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최근 1년간(2025년 9월~2026년 8월)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나타났다. 아파트값 상승률이 평균 29.5%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 광명시(28.4%), 서울 동작구(25.3%), 경기 용인시 수지구(24.8%), 서울 광진구(23.8%) 등이 뒤를 이어 상위 5위였다. 9월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시세를 비교한 결과다. 그 다음으로 경기 하남시(22.8%), 서울 성동구(22.6%), 서울 성북구(22.4%), 경기 화성시 동탄구(21.4%), 서울 송파구(17.7%)가 집값 상승률 상위 10를 차지했다. 서울 5곳, 경기 5곳이다. 서울은 강남·서초 등 강남권보다 성동·광진·동작 등 비강남권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전 1년(2024년 9월~2025년 8월)간은 서울 강남구(22.6%), 서초구(19.3%), 송파구(17.7%), 성동구(15.6%), 동작구(12.7%) 등이 상승률 상위권이었다. 하지만 최근 1년간 서초구와 강남구는 각각 8.0%, 6.8%로 상승폭이 줄었고 동작구(12.7%→25.3%), 성동구(15.6%→22.6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국은행이 개인이 아닌 ‘가구’ 단위로 가계부채 위험을 정밀 분석한 결과,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고차입 주택취득가구’가 금리 상승 충격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구주가 연체하면 다른 가구원까지 함께 부실에 빠지는 ‘동반 연체’ 현상도 뚜렷하게 확인됐다. 9월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 이슈노트 : 가구DB를 이용한 가계부채 리스크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의 차주(개인) 중심 분석에서 벗어나 거주지 기반으로 구축한 206만 가구의 대규모 ‘가구DB’를 활용해 금융위험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한국은행 연구팀(장훈·장진성·이인로·이윤하·박기란)은 저축과 차입 등 실질적인 경제적 의사결정이 가구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KCB 신용정보 자료를 바탕으로 모집단의 9.2%를 포괄하는 가구 단위 패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며 가구주가 연체할 경우 다른 가구원의 조건부 연체율은 11.1%(2025년 12월 기준)로 전체 평균 연체율(1.1%)의 10배에 달했다. 가구주의 연체 발생 6개월 전부터 가구원의 신용점수도 동반 하락하는 등 가구 내에서 신용위험이 강하게 공유되고
시대가 변하면 국가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 그러나 정책 변화의 필요성과 정책 결과에 대한 평가는 별개의 문제다. 국민은 개혁이라는 이름만으로 정책을 평가하지 않는다. 그 개혁으로 내 삶이 더 안전해졌는지, 경제활동은 더 예측 가능해졌는지, 국가를 더 믿을 수 있게 되었는지를 평가한다. 정책은 정부청사와 국회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결과는 국민의 일상에서 나타난다. 최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단순히 진영 간 결집과 이탈의 문제로만 볼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9월7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7.4%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지율은 8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59.5%까지 높아졌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4.0%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5.5%포인트 하락했다. 한 번의 여론조사만으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적어도 최근의 하락을 단순히 “왼쪽을 충분히 챙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보인다. 리얼미터 역시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등을 거론하며 인사와 정책에 대한 신뢰 약화를 지지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코스피 7000포인트' 고지를 눈앞에 뒀다. 미국 뉴욕증시가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공개가 촉발한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감이 국내 대형주로 고스란히 옮겨붙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합산 5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부으며 지수 폭등을 견인했다. ■ 지수 308P 수직 상승…7000선까지 단 4.61포인트 9월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18포인트(4.61%) 폭등한 6995.39로 장을 마감했다. 7000선까지는 불과 4.61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장중에는 최고 6995.40까지 치솟으며 70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등 장 마감 직전까지 거침없는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이날 지수를 밀어 올린 일등 공신은 메이저 수급 주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5533억원, 기관은 2조632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5조1860억원에 달하는 매수 우위를 합작했다. 차익 실현에 나선 개인이 무려 6조8212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물을 쏟아냈지만, 쏟아지는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바스켓으로 그대로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지난 8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호조와 제조업의 반등에 힘입어 8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던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5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고, 건설업의 감소 폭 역시 축소되는 등 일부 제조업 및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고용 타격이 완화되는 모양새다. 9월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총 159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8000명(+1.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8월 서비스업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만명 늘어난 1116만4000명을 기록했다. 보건복지(+11만2000명), 숙박음식(+5만7000명), 사업서비스(+2만3000명), 전문과학기술(+2만2000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가입자가 꾸준히 늘었다. 특히,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제조업 고용 지표가 회복 조짐을 보였다. 8월 제조업 가입자 수는 384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000명(+0.1%)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5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미국 노동시장이 8월 헤드라인 수치의 화려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산업 간 노동 대이동과 구조적 정체를 동시에 겪고 있다는 정밀 분석이 나왔다. 