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027년 초 역대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 보따리를 풀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현금 창출력 확대로 자사주 소각과 특별배당 재원이 대거 쌓이면서 주주환원율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6월 1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005930)가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정산 주기를 맞아 FCF(잉여현금흐름) 초과 달성에 따른 대규모 특별배당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간 약 9.8조원의 정규 배당을 제외한 잔여 재원은 특별배당으로 지급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가동되는 시나리오별 추정 결과, 향후 집행될 특별배당 지급액은 시나리오에 따라 최소 67조원에서 최대 124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대규모 M&A(인수합병) 실행 여부 및 자사주 소각 비율에 따라 변동성은 존재하나,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보통주 3.7~6.5%, 우선주 5.8~10.1% 수준으로 예측됐다. 특히 현시점에서 보통주 대비 우선주의 할인율이 36.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두산로보틱스(454910)가 올해 1분기 북미 지역 중심의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나, 미래 투자를 위한 비용 증가로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사측은 기존 협동로봇 단품 판매를 의도적으로 줄이고 인공지능(AI) 솔루션 중심의 체질 개선을 단행해 오는 2027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5월29일 DS투자증권 김수현 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454910)는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0% 급증한 실적을 거두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8% 증가한 수치다. 외형 성장의 핵심 동력은 지난해 9월 약 356억 원을 들여 지분 87.98%를 인수한 미국 온엑시아(ONExia, 현 Doosan Robotics Americas)의 연결 편입 효과였다. 실제로 매출 증가율 가운데 별도 기준 기여도는 80% 수준인 반면, 온엑시아 편입에 따른 효과가 110%포인트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GPM)은 기존 11.6%에서 28.3%로 16.7%포인트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늘어난 판관비가 발목을 잡았다. 1분기 판매비와 관리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대형주들이 연일 역사적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코스피 랠리를 견인하고 있는 가운데, 자본시장의 영리한 투자 자금은 이미 그 다음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엔비디아 중심의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LLM) 같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인간의 신체를 닮은 로봇이나 자율주행 등 눈에 보이는 물리적 형태로 구현되는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강력한 새 먹거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실제 투자 성적표는 시장의 기대를 아득히 뛰어넘는다. 최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주요 피지컬 AI 관련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상품들의 최근 1년 수익률이 일제히 2배 안팎으로 폭등하며 압도적인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자본시장의 전산 인프라를 담당하는 금융IT 전문기업 코스콤의 ‘ETF 체크(ETF Check)’는 국내 상장 ETF의 수익률·순자산·거래대금·구성 종목 등 주요 투자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ETF 정보 플랫폼이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개별 ETF의 성과와 자금 흐름, 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멀티플렉스 극장가에 단순한 작품 관람을 넘어 관객이 직접 콘텐츠를 소비하고 체험하는 '체험형 공간 마케팅' 바람이 거세다. 롯데시네마가 올여름 극장가 킬러 콘텐츠를 겨냥한 영화 개봉에 맞춰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와 팬덤 컬래버레이션, 계열사 통합 프로모션을 연계한 역대급 대형 이벤트를 전개하며 관객 몰이에 나섰다. 롯데시네마가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의 6월3일 전국 개봉을 기념해 스크린 안팎의 경계를 허무는 관객 참여형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6월2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극장을 단순한 영화 상영 공간이 아닌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컬처스퀘어(Culture Square)'로 확장하겠다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오는 6월 7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개최되는 ‘코스튬 시네마 데이’다. 해당 이벤트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관객이 직접 재현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극 중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의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과 발라더 역할의 오정세가 선보이는 Y2K 감성의 빨간색, 초록색, 파란색, 분홍색 의상이 드레스 코드로 지정됐다. 당일 콘셉트 의상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넷마블이 올여름 시장을 겨냥한 대형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출시 준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넷마블은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의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5월 29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명 선점은 오는 6월 5일 오후 8시까지 ‘솔: 인챈트’ 공식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공식 사이트에서 사전등록을 마친 후, 넷마블 통합인증 로그인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총 6개 월드, 30개 서버를 대상으로 펼쳐진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은 전체 서버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명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MMORPG 출시 전 진행되는 캐릭터명 선점은 초기 이용자 유입과 커뮤니티 활성화의 척도로 꼽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출시를 앞둔 사전 마케팅과 소통 행보도 구체화됐다. 