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마트24가 국내 최대 포인트 플랫폼인 ‘OK캐쉬백’과 손잡고 편의점 멤버십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고물가 기조 장기화로 이른바 ‘앱테크’와 포인트 적립에 지갑을 여는 실속형 소비자가 늘어나자, 전국적인 범용성을 갖춘 강력한 제휴 수단을 확보해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겠다는 포석이다. 6월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이달부터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OK캐쉬백 포인트 상시 적립 및 사용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제휴에 따라 고객들은 이마트24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 1000원당 5포인트(0.5%)를 적립할 수 있으며, 누적 포인트가 10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OK캐쉬백이 누적 회원 2800만명을 보유한 국내 1위 포인트 플랫폼인 만큼, 이번 제휴는 편의점 주 소비층인 2030 세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대적인 론칭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이마트24는 6월 한 달간 매장 구매 고객에게 기존 적립률의 10배인 5% 적립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OK캐쉬백 앱을 통해 선착순 1만명에게 이마트24 전용 ‘1000 두툼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병행해 초기 인지도 제고에 대대적인 마케팅 화력을 집중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한 편의성 개선 작업도 속도를 낸다. 오는 7월부터는 이마트24 자체 앱 내 통합바코드에 OK캐쉬백 연동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이 최초 1회 연동만 마치면, 향후 매장 결제 시 이마트24 앱 바코드 스캔 한 번으로 포인트 적립까지 동시에 완료되는 구조다. 결제 단계를 최소화해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 경험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24의 이 같은 행보를 최근 편의점 업계의 화두인 ‘록인(Lock-in) 효과’ 선점 경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최근 토스의 ‘올데이텐텐’, CJ ONE 포인트 등 이종 산업 간의 멤버십 제휴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왔다. 통신사 할인 역시 기존 KT에 이어 지난달부터 LG유플러스까지 영역을 넓히며 멀티 멤버십 체계를 공고히 다지는 중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결제 및 적립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OK캐쉬백 도입을 결정했다”며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맹점의 집객 유도와 매출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현대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탑재한 친환경 선박 개발 가속페달을 밟으며 차세대 해상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섰다. 6월6일 해양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포시도니아(Posidonia) 2026’에서 영국선급(LR)으로부터 용융염 원자로(MSR)를 적용한 대형 자동차운반선(PCTC)의 개념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기존에 추진하던 컨테이너선에 이어 자동차운반선까지 SMR 적용 기술을 확장하면서 탈탄소 선박 시장에서의 기술 초격차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현대가 선박 개념설계와 전반적인 기술 검토를 주도하고 대형 선사 및 연구기관이 협력한 종합 완성형 모델이다. 현대글로비스가 실제 PCTC 운항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적의 운항 방안을 제안했고, 지마린서비스는 선박 관리 측면의 기술 검토를 맡았다. 핵심인 원자로 기술 검토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담당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박에 적용되는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을 사용하는 SMR의 일종이다. 고압 유지 장치가 필요 없고 이상 징후 시 연료가 자연 고체화돼 안전성이 극대화된 기술로 평가받는다. 특히 SMR 추진선은 별도의 연료 보충 없이도 고출력을 유지하며 장거리를 고속으로 운항할 수 있어 선주사들의 운항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에 완벽히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조선업계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 조선·해운·연구업계의 시너지가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원력선 시장에서 표준 기술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D현대 관계자는 “주요 글로벌 선사 및 선급과의 고도화된 협력을 통해 한발 앞선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라며 “선제적인 기술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MSR PCTC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 중인 LP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안전성을 강화한 타입-B 탱크 적용 LPG운반선 등에 대한 글로벌 선급 인증을 잇달아 확보하며 친환경 기자재 