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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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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쇼크’ 착시인가 실체인가… 미국 노동시장은?

지방정부 교육 고용 급감에 따른 통계 착시 요인 심화 실업률 4.1% 하락에도 경계감 유지… 8월말 QCEW 주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7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고용시장 냉각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통계적 착시 효과를 제거하면 고용시장이 여전히 균형 범위 내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이번 고용 감소의 상당 부분이 계절 조정 노이즈 및 정부 부문 착시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교보증권 위재현 선임연구원은 8월10일 보고서를 통해 7월 미국 비농업 신규 고용이 2만3000명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인 8만5000명 증가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6만6000명)과 6월(-3만7000명) 고용 수치도 10만명 이상 하향 조정되는 등 수치상 둔화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세부 산업별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착시 요인이 작용했다. 전체 고용 감소를 이끈 주 원인은 정부 부문(-5만3000명), 그중에서도 지방정부 교육 부문(-4만9600명)의 급감이었다. 이는 연방정부의 교육보조금 집행 지연과 계절 인자 산정 방식에 따른 통계적 노이즈가 반영된 결과로 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7월 실업률은 전월 4.2%에서 4.1%로 오히려 하락했다. 이는 취업자 증가에 따른 개선이 아니라 실업자를 중심으로 경제활동

반도체, 4일간 16% 폭등…하락장 끝인가 기회인가

7월 역대급 하락 후 강력한 반등…AI 지출 견조·저가 매수세 유입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투자지속 의지 영향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업종이 폭락 이후 불과 4일 만에 지난 2020년 팬데믹 직후 수준의 강력한 반등세를 시현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8월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년 만에 최악의 월간 하락률을 기록하며 휘청였던 반도체 주요 종목들이 단기간에 급반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가 유효함을 증명한 사례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주요 반도체 기업을 담은 iShares 반도체 ETF(SOXX)는 최근 4거래일간 16.8% 상승했다. 이는 2002년 12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21%)을 기록했던 7월의 급락세를 상당 부분 회복한 수치이자, 2020년 3월 팬데믹 반등 장세 이후 가장 높은 4일 상승 폭이다. 상승 동력은 메모리 및 반도체 장비·설계 업체가 이끌었다.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35% 급등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25%, 인텔(INTC)과 AMD가 각각 23% 수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7월 조정폭이 컸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역시 21.8%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들 5개 핵심

美·사우디 원전 협정…멈췄던 수주 물꼬 터진다

123협정 타결 임박…한전·한전기술 기자재·시공 수혜 하나증권 “규제 장벽 해소…대형 프로젝트 현실화 기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민간 원자력 협력 협정(123협정) 체결이 가시화되면서 정체되었던 사우디 원전 프로젝트 수주 시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사우디향 원전 수출은 규제 장벽으로 인해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으로 인식되었으나, 협정이 발효될 경우 관련 밸류체인 기업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 기술 이전의 핵심 전제조건인 123협정이 미국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의회 제출을 앞두고 있다. 이번 협정안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추가의정서 채택 대신 미국과 사우디 간 자체 안전조치 협정을 통해 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는 우라늄 농축 권한을 확보하는 한편, 미 의회는 연속 회기 기준 총 90일간의 검토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협정이 최종 마무리되면 사우디 원전 개발 인프라 구축에서 미국 기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노형 선정 측면에서는 한국 기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기자재 제작 및 시공 영역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는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의 수주 기대감이

[분석] 5대 빅테크 현금 고갈…AI 투자 상위 1% 독식

반도체 칩 수명 고작 2년…수익화 지연 땐 신용위기 직면 美 AI 인프라 폭식 역설…韓 반도체 독점적 낙수효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사이클이 대중화와 안정적 수익 모델을 구축하는 '성숙기'에 돌입하기 전, 이른바 '과도기 국면'에 진입하면서 미국 경제 전반의 투자 패러다임이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특히 과거 IT 버블기나 여타 기술 혁명 초기 세대와 달리, 이번 AI 인프라 경쟁은 자본력의 유무에 따라 생존 여부가 갈리는 'K자형 양극화'를 극도로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현금 흐름이 고갈되며 외부 조달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막대한 인프라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최상위 거대 기업 중심의 독점 체제는 한층 공고해질 관측이다. 반면 이 같은 미국발 인프라 폭식 현상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한국 등 하드웨어 순수출국에 강력한 낙수효과를 유발하며 국가 간 성장 격차를 벌리는 가속 페달로 작용하고 있다. ■ 자산 상위 1% 가 독식하는 AI 투자…'중소기업은 가교일 뿐' 하나증권은 7월10일 글로벌 매크로 분석 보고서('AI 시대의 미국, 과도기 국면 중 세 가지 구조적 변화')를 통해 미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이상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축인 소비와 투자 전

