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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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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벗고 박물관…태국 인부 울린 'K건설의 품격'

돈 더 주는 복지 대신 '고향 자긍심' 채워 이탈률 잡았다 "수당보다 큰 울림"… 국립박물관 초청해 연 '감성 동행'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만성적인 인력난과 고령화 수렁에 빠진 국내 건설업계가 단순한 임금·복지 제공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존중하는 ‘감성 상생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토목 전문건설기업 삼호개발은 지난 9월2일 소속 태국인 근로자 850여 명 중 서울·수도권 주요 현장 대표 인력을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초청해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 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 대상자들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4공구, 서울 동북선 4공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등 핵심 인프라 현장에서 공사를 책임지는 차세대 핵심 근로자들이다. 현장 이탈률을 낮추고 이들의 조직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열 삼호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한 태국대사관 노무관실 시리랏 씨찻 공사참사관, 신은향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실장 등 민·관·외교 라인이 대거 참석했다. 박물관 측은 전문 도슨트 해설을 지원한 데 이어 '사유의 방'과 '경천사지 10층 석탑' 특별 관람 코스까지 추가 제공하며 격을 높였다. 참석자들은 수코타이 왕조의 불교 미술품 ‘걷는 부처’와 전통 서사시 ‘라마끼안’ 기반 증강현실(AR)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 3.5%…계열사로 61.4% 지배

소유-지배 괴리 여전…순환출자 고리 1435개 → 233개 급감 주식지급약정 65.7%↑…총수·2세 대상 약정도 19건 확인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국내 대기업집단에서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은 3.5%대에 불과한 반면총수와 친족, 계열회사 등이 보유한 내부지분율은 6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일가의 직접 지분과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다만 기업들의 순환출자 해소 등으로 출자구조는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월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 분석·공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 공시대상기업집단 102개 중 총수가 있는 89개 기업집단(3293개 소속회사)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수 있는 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61.4%로 지난해 62.4%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총수일가가 직접 보유한 지분율은 평균 3.5%이며 계열회사 지분율은 55.5%로 집계됐다. 내부지분율은 총수와 친족, 계열회사, 비영리법인, 임원 등이 보유한 지분을 합산한 수치다. 총수가 계열회사 지분을 보유한 집단은 87개였다. 총수 본인의 지분율은 일진글로벌이 51.4%로 가장 높았고 대명화학 26.4%, 부영 23.1%, 아모레퍼시픽

SK이노-덕양, 기체·액화 복합 수소충전소 구축

기체수소 공급망 다변화로 모빌리티 충전 인프라 안정성 확보… 사업성 제고 기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SK이노베이션 E&S와 덕양에너젠이 기체·액화수소를 동시 다루는 복합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의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E&S는 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은 액화수소 유통망을 중심으로 기틀을 다져온 SK이노베이션 E&S와 기체수소 생산·공급 노하우를 쌓아온 덕양에너젠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수소충전 인프라의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소 수요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5개 충전소를 우선 선정하고 단계를 밟아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충전소 1 곳당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약 60억원 규모로, 완성 시 연간 약 180톤에 달하는 기체수소가 모빌리티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구체적 역할 분담도 정리됐다. 덕양에너젠은 기존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 중인 액화수소 충전소 인근 부지에 신규 기체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기체수소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상장 과정에서 확보한

228조 총괄 美 육군 실세…한화 창원공장 전격 방문

잉그러햄 차관보 창원 2·3사업장 찾아…지상 장비 생산역량 점검 美 차륜형 자주포 시제품 계약 직후 방문… 이례적 행보에 ‘주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육군 획득 분야의 최고 권력자가 한국 방산의 핵심 생산 거점인 창원 사업장을 직접 찾아 제조 경쟁력을 점검했다. 미 육군의 전력 현대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산 무기 체계의 추가 입지 확보와 한미 방산 공급망 연계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브렌트 잉그러햄(Brent G. Ingraham) 미국 육군 획득·군수·기술 차관보 일행이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 2·3사업장을 방문해 지상 방산 장비의 생산 역량과 공정 체계를 점검했다고 9월2일 밝혔다. 잉그러햄 차관보는 550여 개에 달하는 미 육군 획득 프로그램과 연간 약 1700억 달러(한화 약 228조원) 규모의 예산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이다. 국방부 획득운영유지 담당 부차관 직무대행 등을 거치며 육·해·공 무기체계 운용에 전방위적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번 방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한화디펜스USA)이 미 육군 차륜형 자주포(MTC) 사업의 시제품 공급 계약을 딴 직후 전격 성사됐다. 미 국방 핵심 인사가 계약 체결 직후 생산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례적으로, 한국 방산의 대량생산 역량과 품질 관리 표준을 직접 검증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전력망 뚫었다

