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 지속에 따른 업황 펀더멘털 강세를 근거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에 대한 매수 의견과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 CW 정 연구원은 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67만원, 470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는 고점 대비 50%가량 급락한 후 반등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고점 대비 37% 하락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노무라증권 추정치 기준 메모리 업종의 2027년 예상 주가수익비율은 평균 3배 수준에 불과해 펀더멘털 대비 심각한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 제기되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설비 증설 우려에 대해 정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더라도 2028년까지 실제 의미 있는 생산량 확대로 이어지기에는 구조적 제약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메모리 시장에서 활성화된 장기공급계약 체결 흐름이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를 훨씬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하게 변모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완제품 및 서버 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호개발(010960)이 서울 강남역 일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한다. 9월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호개발(010960)은 한신공영과 417억1900만원 규모의 '강남역 일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주 금액은 2025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호개발 최근 매출액(4097억 2735만원)의 10.18%에 달하는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0길 20 용허리근린공원에서 반포빗물펌프장 구간을 연결하는 대형 치수 인프라 조성 사업이다. 상습 침수 구역인 강남권역의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집중호우 시 배수 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둔다. 계약기간은 2026년 9월1일부터 2030년 2월5일까지로 약 3년5개월간 진행된다. 별도의 선급금 조건 없이 공사 진척도에 따라 대금을 지급받는 기성불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가 삼호개발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 확보는 물론, 도심 대심도 터널 공종에서의 시공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서양발 물동량 증가와 지정학적 리스크로 실질 선선복량이 줄면서 해상 운임이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대표적 건화물선 및 탱커 운용사인 팬오션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대신증권 이지니 연구원은 팬오션(0286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 케이프사이즈 지수(BCI)는 5642포인트를 기록하며 단기간에 급등세를 보였다. 브라질과 서아프리카에서 출발해 중국으로 향하는 장거리 철광석 물동량이 늘어난 반면, 대서양 연안의 가용 선박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영향이다. 여기에 중국 건설 경기 성수기 진입과 국경절 연극 전 원자재 재고 축적 수요까지 더해지며 운임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기니발 보크사이트 물동량까지 가세해 케이프사이즈 운임이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중소형선인 파나막스 역시 케이프사이즈 강세에 따른 화물 분할 수송 수요와 계절적 석탄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절기 난방 수요 본격화와 더불어 천연가스 등 대체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인도네시아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코스닥 상장 화장품 ODM(자체개발생산) 기업 제닉(123330)이 올해 2분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킬 생산능력(CAPA) 확충 속도로 옮겨가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제닉이 글로벌 수주 확대로 100%를 초과하는 가동률을 기록 중이라며 4분기 설비 증설 성과가 향후 실적 성장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화장품 제조 전문기업 제닉(123330)이 메인 제품인 하이드로겔 마스크류의 가파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IBK투자증권 조경진 연구원 및 고혁진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제닉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92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9% 늘어난 99억9000만원, 영업이익률(OPM)은 20.3%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였던 매출액 396억원과 영업이익 55억4000만원을 각각 24.2%, 31.6% 웃돈 성과다.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은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다.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얼굴용 하이드로겔 마스크류가 전년 동기 대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화장품 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핵심 자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의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을 완전히 정돈하며 상장(IPO) 관련 불확실성과 중복상장 우려를 동시에 털어냈다. 한화투자증권은 9월3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맥스의 자회사 FI 엑시트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지배구조와 재무 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코스맥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0만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1일 기준 코스맥스의 종가는 28만7000원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9월1일 공시를 통해 1000억원의 단기차입을 결정함과 동시에 자회사 코스맥스이스트에 1100억원의 금전대여를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코스맥스이스트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재원으로 쓰인다. 대여금리는 4.1% 수준이며, 나머지 상환 재원은 코스맥스이스트가 코스맥스차이나광저우 등 중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을 활용해 충당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로 과거 중국 사업 투자 유치 과정에서 형성됐던 외부 FI와의 잔여 계약 관계가 전면 종료된다. 