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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금)

[이준호 칼럼] 경제기사로 한글도 배워요(파죽지세의 반도체)

문법과 표현
파죽지세(破竹之勢), 돌파(突破), 경신(更新)/갱신(更新), ~을 감안하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2월초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했다는 소식에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장중 19만원을 넘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관련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한 여러 표현을 배워보기로 해요.

 

'파죽지세' 삼성전자, 장중 19만원 돌파 

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9일 삼성전자가 19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4.19%) 뛴 1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18만2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중 19만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한 2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략)…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큰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업황 및 메모리 가격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소와 2027년 상반기까지 제한된 공급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의 근거를 여전히 찾기 어렵다. 국내 메모리 업체 및 소부장 업체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 추천한다"고 말했다.

 

파죽지세(破竹之勢)는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라는 말로, 세력이 너무 강해서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해요. 스포츠에서 어느 팀이 계속 승리를 거두고 있을 때나 주식 시장에서 주가가 계속 오를 때, 사업이 아주 잘 되고 있을 때 주로 쓰여요. 반도체 기업 삼성전자의 주가(株價)가 매우 강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표현한 사자성어입니다. 한자어가 4개 들어간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네 글자 안에 많은 이야기와 교훈이 담겨 있어 한국어를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관용어이니 꾸준히 익히도록 해요.

 

경제 기사에서 자주 쓰이는 한자어도 살펴보겠습니다. 돌파(突破)하다는 기존의 수치나 벽을 뚫고 올라가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삼성전자가 19만 원을 돌파했다는 것은 19만원이라는 금액 벽을 뚫었다는 뜻이지요.

경신(更新)은 기존의 기록을 깨고 새로운 기록을 세운 것을 뜻해요. 같은 한자어인데 때로는 갱신(更新)으로도 읽혀요. 둘 다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을 뜻하지만 `종전의 기록을 깰 때’는 경신으로 읽고, `기간을 연장할 때'는 갱신으로 읽습니다. 예를 들어 `100미터 세계 기록을 更新했다’에서는 `경신'으로 읽고, `이번에 전세 계약을 更新했다’에서는 `갱신'이라고 읽어야 해요. 

`~을/를 감안하면’은 어떤 사정이나 상황을 고려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에요. 명사나 동사 뒤에 `~을/를 감안하면'을 붙여 써요. `그것을 생각하면’, `고려하면’과 비슷한 뜻입니다. 한국어 초급자 수준을 감안하면 약간 어려울 수도 있어요. 앞 말에 받침이 있으면 `을’, 앞 말에 받침이 없으면 `를’을 쓰면 돼요. 예문입니다. `제한된 공급을 감안하면’, `눈보라 내리는 날씨를 감안하면 지하철로 이동하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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