상장 한 달 만에…스페이스X, 나스닥100 초고속 편입

최대 270억 달러 자금 유입 예고…QQQ 등 패시브 매수 폭탄 15거래일 만에 패스트트랙 안착…월가 "30% 추가 상승 여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우주·인공지능 기업 스페이스X가 상장 한 달 만에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나스닥100 지수에 전격 편입된다. 대형 IPO 기업을 위한 패스트 트랙 제도가 적용된 결과로, 지수 추종 자금의 기계적 매수 규모가 최대 27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스닥 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7월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과 동시에 나스닥100 지수에 공식 이름을 올린다. 지난달 12일 상장 이후 불과 15거래일 만이다. 나스닥100은 나스닥 상장사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로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포진해 있다. 이번 초고속 편입은 유동주식 비율이 낮은 초대형 IPO 기업의 지수 진입을 신속하게 허용하는 패스트 트랙 규정과 신설된 '유동주식 배수' 조항 덕분이다. 현재 스페이스X의 유동주식 비율은 4~5% 수준에 불과하지만, 새 규정이 적용되면서 지수 내 실제 반영 비중은 통상적인 방식(0.47~0.70%)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의 관심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패시브 자금 유입에 쏠린다. 현재 전 세계에서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운용자산은 80

도요타 꺾은 키옥시아…'파격 지분'이 시총 1위 견인

600명에 7.5조 잭팟, AI 낸드 호황에 스톡옵션 가치 폭발 1인당 평가익 95억원 육박…국내 기업 성과급에 경종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폭발로 일본 메모리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과거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던 현장 실무진들이 1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베인캐피털의 파격적인 전 직원 성과보상 제도가 고용량 낸드플래시 호황이라는 시장 사이클과 맞물려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월28일 외신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은 지난 2018년 키옥시아 인수 당시 경영진에게만 보상을 집중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중간 관리자와 일반 직원 중심의 현장 인력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분배했다. 당시 주식을 할당받은 실무 인력은 약 600명으로, 총 700만주 상당을 나눠 가졌다. 보수적인 일본의 기업 문화와 미국 본사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현지 투자팀이 현장 인력과의 결실 공유가 장기적 기업 가치 극대화로 이어진다는 점을 설득해 관철시킨 결과다. 이 같은 보상 전략은 최근 AI발 고용량 낸드플래시 호황과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냈다. 지난 2024년 12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주당 1455엔에 머물렀던 공모가는 연일 최고가를

"실적좋은데 20% 폭락"…MS, 24년만에 최악 '한 달'

닷컴버블 후 최대 하락…시총 4위 추락하며 독주 급브레이크 자본지출 63% 급증에 현금흐름 악화…배당·자사주 매입 비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로 증시를 견인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독주체제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역대급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천문학적인 인프라 투자 비용이 발목을 잡으면서 주가가 24년 만에 최악의 한 달을 보냈다. 시장의 평가 기준이 현재의 매출 성장세에서 미래의 비용 부담률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6월 한 달간 20% 이상 폭락했다. 이는 닷컴버블 붕괴 직후인 2000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폭이다. 올해 초 고점과 비교하면 전체 주가 하락률은 35%를 넘어섰다. 12월 말 한때 4조 달러 선을 위협하던 시가총액은 현재 2조6500억 달러 수준까지 밀려나며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에 밀려 전체 시총 순위 4위로 지반이 내려앉았다. 주가 폭락의 원인은 사업 실적 부진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8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16~18% 수준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순이익 역시 월가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매번 웃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핵심 지표는 실적이 아닌 자본지출(Capex)의 폭발적 증가다. 지난 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