넷마블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11일 진행 예정인 라이브 방송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공식 사이트 내에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사전 질문 게시판을 오픈했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 4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비공개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며 뉴욕 증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설정한 이번 움직임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편입을 통한 글로벌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1일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상법 개정안 및 자사주 완판 소각 상황을 고려해 신주 발행 방식으로 미국 ADR 상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최대 주주인 SK스퀘어의 지분율은 20.5%로, 지주사 최소 지분율 기준인 20.0%를 방어하는 선에서 현재 상장 주식 수의 최대 2.5%인 1780만 주까지 신주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주가와 환율(1,500원/US$)을 적용한 최소 공모 규모는 약 277억달러(한화 약 41조5500억원) 수준이다. 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구성 종목 중 25위권에 달하는 규모로, 현지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가 더욱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 시장에서는 ADR 상장 이후 6개월 경과, 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최근 (주)LS 주가가 자회사의 수주금액 기재정정 해프닝과 전력기기 업종 전반의 숨고르기 여파로 급락했으나,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의 우려와 달리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 펀더멘털은 견고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에 따른 중장기적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허민호 연구원은 6월 1일 보고서를 통해 (주)LS(006260)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최근 발생한 주가 하락은 시장의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결과이며, 실질적인 기업 가치 훼손은 없다는 진단이다. ■ 공시 실수가 부른 주가 급락…실질 펀더멘털은 변함없어 지난 5월 27일 지주회사인 (주)LS는 자회사인 LS ELECTRIC의 손자회사 수주금액을 크게 낮추는 기재정정 공시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수주 공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는 (주)LS의 단순 공시 실수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LS ELECTRIC이 직접 공시했던 수주금액은 올바르게 기재되어 있었으며, 실질적인 사업 구조나 수주 실적 등 펀더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6월 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핵심 수혜주로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비(非)중국 조달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질적·양적 성장이 담보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박준서 연구원은 "글로벌 PCB 기판 생산이 중국 본토에 과도하게 편중된 상황에서 AI 수요 폭발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이라며 "삼성전기는 비중국 지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소수 업체로서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 추정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설비투자(CAPEX)는 2026년 3조원, 2027년 5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AI 가속기 하단 기판이 국가 안보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북미 고객사들이 비중국 조달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이미 북미 GPU 업사의 차세대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추론 전용 칩 LPU向 FC-BGA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서버용 기판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의 핵심 메모리인 'HBM4E(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12단' 샘플을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며 고성능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 굳히기에 돌입했다. 지난 2월 HBM4(5세대) 양산 출하에 성공한 지 불과 수개월 만에 차세대 제품까지 전격 공개하며 독보적인 기술 초격차를 입증했다. 이번에 선보인 HBM4E 12단 제품은 설계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핀당 동작 속도는 최대 16Gbps를 지원하여 전작인 HBM4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단일 스택 기준으로 초당 3.6TB의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비롯한 초고속 AI 연산 시스템의 병목 현상을 대폭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용량과 효율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단일 패키지 기준 48GB의 고용량을 구현해 전작 대비 집적도를 30% 이상 높였으며, 향후 고객사 요구에 맞춰 32GB(8단)부터 64GB(16단)까지 라인업을 촘촘히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최선단 공정 기반의 1c 나노(10나노급 6세대) D램과 자체 파운드리의 4나노 로직 다이를 결합해 미세 공정의 안정성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일본 경제의 자존심이자 ‘제조업의 심장’으로 불리던 도요타 자동차가 왕좌에서 내려왔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를 진두지휘해 온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SBG)이다. 글로벌 증시를 강타하고 있는 AI 랠리의 온기가 일본 시장에 가장 강력하게 투영되면서, 소프트뱅크그룹이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이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주가 역전을 넘어, 내연기관과 제조 중심이던 일본 산업 생태계가 디지털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일대 사건이다. ■ 22년 만의 대역전극, 도쿄 증시 역사를 새로 쓰다 6월1일 닛케이아시아 등 현지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증시에서 소프트뱅크그룹의 주가는 8% 이상 폭등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그룹의 시가총액은 46조 엔(약 2,890억 달러)을 돌파하며 도쿄 증시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자리에 등극했다. 반면 오랫동안 일본 증시의 절대강자로 군람해 온 도요타 자동차의 시가총액은 약 45조엔 수준에 머물며 2위로 밀려났다. 도요타는 지난 2003년 12월 당시 시총 1위였던 이동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