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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3 (금)

매출 45조 사상 최대…LS, '전력 슈퍼사이클' 탔다

영업익 23% 급증·수주 12조 돌파, 출범 이래 최고 성과
북미·유럽 인프라 특수 톡톡, 2차전지 등 12조 통큰 투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급증에 따른 이른바 '전력 슈퍼사이클'이 LS그룹의 실적 지형도를 완전히 바꿨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전력망 교체 및 AI 데이터센터 확충 수요를 선제적으로 공략한 결과, 그룹 출범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경영 실적을 달성하며 중장기 성장 가속도를 확보했다.

 

LS그룹은 내부회계 기준 2025년 매출액 45조7223억원, 영업이익 1조48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3.1% 급증한 수치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기록이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력 계열사들의 수익성 위주 수주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번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전력 인프라 사업을 견인하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다. 양사는 초고압·해저케이블부터 변압기, 배전반에 이르는 전력 송·배전 토털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내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맞물린 대규모 인프라 수주가 잇따르며 양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2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향후 수년간의 먹거리를 미리 확보한 것으로 증권가에서는 LS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하는 지표로 보고 있다.

 

계열사별 고른 성장세도 눈에 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과 귀금속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었으며, LS엠트론은 북미 사출기 시장 안착으로, E1은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그룹 수익성에 기여했다. 인베니(INVENI) 역시 전문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운용을 통해 투자 수익 극대화라는 성과를 거뒀다.

 

LS그룹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신사업 드라이브를 건다. 향후 5년간 국내외에 총 12조원(국내 7조, 해외 5조)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새만금과 온산에 전구체 및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건립해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력해 희토류 영구자석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등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관리 능력도 확인됐다. LS는 중동 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분쟁에 따른 직접적 충격이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향후 우크라이나 및 중동 지역의 종전 이후 본격화될 대규모 전후 재건 사업이 전력 인프라 전문 기업인 LS에 새로운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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