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현대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한 친환경 선박 개발 가속페달을 밟으며 차세대 해상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섰다. 6월6일 해양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용융염 원자로(MSR)를 적용한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컨테이너선에 이어 자동차운반선까지 SMR 적용 기술을 확장하면서 탈탄소 선박 시장에서의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현대가 선박 개념설계와 전반적인 기술 검토를 주도하고 대형 선사 및 연구기관이 협력한 종합 완성형 모델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실제 PCTC 운항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적의 운항 방안을 제안했고, 지마린서비스는 선박 관리 측면의 기술 검토를 맡았다. 핵심인 원자로 기술 검토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담당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박에 적용되는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사용하는 SMR의 일종이다. 고압 유지 장치가 필요 없고 이상 징후 시 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축구 기술 훈련 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을 6월 5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의 비하인드 스토리로, 로봇이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복잡한 스포츠 역동성을 어디까지 구현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틀라스는 최근 다리를 꼬아 공을 차는 '라보나킥'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트 동작을 결합한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킥'을 성공시키며 글로벌 로봇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단순히 서 있거나 걷는 수준을 넘어,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공을 제어하고 정밀한 타이밍에 신체 무게중심을 이동해야 하는 축구 동작을 완벽히 수행한 것이다. 이 같은 고난도 동작 구현의 핵심은 '모션캡처'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의 융합에 있다. 현대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 연구진은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로 기록하는 모션캡처 시스템을 통해 실제 축구 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로봇의 기계적 신체 구조와 모터 출력 한계에 맞게 데이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으며 150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는 양상이지만, 하반기 종전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최규호 연구원은 6월 5일 발표한 매크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강세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환율이 150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이 제시한 단기 환율 상단은 1550원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단기적으로 4%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 악화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는 반면, 반도체 업종 중심의 리밸런싱 종료 신호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스마트폰 폴더블 힌지 시장의 절대강자인 KH바텍이 로봇과 자동차 전장 부품을 양산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기존 스마트폰 의존도를 대폭 낮추고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부품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6월 5일 금융투자업계와 SK증권에 따르면 KH바텍(060720)은 올해 하반기부터 로봇 외장부품 및 전장부품 양산을 본격화한다. 스마트폰 케이스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2028년까지 매출 6000억원을 달성하고, 스마트폰 매출 노출도를 50% 수준으로 축소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KH바텍의 이번 변모는 축적된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및 정밀가공 역량이 밑바탕이 됐다. 가장 주목받는 영역은 로봇 신사업이다. KH바텍은 국내 주요 로봇 고객사가 생산하는 협동로봇에 탑재될 53종의 외장케이스를 과점 공급하는 구조를 확보했다. 향후 베트남 생산기지를 활용해 외장부품부터 감속기, 조립(EMS)까지 일원화된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 로봇 부문에서만 1400억~1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전장 부품의 성장세도 가시화되고 있다. 올해 말부터 국내 전략고객사를 대상으로 롤러블 디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이 상반기 동안 경쟁사 대비 부진했던 주가 흐름을 탈피하고 본격적인 가치 회복(키맞추기)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강남권으로 확산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와 자회사 실적 부담 완화가 주요 동력으로 지목된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6월 4일 발표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상향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백화점 부문의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을 경쟁사인 신세계의 목표 배수인 13배로 동일하게 적용한 결과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연초 이후 37% 상승하는 데 그쳐, 같은 기간 롯데쇼핑(113%)과 신세계(130%) 등 피어그룹의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언더퍼폼의 원인으로 연결 자회사 지누스의 실적 부진과 주요 관광 상권 입지 차이에 따른 상대적으로 낮은 외국인 매출 성장률을 꼽았다. 실제로 1분기 현대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에 머물며, 명동과 부산 등 핵심 상권을 보유해 90~100% 성장한 경쟁사들과 격차를 보였다. 지누스의 실적 악화(-576억 원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E&A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주가 조정을 겪고 있으나, 가스(LNG) 액화플랜트 시장 진입과 미국 중심의 탄소중립 프로젝트를 통해 강력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에틸렌 공정에서 축적한 액화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그동안 유럽과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LNG 시장에서 수주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6월 5일 하나증권은 삼성E&A(028050)에 대해 이란 분쟁 등 단기적 대외 변수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장기 수주 기회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BUY(유지)’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20.0배를 적용한 수치로, 글로벌 EPC 피어(Peer) 평균 밸류에이션(15배)에 프리미엄을 반영한 결과다. 