단순한 숫자상의 서프라이즈 뒤에 숨겨진 업종별 편중과 질적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보증권 위재현 선임연구원은 9월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16만2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5만5000명을 대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직전 2개월 수치 역시 7월 4만4000명, 6월 1만1000명으로 일괄 상향 조정되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됐던 노동시장 침체 우려는 일정 부분 완화된 모양새다. 그러나 고용 증가의 내부 면면을 살펴보면 착시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증가세의 핵심 동인 중 하나는 지난 7월 급감했던 지방정부 교육 부문의 통계 재조정(4만4000명 증가)과 계절 조정 효과가 반영된 여가·숙박업(6만2000명 증가) 등 통계적 되돌림 성격이 강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교육·헬스케어(2만9000명)와 정부(3만5000명)가 고용 확산을 견인하는 가운데, 제조업(1만6000명)과 건설업(2만2000명)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이 AI(인공지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경기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 같은 경기 회복 흐름이 가계 소득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면서 소비와 고용 등 내수 부문은 여전히 완만한 회복세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7일 KDI는 이날 발표한 ‘KDI 경제동향 2026년 9월호’에서 한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와 밀접한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출과 설비투자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고, 금속가공·전기장비·기계장비 등 관련 제조업 생산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 개선이 가계 전반의 소득 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면서 소비 개선세는 여전히 완만한 것으로 평가됐다. KDI는 서비스업 생산 역시 소비와 밀접한 도소매, 숙박·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조정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7월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에 견줘 3.1% 증가해 전월의 4.4%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2분기 평균 증가율 2.9%를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손해보험협회가 전북지역 보험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유관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전주지부’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9월7일 손해보험협회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교보생명 전주사옥에서 ‘전주지부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주지부 신설로 손해보험협회는 기존 5개 거점 조직(중부지역본부, 대전지부, 서부지역본부, 동부지역본부, 대구지부) 체제에서 전북권역을 전담하는 독자적인 현장 지원 인프라를 확장 구축하게 됐다. 새롭게 출범한 전주지부는 전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보험 가입 내역 조회, 대면 상담, 소비자 민원 자율조정 안내 등 현장 밀착형 소비자 보호 업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특별자치도 및 전주시 등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보험사기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안전 사업도 추진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태기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장, 양기진 전북대학교 교수, 주요 손해보험사(삼성·현대·DB·KB 등) 전북지역 담당 임원 등 금융당국과 학계, 보험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기념사에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생명보험협회가 소비자 민원 응대와 회원사 광고심의 지원 등 핵심 업무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반복적·정형적 업무는 AI에 맡기고 직원들은 기획·분석 등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달부터 민원관리 AI, 광고심의 AI, 내부규정 AI 등 3대 시스템을 정식 가동하고 본격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고 9월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수립한 4단계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생보협회는 오는 2027년까지 총 17개 AI 과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비자 및 회원사 접점 업무에 AI가 투입된다. ‘민원관리 AI’는 음성인식(STT) 기술로 고객 상담 내용을 실시간 텍스트화하고 민원 유형을 자동 분류해 필요한 응대 자료를 상담자에게 즉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담의 신속성과 일관성을 크게 낮추고 반복 확인 절차를 줄여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한다. ‘광고심의 AI’는 생명보험 광고의 1차 사전 검토를 수행해 회원사의 심의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규정 및 기준을 학습한 AI가 배너광고 등을 우선 검토하면 담당자가 최종 판단하는 방식이다. 생보협회는 향후 분석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체들이 모인 국제 무대에서 한국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공식 제시하며 역내 협력 구상을 본격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4일(현지시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한국의 중소·벤처기업 AI 정책’을 발표하고 역내 20개 회원 경제체와 로드맵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혁신이 발전을 이끌고, 협력이 번영을 실현한다’는 슬로건 아래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지능화 역량 강화, 포용적 발전 등 3대 중점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정부는 디지털·지능화 역량 강화 세션을 통해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한 중소·스타트업 AX(인공지능 전환) 실행안을 정면으로 펼쳤다. 발표된 4대 핵심 전략은 실질적인 생산성 제고와 생태계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째, 제조업 AX 촉진을 위해 AI 기반 스마트공장 보급을 늘리고 AI 솔루션 자동화 전문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둘째,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AI 교육 및 전환 지원을 확대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한다. 셋째, 딥테크 AI 펀드 조성과 중소기업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