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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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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재정위기·연준 '3중주'…미국 경제의 경고음

수요 급증에 국가부채 40조 달러 육박…연준의 셈법 복잡해져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대표적 경기 선행지표인 구리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둔화하는 고용 지표와 제조업 회복세가 엇갈리며 미국 중앙은행(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향방을 둘러싼 셈법도 한층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최근 국제 원자재 시장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1년간 50%가량 폭등하며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실물 경기 흐름을 가장 빠르게 반영해 '닥터 코퍼(Dr. Copper)'로 불리는 구리 가격의 강세는 실물 실질 수요 증가와 산업 생산 회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7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6을 기록해 전월(53.3) 대비 큰 폭으로 올랐으며, 생산지수 역시 58.5로 급등하며 제조업 업황의 확장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실물 경기의 온기와는 달리 국가 재정건전성은 역대 최악의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미국 재무부 데이터 기준 국가 총부채는 이미 39조93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달 중 40조 달러라는 상징적 경계선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비농업 부문 고용이 7월 들어

삼성, AI로 웨어러블 헬스 시장 패러다임 바꾼다

생체신호 학습 ‘파운데이션 모델’ 기법 최초 공개…온디바이스 기반 정밀 케어 선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차세대 웨어러블 인공지능(AI)의 핵심이 될 '헬스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성과를 대중에 공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 종합기술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디지털 헬스 연구진이 웨어러블 기기의 생체 데이터를 다각도로 정밀 분석하는 AI 기술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워치가 측정하는 미세한 생체 변화에서 고차원적 건강 패턴을 정교하게 도출하는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 체계를 정립한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제시된 핵심 프레임워크는 'xMAE'와 'HiMAE' 두 가지다. xMAE는 광혈류측정(PPG) 신호와 심전도(ECG) 신호 간의 시간차와 유기적 연관성을 정밀히 학습한다. 약 9400시간에 달하는 막대한 생체 데이터를 사전 학습한 이 모델은 총 19개 평가 항목 중 15개 과제에서 단일 신호 기반 기존 알고리즘을 크게 상회하는 성능을 보였다. 사용자가 별도로 심전도를 측정하지 않아도 일상적인 맥박 측정만으로 정밀한 심혈관 이상 징후를 추론해내는 길을 열었다. 함께 공개된 HiMAE는 다양한 시간 단위를 계층적으로 분할 분석하는 자기지도학습 모델이다. 짧은 순간 발생하는 심박 변

MSCI 편입 가속…외국인 해외서 원화결제 가능해진다

정부, MSCI 39개 과제 중 30개 완료…'원화 국제결제망' 구축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 및 자본시장 전반의 진입 장벽을 대폭 허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금융회사에 별도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해외에서 원화를 직접 보유·이체·결제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을 가동해 시장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8월14일 정부가 발표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 이행 현황’에 따르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해 마련한 8대 분야 39개 정책 과제 중 30개(이행률 77%)가 완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연내 3개 과제를 추가 이행해 외환시장 개방의 제도적 기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개혁의 핵심은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한국은행 원화국제결제망’ 구축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향후 해외 금융기관을 거쳐 원화 자금을 자유롭게 관리하고 국내 주식·채권 결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관련 외국환거래규정을 순차적으로 개정하며, 오는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2027년 정식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메시지 표준인 ISO 20022도 전면 적용해 국제금융통신망(SWIFT)과의 연동성도 극대화한다. 외국계 기관의

현대해상, 상반기 순익 6547억…전년比 29.8% 급증

보험손익 7058억 89.8% 급증…투자손익 55.3% 감소 장기보험 호조·계리가정 환입 효과…CSM 9.89조 달성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현대해상이 장기보험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보험료 인하 누적과 경상환자 치료비 제도 개선 지연 여파로 적자 전환했다. 8월14일 현대해상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6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보험손익이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70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9.8% 늘었다. 반면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영향으로 1058억원에 그치며 55.3%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장기손해보험 손익이 6139억원으로 105.7%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현대해상은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줄어든 데다 계리적 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환입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반보험 손익도 지난해 고액사고에 따른 기저효과와 손해율 안정화에 힘입어 1022억원으로 38.9% 늘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상반기 기준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2월 보험료 인상을 단행했지만, 그동안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 부담을 상쇄하지 못했다. 여기에 경상환자 치료 관련 일명 ‘8주룰

HD현대·테라파워·현대건설, 美 SMR 삼각동맹 속도

빌 게이츠·정기선 서울 회동… 제조·EPC 결합한 차세대 원자로 공급망 본격 가동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HD현대와 테라파워, 현대건설로 이어지는 '한·미 차세대 원전 삼각동맹'의 최고경영진이 서울에서 전격 회동하며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 선점작업에 속도를 낸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주기기 양산 체계 구축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망라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해 95GW 규모의 미국 원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는 정기선 회장과 빌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 겸 회장,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서울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8월14일 밝혔다. HD현대와 테라파워, 현대건설 3사가 지난 5월 차세대 원자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한 이후 Top-Down 차원의 최고경영진 연쇄 회동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의 핵심은 단순 연구개발(R&D)을 넘어 실제 commercial-scale(상업용) 공급망을 완성하는 데 맞춰졌다. 테라파워가 보유한 차세대 나트륨 기술에 HD현대의 조선·중공업 기반 정밀 주기기 제조 역량, 현대건설의 글로벌 대형원전 시공 EPC 역량을 결합해 미국

코스피 7000선 터치 후 숨고르기…6970선 강세 마감

주간 6300선서 7000선 육박까지 파죽지세…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지속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증시가 글로벌 경기 연착륙 기대감과 주요 IT·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피는 주간 거래 동안 6300선 박스권을 탈피해 단숨에 7000선 턱밑까지 육박하는 등 강력한 기술적 반등을 이뤄냈다. 8월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0포인트(2.42%) 급등한 6977.9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7000 고지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69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수급 개선에 힘입어 전일 대비 0.38% 오른 864.65로 상승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당 1487.10원을 기록,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과 달러화 강세 압력 속에서도 상방 변동성을 일부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그야말로 반전에 성공한 한 주였다. 주 초반 6300선 복귀를 타깃으로 기지개를 켜던 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전반에 급격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경북도, K-디아스포라 사업으로 글로벌 자산 구축

10개국 재외동포 청년 30명 초청… '5韓' 전통문화 체험 및 성년례 개최 단순 관광 넘어선 정체성 확립 프로그램… 2023년부터 지자체 최초 추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경상북도가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들을 지역으로 불러 모아 모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식재하는 '케이(K)-디아스포라'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차별화된 공공 외교 자산을 구축하고 있다. 단순 한류 소비를 넘어 차세대 거상·지도자급 네트워크로 발전 가능한 동포 청년층과의 교류 선점 전략이다. 8월1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청 다목적홀에서 미국, 호주, 스페인, 독일 등 전 세계 10개국에서 모인 재외동포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간담회 및 정체성 함양 연수 행사를 가졌다. 총 7박 8일 일정으로 기획된 이번 연수는 한옥·한복·한식·한글·한지 등 이른바 ‘5한(韓)’ 문화 체득을 필두로, 화랑·선비·호국·새마을로 대표되는 경북의 4대 정신 유산을 체화하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이날 오후에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참가자들의 전통 성년례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복식을 갖추고 갓을 쓰는 관례를 치렀으며, 성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뿌리의식을 기르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이경곤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이 직접 관례를 주재하며 성년에게 부여하는 새 이름인 ‘자(字)’를 수여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023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