코스맥스이스트는 2019년 SV인베스트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의 전력계통 개편 및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힘입어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수혜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확보한 탄탄한 공급망과 실적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후방 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월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원을 유지했다.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추진되는 '전기국가' 전환 정책이 정파와 무관하게 지속될 구조적 흐름이라는 판단에서다. 김현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2040년 태양광 설비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약 138GW(기가와트) 규모의 신규 설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른 낮 시간대 계통 혼잡 및 출력제어 이슈를 해소하려면 신규 태양광의 상당 부분이 ESS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분석에 따르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2040년 태양광 설비 목표(171GWh) 기준 2030년까지 수반되는 ESS 배터리 잠재 수요는 약 175GW에 달한다. 이를 2027년부터 2040년까지 14년간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키움증권은 로체시스템즈(071280)에 대해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5.2배 수준에 불과해 현저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전방 산업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한층 강력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9월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로체시스템즈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7% 증가한 1958억원, 영업이익은 61% 늘어난 2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수적인 환율 효과와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을 감안하더라도 실적 성장이 뚜렷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로체시스템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이송 장비 전문 제조업체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반도체 부문 54%, 디스플레이 부문 39%를 차지한다. 주력 제품인 반도체용 장비 EFEM(웨이퍼 이송 모듈)은 매트슨 테크놀로지(Mattson Technology)를 거쳐 중화권 주요 고객사로 공급되고 있으며, 중화권의 설비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요 IDM(종합반도체기업) 업체로 직접 들어가는 'N2 P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두산퓨얼셀(336260)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향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가 불거지며 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의 인허가 리스크 회피 움직임과 온사이트(On-Site) 발전 수요 확대가 향후 주가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은 9월3일 발표한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두산퓨얼셀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 기준 두산퓨얼셀의 주가는 3만8천7백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1.4% 수준이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8월 초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 수출에 이어,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미국 수주를 확정지었다. 납품은 내년 3월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며, 추정 영업이익률은 6~7% 수준으로 국내 공급 단가 대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는 13%가량 하락했다. 미국 현지에서 전기요금 상승과 환경오염, 소음 문제를 이유로 데이터센터 신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연금 자산관리 및 해외주식 적립식 투자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디지털 자산관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증권업계 내 연금 및 개인 자산관리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접근성과 운용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MTS 개편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파편화되어 있던 연금 관리 체계의 전면 개편이다. 기존 상품 메뉴 내에 흩어져 있던 연금 관련 서비스를 하나로 모아 독립된 '연금 홈'을 새로 마련했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고객은 복잡한 동선 없이 전용 공간에서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자산 현황 집계 방식도 정밀해졌다. 기존에는 전일 종가 기준 평가액만 제시됐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나의 연금 총자산' 화면에서 실시간 자산 평가금액과 수시 변동 추이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장기 투자자를 위한 자동화 매수 기능도 확충됐다. 퇴직연금 계좌 내 'ETF 모으기'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이 설정한 종목과 주기에 맞춰 적립식 매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해 소수점 투자를 넘어 1주 단위로 지정 주기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8월31일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15.89% 취득 건에 대해 조건 없는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최대 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26.41%)에 이어 KAI의 확실한 2대 주주 지위를 확립하게 되었다. 자본시장과 산업 현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지분 투자 이상의 초대형 지각변동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상·해양 방산 부문에서 압도적 입지를 구축해 온 한화가 항공·우주 분야의 유일무이한 완제기 체계종합 기업인 KAI의 주요 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대한민국 방위산업 생태계는 설립 이래 가장 강력한 ‘수직계열화’와 ‘글로벌 밸류체인 통합’이라는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승인의 법적·정책적 배경부터 산업적 파급효과, 금융시장의 구체적 평가와 투자 향방까지 다각도로 심층 분석한다. ■ “경쟁 제한은 미미하나, 거대 민영화의 전초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건 없는 승인 결정은 현 시점에서의 지분구조와 행정적 지배력의 한계를 엄격히 따진 법리적 결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0%), 한화시스템(4.98%),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1.01%) 등 한화 계열 3개 사가 보유한 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