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노션(214320 )이 본사와 유럽 시장의 활약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가가 보유 현금 가치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향후 대규모 M&A 성사 여부가 주가 반등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4분기 실적: 유럽 EV 캠페인이 이끈 ‘깜짝 성장’ 이노션의 2025년 4분기 매출총이익(GP)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700억 원, 영업이익(OP)은 7% 증가한 45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해외에서는 유럽 지역의 성과가 돋보였다. 특히 전체 실적의 13%를 차지하는 유럽 시장은 EV3, EV4 등 전기차 라인업의 캠페인 호조로 전년 대비 14%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반면 비중이 가장 큰 미주 시장(54%)은 관세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8년 만에 한 자릿수 성장(+4%)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 목표주가 27,000원 하향… 이유는 ‘눈높이 조절’ 대신증권은 이노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006400)가 전기차(EV)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직격탄 속에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선전과 일회성 보상금 유입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 기조가 이어지겠으나, 북미 LFP(리튬·인산·철) ESS 라인이 가동되는 4분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V자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천당과 지옥’ 오간 4분기… ESS가 구원투수 삼성SDI는 지난 2월 2일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매출 3조 8,587억 원, 영업손실 2,99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전 분기(약 5,900억 원) 대비 약 50% 축소되며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모양새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3조 2,667억 원, 영업손실 1조 7,224억 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적자 폭이 동반 축소되며 '최악은 지났다'는 신호를 보냈다. 실적의 숨은 공신은 '보상금'과 'AMPC'였다. PHEV 리콜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주요 고객사의 물량 미달에 따른 보상금(약 3,000억 원 이상 추정)이 반영되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사상 초유의 ‘코스피 5000’ 시대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월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피 5000 앤 비욘드(and Beyond)' 세미나의 열기는 뜨거웠다. 단순한 지수 돌파의 기쁨을 넘어, 이 성과를 어떻게 ‘구조적 안착’으로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증권업계와 금융당국의 절박한 고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승세를 단순한 유동성 장세로 치부하지 않는다. 인공지능(AI) 혁명이 불러온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의지가 맞물린 ‘대전환의 서막’이라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 "반도체 사이클 2028년까지 지속"…AI가 쏘아 올린 장기 호황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지수 상승의 일등 공신으로 반도체를 꼽았다. 그는 “반도체 중심의 이익 성장세, 자본시장 정상화 정책, 글로벌 유동성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조 센터장은 현재의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보다 훨씬 길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과거의 반도체 시장이 단순한 수급 사이클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AI라는 거대한 파괴적 혁신이 수요를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불안 요소 중 하나는 '高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중후반대까지 상승하자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민연금을 동원했습니다.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95조원(650억 달러) 규모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고 해외 투자자산의 전략적 환헤지 기간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어요. 이제 시장의 관심은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이 얼마 쓰였는지 였는데 아래 기사로 궁금증이 해소됐어요. 외환당국이 환율을 낮추기 위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를 가동한 여파로 한국은행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한은은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4,259억1,000만 달러(614조 원)로 전월 대비 21억5,000만 달러(3조2,000억 원)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한은은 보도자료에서 외환보유액 감소와 관련해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5월 이후 6개월 연속 늘었지만, 환율 방어를 위한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이 본격화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략)… 이에 한은은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인 국민연금과의 650억 달러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대한민국의 가구 지형도가 임계점을 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36.1%, 가구 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가구(804만5천)를 돌파했다. 세 집 건너 한 집이 1인 가구인 셈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양적 팽창 이면의 질적 분화다. 최근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자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인 권정윤 박사가 제시한 ‘1.5가구(1.5 Households)’는 이제 단순한 주거 형태를 넘어, 초개인화 시대에 최적화된 새로운 생존 전략이자 비즈니스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1.5가구의 핵심은 ‘연결되지만 얽매이지 않는 전략적 연대’에 있다. 