현재 주가(6월 4일 종가 기준) 4만9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34.9%에 달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LNG 액화플랜트 시장은 최근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으로 투자 범위가 넓어지면서 발주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과하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화장품 업계에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전문 기업이 역대급 외형 성장을 이뤄내며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대형 유통 채널 입점과 국내외 브랜드숍들의 신제품 발주가 맞물리면서 공급 부족 현상까지 빚어지는 모양새다. 6월 5일 하나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제닉(123330)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하이드로겔 글로벌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주로 꼽으며 현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트마스크 시장에서 하이드로겔 제품의 인기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실제 수출 실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제닉의 1분기 마스크팩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YoY) 59% 급증한 데 이어, 2분기에는 70%를 상회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전방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제닉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294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갈아치웠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를 밑돈 12% 수준의 영업이익률이 일시적으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한 초과근무 수당 등 인건비 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6월 5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 재편의 핵심 수혜주로 진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비(非)중국 조달 수요가 집중되는 가운데 차세대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질적·양적 성장이 담보됐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 박준서 연구원은 "글로벌 PCB 기판 생산이 중국 본토에 과도하게 편중된 상황에서 AI 수요 폭발에 따른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이라며 "삼성전기는 비중국 지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소수 업체로서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 추정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설비투자(CAPEX)는 2026년 3조원, 2027년 5조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AI 가속기 하단 기판이 국가 안보 이슈로 부각됨에 따라 북미 고객사들이 비중국 조달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이미 북미 GPU 업사의 차세대 AI 반도체에 탑재되는 추론 전용 칩 LPU向 FC-BGA의 퍼스트 벤더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서버용 기판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증시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던 매크로 불확실성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중심의 강력한 수급 동력이 상쇄하면서 증권업종의 이익 가시성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개별 종목에 직접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한 단일종목 ETF가 대거 증시에 진입함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 회전율이 극대화되며 증권사들의 수수료 수입이 역대급 기록을 경신하는 양상이다. ■ 역대급 거래대금 폭발, 증권사 '깜짝 실적' 예고 2026년 5월 국내 증시는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5월 한 달간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56.6% 폭증한 106조 2,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2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85조 1,0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7.7% 증가했다. 이 같은 거래 활성화의 일등 공신은 최근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다. 지난 5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ETF 16종이 한꺼번에 상장된 이후, ETF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1조 원 규모로 팽창했다. 이 가운데 단일종목 ETF가 차지하는 거래 비중만 23%에 달해 증권사들의 브로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물산이 핵심 자회사의 지분가치 급등과 가시화된 주주환원 확대 정책에 힘입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체 사업의 펀더멘털 개선과 더불어 삼성전자의 프리캐시플로우(FCF) 개선에 따른 배당 확대 낙수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6월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지분가치 상승과 자체사업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삼성물산의 지분가치는 165조원 규모에 달한다. 자회사별 지분 구성은 삼성전자 64.5%, 삼성바이오로직스 16.5%, 삼성생명 11.3% 등이다. 2025년 말 대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9.4%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주가가 각각 196.9%, 204.6% 급등하면서 전체적인 자산 가치를 견인했다. 여기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2025년 말 대비 2026년 1분기 기준 9727억원 감소함에 따라 삼성물산의 순자산가치(NAV)는 2025년 말보다 75.4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체 사업의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