손보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DB손보는 정기적으로 소비자평가단과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경영활동에 반영해 왔다. 특히, 고객의 불만사항(VOC)을 정밀 분석해 상품 개발 및 서비스 프로세스 개선으로 연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기업 실적 회복과 자산시장 온기에 힘입어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에 견줘 27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재정수지는 54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국가채무도 국고채 발행 증가 등으로 인해 1345조원을 돌파하며 재정 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획예산처가 7월9일 발간한 ‘2026년 7월호 월간 재정동향(5월말 기준)’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누계 총수입은 전년 동기보다 50조2000억원 증가한 330조원을 기록했다. 연간 목표치 대비 수입 진도율은 47.1%를 나타냈다. 국세수입이 재정 수입 확대를 견인했다. 지난 5월 누계 국세수입은 19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조5000억원(+13.8%) 급증했다. 연간 예산 대비 진도율은 48.1%로 전년(46.1%)을 웃돌았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와 부동산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소득세가 9조원 늘었고,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가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효과로 증권거래세도 4조1000억원 늘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대응 기조에 따라 지출 역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주인을 찾지 못해 보험사에 묶여 있는 ‘숨은보험금’ 규모가 여전히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올해에도 10조3000억원에 달하는 숨은보험금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해 이달부터 전방위적인 안내 및 홍보 캠페인에 돌입한다. 지난해에만 청구 건당 평균 404만원에 달하는 자금이 계약자 품으로 돌아간 만큼 정기적인 자산 조회가 요구된다. 7월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숨은보험금 규모는 총 1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보험계약 기간 중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으나 찾아가지 않은 ‘중도보험금’이 7조7667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만기 뒤 소멸시효가 완성되기 전 상태인 ‘만기보험금’이 1조9235억원,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보험금’이 6237억원 순이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매년 행정안전부 등 정부 부처와 협조해 집중 안내 행정을 펼친 결과, 전체 숨은보험금 잔액은 완만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12조4000억원에 달했던 숨은보험금 잔액은 2023년 말 12조1000억원, 2024년 말 11조200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지난해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현대해상이 기존 간편심사보험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되던 ‘기계적 연동 심사’ 구조를 탈피하고 질병별 병력을 분리해 평가하는 혁신 상품을 선보이며 유병자 보험 시장 선점에 나섰다. 7월9일 현대해상은 유병자 고객이 본인의 실제 건강 상태와 세부 병력에 맞춰 최적의 보장과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신상품 ‘내몸엔(N)맞춤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병력이 없는 질환 영역에서는 오히려 가입 한도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간편심사보험은 그동안 암 병력과 뇌·심장 등 심뇌혈관질환 이력을 하나의 심사 기준으로 묶어 판단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이 때문에 암 치료 이력만 있는 고객일지라도 암과 무관한 뇌·심장질환 담보를 가입할 때 상대적으로 높은 보험료를 적용받거나, 반대로 심뇌혈관 병력자가 암 보장을 추가할 때 가입 한도가 크게 제한되는 등 소비자 불편이 지속돼 왔다. 현대해상은 이 같은 현장의 페인포인트(Pain Point)에 착안해 질병별 병력에 대한 고지 항목을 전면 세분화하고 무사고 기간을 각각 독립적으로 반영하는 신개념 상품 구조를 도입했다. 우선 가입 문턱 자체를 낮췄다. 기존 간편보험의 필수 6대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