기술력을 과시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으며 1500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는 양상이지만, 하반기 종전 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 최규호 연구원은 6월 5일 발표한 매크로 분석 보고서를 통해 원화 강세를 이끌 만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당분간 환율이 150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이 제시한 단기 환율 상단은 1550원이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원·달러 환율이 1530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WTI)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단기적으로 4%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졌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수급 악화도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확대되는 반면, 반도체 업종 중심의 리밸런싱 종료 신호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달러에 이어 일본 엔화(JPY)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전격 선보이며 외화 단기 자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85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일본 주식 매도 후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엔화로 투자할 수 있는 RP 상품을 출시하고 6월 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외화 RP는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 후 현찰로 다시 사는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매도하고, 보유 기간만큼의 약정 이자를 외화로 지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엔화 RP의 수익률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수시형의 경우 세전 연 0.35%로 책정됐다. 특정 기간 자금을 묶어두는 약정형 상품은 투자 기간에 따라 세전 연 0.45%에서 0.55%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시장 금리 상황에 따라 고시 수익률은 변동될 수 있으며, 약정형 상품을 만기 전에 중도 해지할 경우 약정 금리의 절반 수준만 지급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엔화 RP 출시가 일학개미(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예수금 공백을 메우는 유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여부에 금융투자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IT·반도체 수출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산업 간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양극화와 내수 인플레이션 압력 탓에 오히려 추가 기준금리 인상 카드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반도체·재정지출이 이끈 깜짝 성장, 한은 전망치 2.6%로 점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그러나 함께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2.6%로 0.6%포인트(p) 대폭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 전망보다 0.3%p 높은 2.1%로 제시하며 2%대 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낙관론의 배경에는 1분기 실적 충격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를 기록하자 시장의 컨센서스도 2%대 중후반으로 빠르게 유턴하는 모양새다. 중동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등 재정지출 확대와 AI 인프라 투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기업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자산운용의 패러다임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금 상승률을 밑도는 기존 원리금 보장형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글로벌 우량 채권을 활용한 능동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자산운용사 맨그룹(MAN Group)과 공동으로 기업 퇴직연금 실무 담당자들을 초청해 ‘2026 퇴직연금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5월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요동치는 글로벌 금리 및 채권시장 환경 속에서 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국내 DB형 퇴직연금 시장은 고질적인 수익률 정체 문제를 겪고 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임금 상승은 퇴직 부채 규모를 키우는 반면, 적립금의 대부분이 시중은행 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에만 편중되어 있어 자산 성장 속도가 부채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석원 맨그룹 한국 대표는 글로벌 채권시장의 동향을 분석하며 우량 크레딧 자산을 활용한 분산 투자 전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변동성이 심한 거시경제 환경일수록 체계적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군대라는 조직을 움직이는 두 개의 거대한 톱니바퀴는 단연 ‘명령’과 ‘복종’이다. 