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대한민국 제조 근간을 지탱해온 1세대 중소기업인들의 은퇴 시계가 빨라지면서, 정부가 '가업 승계'의 패러다임을 상속에서 M&A(인수합병)로 전격 전환한다. 단순히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주는 방식을 넘어, 준비된 매수자에게 경영권을 넘겨 기업의 DNA를 보존하는 '전략적 승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3월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추진하는 '기업승계 M&A 컨설팅 지원사업'이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이번 사업은 특히 CEO 연령이 55세 이상이며 친족 후계자가 없는 기업을 집중 타깃으로 삼아 중소기업의 '흑자 폐업'을 막는 방패막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중기부는 기업의 준비 상태에 따라 지원 유형을 기초(100개사)와 종합(40개사)으로 이원화했다. 기초 컨설팅은 M&A 전략 수립과 기업 역량 진단에 집중하며, 종합 컨설팅은 실제 매수자가 특정된 이후의 기업가치 평가, 정밀 실사, 계약서 작성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실무 단계를 밀착 지원한다.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그간 M&A를 '회사를 파는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나 정보 부족으로 기피해온 경향이 컸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조리 매연 속 숨겨진 '검은 황금'을 찾아낸 메타빈스! 1급 발암물질을 바이오 항공유 원료로 바꾸는 역대급 기술력을 공개합니다.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버는 기후테크의 미래,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유일의 민간 소형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가 글로벌 우주 산업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 속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다. 저궤도(LEO) 위성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이를 실어 나를 발사 서비스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적 희소성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3월24일 대신증권 김아영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이노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상업 발사가 가능한 사실상 유일한 대안”이라며 “글로벌 소형 발사체 시장의 공급 부족 국면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글로벌 LEO 위성 10만 기 시대…‘발사 슬롯’이 권력 글로벌 우주 시장은 통신 및 지구 관측 수요 확대로 인해 저궤도 위성 수가 2022년 약 6700기에서 2030년 10만 기 수준까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발사체 공급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 주요 발사 서비스의 대기 기간은 평균 1~2년 이상 소요되고 있다. 특히 스페이스X 등 대형 발사체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이들은 주로 자사 위성(스타링크 등) 발사에 집중하고 있어 민간 위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공공부문부터 승용차 5부제를 의무화하는 등 에너지 절감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전쟁이 오래 지속되면서 석유·가스 수급이 어려워지자 정부가 공공부문에서는 차량 5부제를 의무 시행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것이죠. 자율로나마 부제 운영을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는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더 강력한 10부제를 자율 시행한 바 있어요. LNG 대신 원전·석탄, 공공 5부제...에너지 절약 계획 발표 정부가 원전과 석탄 발전 가동을 늘려 에너지를 확보하고, 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를 의무화하는 등 고강도 에너지 절약에 나섭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중동 사태 장기화와 자원안보위기 주의 경보 발령에 따른 에너지 절약 계획을 보고했습니다. 먼저 LNG 소비를 줄이기 위해 정비 중인 원전 5기를 5월까지 적기 재가동하고 미세먼지 상황에 따라 석탄발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를 제외한 공공부문 승용차에 대한 5부제를 의무 시행합니다. 민간 부문의 경우 자율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의료관광 시장의 패러다임을 IT 기술로 재편하고 있는 (주)와우보스(대표 최준환)가 정부로부터 그 혁신성과 공로를 공식 인정받았다. 와우보스는 지난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6(Medical Korea 2026)’ 시상식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및 한국 의료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끈 최고의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영예로운 상이다. ■ 누적 환자 5,200명 유치… ‘디지털 플랫폼’으로 불투명성 걷어내 2018년 설립된 와우보스는 과거 현지 중개기관 중심의 파편화된 유치 구조를 ‘의료기관 직연결형 디지털 플랫폼’으로 혁신하며 단기간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와우보스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상급 종합병원을 포함한 50여 개 주요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에 10개 해외 지사를 직접 운영하며, 322개의 글로벌 에이전시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의료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펜데믹 이후 2025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인공지능(AI)의 패러다임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해 행동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이끄는 마음AI가 국방 분야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공공 안전 및 글로벌 산업 인프라 시장을 관통하는 ‘실행형 AI’ 플랫폼 확장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피지컬AI협회 회장사인 마음AI는 비브테크놀로지스(구 비브스튜디오스)와 국방 분야 AI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피지컬 AI 기반 사업 영역을 국방을 넘어 공공 및 글로벌 시장으로 전격 확대한다고 3월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사명을 변경하며 콘텐츠 기업에서 피지컬 AI 기술 기업으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선언한 비브테크놀로지스와의 전략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방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한 4대 핵심 기술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구체적으로는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시간 전장 데이터 처리 △영상·음성·센서 데이터를 융합한 고도화된 상황 인식 체계 △무인체계