과거의 공동체가 끈끈한 정(情)과 희생을 전제로 했다면, 1.5가구는 철저히 합리적 계약과 ‘느슨한 연대’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SK디앤디의 ‘에피소드’나 MGRV의 ‘맹그로브’ 같은 코리빙 하우스의 흥행은 이를 증명한다. 이들은 완벽하게 독립된 사적 공간을 사수하면서도, 라운지와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필요할 때만’ 연결되는 방식을 택한다. 룸메이트 매칭 앱인 ‘코지메이트’나 ‘룸프렌즈’에서 이용자들이 취향보다 청소 주기나 소음 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자동차 열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018880)이 지난 2025년 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고객사 EV 프로젝트 지연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본업에서의 수익성 개선 작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 4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효율화 전략 통했다 2월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약 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10억 원대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수익성 개선의 핵심은 ‘운영 효율화’였다.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HMG(현대차그룹)와 VW(폭스바겐) 중심의 물량 효과와 관세 보전 효과가 실적을 견인했다"며 "R&D 자산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운영 효율화와 비용 리커버리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진석 연구원 또한 "물류비와 재료비 절감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2026년 영업이익률(OPM) 가이던스가 기존 3% 수준에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전격 인수하며 자산 통합 절차에 착수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의 주식 교환 비율은 0.1433으로 책정되었으며, xAI 경영진은 주당 75.46달러의 현금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부여받았다. ■ xAI 자금난 해소 위한 '전략적 합병' 논란 머스크는 이번 합병의 명분으로 '우주 궤도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비용 절감을 내세웠다. 지상보다 태양열 발전에 유리하고 운영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우주 공간에 AI 전용 컴퓨터를 띄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위한 가장 저렴한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xAI의 재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먼 미래의 이야기일 뿐, 현재 xAI에 가장 시급한 것은 현금(Cash)"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xAI는 2025년 1~9월 사이 약 95억 달러(약 13조 8,0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며, 경쟁사들을 추격하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한민국 국적 원양 선사 HMM의 민영화 시계가 2026년 다시 빠르게 돌기 시작했다.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영구채 전환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13조 원에 달하는 매각 대금을 감당할 ‘진짜 주인’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포스코홀딩스의 압도적 현금력과 동원그룹의 배수진을 친 실탄 확보전이 맞물리며 인수전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 재무 지표로 본 후보군: ‘현금왕’ 포스코 vs ‘수익성’ 동원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두 기업의 재무 성적표는 극명하게 엇갈린다. 본지가 2025년 결산 및 2026년 초 잠정 실적 공시를 분석한 결과, 양측 모두 HMM 인수를 위한 각기 다른 재무적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포스코홀딩스는 7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단독 인수가 가능한 유일한 후보로 꼽힌다. 유동비율 역시 185.4%로 단기 채무 지급 능력이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낮은 자기자본이익률(ROE, 5.2%)이 발목을 잡는다.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HMM 인수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경우, 자산 효율성이 추가로 희석될 수 있다는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탱하는 두 축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OLED 초격차'를 증명해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과시했고, LG디스플레이는 긴 적자의 터널을 벗어나 연간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공시한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2025년 실적을 세분화해 보면 '내실 경영'의 정수가 드러난다. 연간 매출 29조 8,000억 원, 영업이익 4조 1,000억 원을 기록한 배경에는 아이폰 등 글로벌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있다. 특히 4분기에만 2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업계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고주사율, 저전력(LTPO)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평균판매단가(ASP)를 방어한 것을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적자 요인이었던 대형(QD-OLED) 부문 역시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 공략을 통해 손실 폭을 유의미하게 줄이며 전사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25년 연간 매출 25조 8,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네이버가 선택했던 국내 1위 AI 데이터 기업 크라우드웍스가 위태롭다. 창업자의 지분 헐값 매각과 불투명한 인수 주체의 등장! 심지어 AI 기업이 갑자기 무기 제조와 엔터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는데. 기업 사냥꾼의 먹잇감이 된 기술 기업의 현실을 1분 만에 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