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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7 (화)

젠슨 황의 선전포고 "엔비디아 1조 달러 시대 연다"

목표치 2배 파격 상향…거품론 뚫고 ‘AI 독주’ 재확인
현대차·우버 손잡고 로봇택시 출격…플랫폼 기업 진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향후 매출 전망치를 파격적으로 높여 잡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GPU 라인업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1조 달러 매출 시대’를 예고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 ‘1조 달러 기회’ 천명…하이퍼스케일러 수요가 견인

 

젠슨 황 CEO는 3월16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 2026’ 기조연설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연간 매출 규모가 1조 달러(약 1330조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AI 칩 매출 목표였던 5000억 달러를 단숨에 두 배로 상향 조정한 수치로, 시장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조차 뛰어넘는 파격적인 가이드라인이다.

 

이 같은 자신감의 배경에는 ‘블랙웰(Blackwell)’과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에 대한 압도적인 대기 수요가 자리 잡고 있다. 황 CEO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가 엔비디아의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최근 AI 거품론과 기업들의 지출 최적화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번 발언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

 

■ 모빌리티·소프트웨어로 넓어지는 ‘엔비디아 생태계’

 

이번 GTC에서는 반도체를 넘어선 생태계 확장 전략도 구체화됐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플랫폼 ‘드라이브 하이페리온(DRIVE Hyperion)’을 매개로 현대자동차 및 기아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우버(Uber)와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 기술이 탑재된 자율주행 차량 함대를 구축, 2027년 상반기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식 운행을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했다.

 

아울러 어도비, T모바일 등 이종 산업 간의 결합을 통해 AI 솔루션의 범용성을 넓히는 전략도 발표됐다. 이는 엔비디아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를 넘어 AI 산업 전반의 표준을 정립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실적 우려 불식시키나…주가 반등 모멘텀 주목

 

엔비디아의 실적 지표는 여전히 견고하다. 14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둔 가운데, 올 1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시장 전망치(719억6000만 달러)를 훌륭히 상회하는 최대 795억600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됐다. 2025 회계연도 매출이 전년 대비 65% 급증한 2159억 달러를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1조 달러 목표는 단순한 수사가 아닌 정교한 계산에 근거한 수치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연초 이후 소폭의 조정을 겪던 엔비디아 주가는 황 CEO의 발언 직후 장중 188.88달러까지 치솟으며 즉각 반응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GTC 컨퍼런스에서 추가적인 제품 로드맵과 파트너십이 공개될 예정인 만큼, 주간 단위의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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