330만 년 전, 누군가가 돌을 깨뜨렸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생겼고, 그것은 손톱보다 단단했다. 인류 최초의 도구가 탄생한 순간이다. 왜 깨뜨렸을까. 맨손으로는 안 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도구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 내 몸으로는 부족하다는 고백, 그리고 그 부족함을 넘겠다는 선언. 인류가 만든 모든 도구에는 하나의 전제가 깔려 있다. 이것이 내 몸보다 낫다는 것이다. 독일 철학자 에른스트 카프는 1877년에 이미 이 점을 간파했다. 도끼는 팔의 연장이고, 렌즈는 눈의 연장이다. 인간은 자기 몸을 바깥으로 꺼내 도구를 만든다. 마셜 맥루한은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바퀴는 발의 확장이고, 전기 회로는 신경의 확장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경고를 덧붙였다. “우리가 도구를 만들고, 그 다음에는 도구가 우리를 만든다.” — 마셜 맥루한 자동차가 이동 능력을 늘리면 걷는 능력은 줄어든다. 계산기에 의존하면 암산능력은 퇴화하는 것처럼. 철학자 앤디 클라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알츠하이머 환자 오토는 수첩에 기억을 적어두고, 건강한 잉가는 머릿속에서 같은 정보를 꺼낸다. 클라크의 주장은 명쾌하다. 오토의 수첩은 잉가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수첩도 뇌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덴티움(145720)이 중국의 물량기반조달(VBP) 정책 시행 지연과 내수 경기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단기 성장통을 앓고 있다. 다만 판관비 통제를 통한 수익성 방어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기업 가치 재평가(Re-rating)를 위한 토대를 닦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 정동희 연구원은 3월24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덴티움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7만원으로 12.5%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국 VBP 2.0 시행 시점이 2026년 2분기로 추정됨에 따라 실적 눈높이를 낮춘 결과다. ■ 4분기, 매출은 뒷걸음질쳤지만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덴티움의 지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091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국내 매출(185억원)이 20.7% 급감하고, 중국 매출(324억원) 역시 경기 부진과 VBP 지연 여파로 25.4% 줄어들며 외형 성장이 지체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47.4%나 상회하는 저력을 보였다. 정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상품 매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프롭테크 스타트업 ‘내드리오(Naedrio)’가 고질적인 인테리어 시장의 ‘깜깜이 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iDAR(빛 탐지 및 거리 측정) 및 원격 화상 실측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재편에 나섰다. 국내 질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고객이 견적을 요청하면 업체가 방문하여 실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무형의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전이되거나 중개 플랫폼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어왔다. 이러한 시장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정밀하게 타격하며 인테리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내드리오'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에스비앤파트너스다. ■ 인테리어 시장의 아킬레스건 '실측 비용', 기술로 해결책 찾다 인테리어 공사의 시작은 언제나 ‘실측’이다. 하지만 계약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진행되는 대면 실측은 인테리어 업체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실측 후 계약이 무산될 경우 인건비와 이동 시간을 허비하게 되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여러 업체의 실측을 받는 과정에서 피로도가 극대화된다. 에스비앤파트너스는 이 단계에서의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해 '운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적 개선에 성공한 전통 제약사 대표들의 보수는 가파르게 상승한 반면, 업계를 리딩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 수장들은 오히려 보수가 줄어드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생산·개발 축과, 유한양행·한미약품·GC녹십자 등 전통 제약사의 연구개발 역량이 결합된 구조로 형성돼 있다. 이들 기업은 매출과 R&D 투자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특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GC녹십자, 한미약품 등 주요 제약·바이오 5사는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군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전통제약 '연봉킹' 허용준 GC 대표…흑자전환이 만든 '90% 점프' 3월19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전통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주인공은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대표다. 허 대표는 지난해 전년 대비 무려 89.6% 증가한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