그러나 이 톱니바퀴가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한 물리적 강제력을 넘어, 법적 정당성과 인문사회학적 철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최근 군 안팎에서 ‘올바른 민군관계’와 ‘지휘권의 한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대한민국 국방의 지적 산실들이 이 무거운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군사학회(회장 김정수 예비역 육군 대장)와 합동군사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육군 대령 신종필)는 지난 5월27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한국군의 올바른 민군관계와 합법적인 명령과 복종, 합동성」을 주제로 ‘제34회 국제 국방학술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학술적 교류의 장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역 장성 및 영관급 장교, 국방 정책 전문가, 학계 석학 등 군내·외 전문가 약 400여 명이 국방컨벤션 홀을 가득 메우며 최근 대한민국 군 조직이 직면한 리더십의 위기와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한 뜨거운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 [제1부] "민주적 통제 속 책임 리더십"…AI 시대의 복종 딜레마
윤철순 칼럼니스트 |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의 마지막 자선 오찬 경매가 최근 135억원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세상을 흔들었다. 얼핏 보면 제정신인가 싶다. 아무리 세계적인 투자자와의 식사라지만, 한 끼 밥값이 135억 원이라니. 하지만 자본은 원래 그런 생물이다. 돈은 돈 냄새를 맡고 움직인다. 낙찰자는 단순히 밥값을 지불한 게 아닐 것이다. 세계 최고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상징성, 브랜드 가치, 글로벌 주목도, 그리고 그 이상의 무형 자산을 계산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본주의 논리로 보면 어쩌면 합리적 투자일 수 있다. 문제는 따로 있다. 135억짜리 점심 얘기 뒤편에서 누군가는 오늘도 폐지를 줍는다. 서울 변두리 새벽 골목엔 리어카를 끄는 노인들이 여전히 넘쳐난다. 로또 1등에 당첨돼도 서울에서 번듯한 집 한 채 마련하기 어려운 시대다. 청년들은 “벼락거지”라는 자조를 입에 달고 살고, 월급은 통장을 스친다. 그런데도 세상은 연일 “코스피 8000 시대”를 외친다. 증시는 불기둥처럼 치솟고 AI와 반도체는 새로운 황금 광맥이 됐다. 누군가는 하루 만에 수억원을 벌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고, 누군가는 그 불기둥을 멍하니 바라보다 상대적 박탈감에
장승래 칼럼니스트 | 대기업에서 20여 년을 일한 뒤 스타트업을 창업한 나에게, 회사라는 울타리도 브랜드라는 보호막도 없이 오롯이 ‘나’라는 이름으로 시장과 맞서는 일은 마치 사막에 홀로 남겨진 듯한 기분이었다. 모든 것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는 사실은 두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싸움이 해볼 만하다고 느끼게 된 이유는 분명했다. 스타트업이 대기업보다 훨씬 더 강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은 넉넉한 자금도, 풍부한 인재도, 충분한 시간도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죽기 살기로 버티는 간절함,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을 향한 집요함이 스타트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이다. 창업한 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았을 때, 우리는 첫 상용 앱 "디버"를 만들어냈다. 함께 대기업을 나와 창업한 동료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우리가 여전히 대기업에 있었다면 이런 속도가 가능했을까?” 아마 기획서 결재 단계에서만 수개월이 흘렀을 것이다. 예산을 조율하는 데에도, 관련 부서와 협의하는 데에도 또 수개월이 걸렸을지 모른다. 어쩌면 출시 자체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경제타임스 박철수 칼럼니스트 | 최근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산업혁명의 압축판을 목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단순한 업무 자동화 수준을 넘어 산업의 구조와 질서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생산과 유통, 소비와 고객 응대, 데이터 분석과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이 AI라는 거대한 흐름 속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이 거대해질수록 오히려 더 본질적인 질문이 떠오른다. 과연 좋은 서비스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람의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필자가 풀필먼트 사업을 시작하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새겨온 표현이 있다. 바로 “물심동류(物心同流)”다. 물건과 마음이 함께 흐른다는 뜻이다. 물류(物流)와 SCM(Supply Chain Management)의 본질을 이보다 더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표현을 아직 보지 못했다. 물류는 흔히 물건을 이동시키는 기능적 산업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 체감하는 물류의 본질은 훨씬 깊다. 