하이엑시엄과 5014억 공급 계약…2028년까지 순차 납품 송배전망 병목 해소할 '온사이트 전원' 대안으로 수소연료전지 부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두산퓨얼셀이 인공지능(AI) 산업 개화에 따른 미국 내 전력 부족 난제를 겨냥해 현지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딛는다. 두산퓨얼셀은 ㈜두산의 미국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과 5014억원 규모의 인산형 연료전지(PAF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제품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되며, 하이엑시엄을 거쳐 미국 내 주요 AI 데이터센터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빅딜의 핵심 배경에는 빅테크 기업들이 직면한 극심한 전력 병목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설 기간은 통상 18개월 안팎인 반면, 대규모 발전소 및 송배전망 신설에는 수년 이상 소요된다. 이러한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 소비 주체 인근에서 직접 전기를 생산하는 '온사이트(On-Site) 자가발전' 수요가 대폭 늘어나면서 연속 가동 및 고효율 특성을 지닌 수소연료전지가 현실적 대안으로 떠올랐다. 두산퓨얼셀의 PAFC 솔루션은 24시간 연속 운전이 가능해 최상위 수준의 전력 신뢰성을 보장한다. 모듈형 구조 설계 덕분에 데이터센터 확장 주기에 맞춘 단계별 증설이 용이하며,

SK이노 ‘GMF’ 10년, 장애인 문화예술 자립 이끌다

하트-하트재단과 2017년부터 GMF 개최…3300여 명 참여, 자립 발판 마련 K-컬처 국제 교류 확장 속 기업 사회공헌의 대표적 지속가능모델 평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가능한 ESG 경영의 핵심 축으로 진화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10년간 이어온 발달장애인 음악 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단순 후원을 넘어 장애인 예술인의 사회적 자립과 해외 진출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SK이노베이션은 비영리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기획·후원해 온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MF)'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서는 전국 36개 예선 참가 팀 중 심사를 거쳐 선발된 6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은 '남산ART 오케스트라'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라온 트리오', 우수상은 '국악예술단 손울림'과 '지캡밴드', 장려상은 '아비앙또'와 '하음오케스트라'에 돌아갔다. 2017년 첫발을 뗀 GMF는 지난 10년간 누적 326개 팀, 3313명의 발달장애 연주자가 참여했다. 누적 관람객 수만 4만명에 달하며 장애인 문화예술계의 주요 무대로 성장했다. GMF의 차별점은 단회성 경연에 그치지

세 자릿수 뽑는다… LIG D&A, 하반기 대규모 공채

AI·사이버보안·위성 등 전 분야 총출동…전국 32개 대학서 채용설명회 신입·인턴 9월 13일까지, 경력직 27일까지 접수…R&D 인력 대폭 확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안보 위기 속에서 유도무기, 해양 무인체계, 우주항공 분야로 영토를 넓혀가고 있는 국내 대표 방위산업체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2026년 하반기 대규모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전 세계적인 K-방산 수주 잔고 확대와 첨단 유·무인 복합 체계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발맞춰, 미래 전장의 핵심 무기체계를 개발할 세 자릿수 규모의 우수 인재를 공격적으로 선제 확보하겠다는 포석이다. LIG D&A는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하반기 신입·인턴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공고하고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입 및 채용연계형 인턴 지원 접수 기간은 8월31일(월)부터 9월13일(일)까지이며, 실무 경험을 갖춘 경력사원은 9월7일(월)부터 9월27일(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 AI·사이버보안·위성 등 첨단 R&D 집중… 전 직군 망라한 대규모 선발 이번 공채의 핵심 키워드는 ‘미래 전장 환경 선점’이다. 현대전의 양상이 인공지능(AI), 무인 자율화, 전자전 및 우주 공간으로 급격히 재편됨에 따라, LIG D&A는 전통적인 무기체계 R&D를 넘어 첨단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