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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0 (금)

최태원 회장 연봉 82억 '역대 최대'…HBM 성공 보상

영업이익 47조 사상최대 실적 견인…직원 평균 급여도 1.8억 '껑충'
자진반납 끝에 5년만의 상여금… AI 메모리 주도권 장악에 보수도 '점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인 82억원이 넘는 보수를 수령하며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따른 리더십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경영진의 보수 인상을 넘어,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High Bandwidth Memory)'를 앞세워 삼성전자를 제치고 AI 메모리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음을 상징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 5년 만에 터진 '상여금 잭팟'…배경은 HBM발 사상최대 실적

 

3월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주)SK와 SK하이닉스로부터 총 82억5,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전년(60억원) 대비 무려 37.5% 증가한 수치로, 최 회장 개인으로서도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보수 총액 급등의 일등 공신은 단연 SK하이닉스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AI 열풍에 따른 HBM 수요 폭증에 힘입어 매출 97조1,466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이라는 '꿈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만 기본급 35억원에 상여금 12억5,000만원을 더해 총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88.8%나 폭증한 수치다.

 

주목할 점은 상여금의 귀환이다. 최 회장의 하이닉스 상여금 지급은 지난 2020년(5억 원)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2021년에는 실적 논란에 따른 자진 반납, 2022~2023년에는 메모리 업황 악화로 인한 적자 등으로 상여 지급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AI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며 보상 체계가 정상화된 것이다.

 

■ 직원들도 '역대급'…평균 급여 1억8,500만원 시대


이번 보수 산정의 특징은 경영진뿐만 아니라 임직원 전체가 성과를 공유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SK하이닉스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58.1% 증가했다.

 

과거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직원들의 거센 반발에 최 회장이 자신의 보수를 전격 반납하며 진화에 나섰던 '성과급 사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당시 약속했던 '진정한 성과 중심 보상'이 HBM 성공과 함께 실현된 셈"이라고 평가했다.

 

 

 

■ (주)SK 보수는 안정적 유지…"책임 경영의 일환"


지주사인 (주)SK에서 수령한 보수는 35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2021년 40억9,000만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상여금 없이 기본급 위주로 지급되고 있다. (주)SK 측은 리더십과 전문성, 회사 기여도를 종합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주사 차원에서는 안정적인 보수 체계를 유지하되, 실질적인 사업 성과가 난 계열사(하이닉스)를 통해 성과주의 원칙을 명확히 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시선은 이미 올해 보수로 향하고 있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고,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제품인 HBM3E 등에서도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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