고객은 단지 상품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 속에서 기업의 책임감과 배려, 신뢰와 태도를 함께 경험한다. 같은 상품이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경제도시 제다(Jeddah)가 심각한 폐기물 포화 상태에 직면한 가운데, 한국 컨소시엄(URBANOVA(대표 박병준), 사우디 제다 폐기물 자원화 컨소시엄(가칭))'이 제안한 혁신적인 '투트랙 이중 에너지 회수 전략(Two-Track Dual-Energy Recovery Strategy)'이 현지에서 강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쓰레기를 치우는 단계를 넘어, 폐기물을 신재생 에너지와 건설 자재로 탈바꿈시키는 이른바 '폐기물의 연금술'이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의 핵심 키가 될 전망이다. ■ 와디 나킬의 비명... 제다, 매립 한계치 도달에 ‘비상’ 현재 제다의 상황은 절박하다. 주요 매립지인 와디 나킬(Wadi Nakhil)은 이미 수용 한계치에 도달해 '매립 포화'라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을 통해 매립 의존도를 90%까지 낮추겠다고 공언했지만, 유기물 함량이 높은 제다 특유의 폐기물 구성은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했다. 이에 한국 컨소시엄은 제다의 폐기물 특성을 정밀 분석해 △유기물은 바이오가스(RNG, Renewable Natural Gas)로 △무기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법무부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출입국정보화센터 이전 및 클라우드 전환 사업’이 입찰 공고 수정이라는 강수에도 불구하고 ‘특혜 의혹’이라는 거센 후폭풍에 직면했다. 업계에서는 법무부와 조달청이 내놓은 보완책이 "무늬만 공정일 뿐, 특정 업체를 위한 레드카펫은 여전하다"며 강력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 ‘독소 조항’ 뺐지만..."깃털만 건드린 미봉책" 비판 사건의 발단은 지난 1월,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이 제기한 ‘진입 장벽’ 논란이었다. 당시 제안요청서(RFP, Request for Proposal)에 명시된 '공공기관 전산센터 이전 실적' 배점과 프로젝트 매니저(PM)의 '6개월 이상 재직' 요건이 특정 대형 IT 서비스 업체에만 유리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에 법무부와 조달청은 최근 해당 실적 배점 항목을 삭제하고 PM 재직 기간을 3개월로 완화하는 수정안을 발표했다. 표면적으로는 업계의 목소리를 수용한 모양새다. 하지만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한 중견 IT 업체 관계자는 “정량평가에서 점수 몇 점을 조정하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며 “실제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심사위원들의 주관이 개입되는 ‘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시장에서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난 초급등세가 나타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이오·헬스케어(건강기능식품(건기식) 및 기능성 화장품)와 의약품(면역 조절제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 비엘팜텍(065170)이다. 단 13거래일 만에 주가가 14배나 폭등한 이번 사태는 테마주 열풍을 넘어선 '기현상'으로 평가받는다. ■ 570원에서 8,000원까지…기록적인 '텐배거'의 탄생 지난 2월 초순까지만 해도 주당 500원대 동전주에 머물던 비엘팜텍이 불과 2주 남짓한 시간 동안 8,000원 고지를 밟았다. 상승률로 치면 약 1,300~1,400%에 달한다. 통상적인 급등주가 2~3배 상승 후 조정을 거치는 것과 달리, 비엘팜텍은 연일 상한가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주식 시장에서 흔히 '꿈의 수익률'이라 불리는 '텐배거(Ten Bagger)'의 탄생이다. 텐배거는 매수가 대비 주가가 10배 이상 오른 종목을 뜻하는 용어로,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Peter Lynch)가 그의 저서에서 처음 사용하여 대중화되었다. 이 용어는 흥미롭게도 야구에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OpenAI가 챗GPT에 광고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2월3일(현지시간)공식 발표했다. 단순히 새로운 수익원을 추가하는 차원을 넘어, 지난 20여 년간 구글이 지배해온 검색 광고 제국을 뒤흔들 거대한 지각변동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다. ■ ‘광고는 싫다’던 샘 올트먼의 변심…1.4조 달러 인프라가 바꾼 AI의 미래 그동안 샘 올트먼 OpenAI CEO는 "광고 모델은 AI 답변의 중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그러나 2026년 현재 상황은 급변했다. 핵심 원인은 천문학적인 '현금 소진(Cash Burn)'이다. OpenAI는 지난해 매출 200억 달러를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모델 개발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올해에만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향후 수년간 투입될 인프라 비용이 1.4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8억명에 달하는 무료 이용자들을 수익화하는 것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되었다. ■ 충격적인 가격표 "CPM 60달러 vs 38달러" 최근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OpenAI는 챗GPT 광고의 초기 CPM(1,000회 노출당 비용)을 약 60달러(약 8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