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그룹이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부회장 중심의 승계구도에 힘을 싣고 있다. 그룹은 1월1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를 설립,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맡아온 테크·라이프 부문 계열사를 ㈜한화에서 인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측은 이번 분할로 “기업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던 ‘복합기업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속법인인 ㈜한화는 방산·조선·해양·에너지 및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재편되며, 분할 비율은 존속법인 76.3%, 신설법인 23.7%로 산정됐다. 기존 주주들은 이에 따라 두 법인의 주식을 배정받게 된다. 한화 관계자는 “존속법인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해 시장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신설법인은 독립적 지주 체계에서 성장성이 부각되고 적기 투자 의사결정이 가능해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이번 인적분할을 승계구도와 연결해 해석한다. 김동관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이 ㈜한화에 남고, 김동선 부사장이 신설법인으로 이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3형제 간 계열분리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해 김승연 회장의 지분 증여로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최근 구리 가격이 한 달 새 22% 폭등하며 톤당 1만 3,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월가 대형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UBS는 광산 투자의 비효율성을 근거로 '구조적 공급 붕괴'를 경고한 반면, 골드만삭스와 씨티은행은 미국 관세 우려에 따른 '일시적 사재기'라며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 "돈 써도 구리가 안 나온다"... UBS, 심각한 '구리 부족' 사태 경고 UBS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 구리 시장이 심각한 '자본 효율성 저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광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는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실질 자본지출(Capex)은 2013년 고점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본 집약도(Capital Intensity)의 급증이다. UBS 분석에 따르면, 과거 10억 달러를 투자하면 약 6만 톤의 구리를 생산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같은 돈으로 4만 톤밖에 생산하지 못한다. 이는 단순한 투자 금액의 문제가 아니라, 광산 개발의 물리적 난이도와 비용이 구조적으로 상승했음을 시사한다. ■ 2035년까지 700만 톤 부족... 메우려면 '230조 원' 필요 UB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이브가 2025년 4분기 일시적인 실적 둔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6년을 기점으로 BTS 완전체 복귀에 따른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 장민지 연구원은 1월22일 리포트를 통해 하이브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7,0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94.7%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FnGuide 기준 영업이익 150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음반·음원 매출은 2,07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TEAM, 보이넥스트도어, 코르티스 등의 앨범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TEAM의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는 초동 판매량 122만장을 기록하며 음반 부문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코르티스 역시 4분기 약 76만장의 판매고를 추가하며 데뷔 이후 누적 판매량 138만장을 달성했다. 반면 공연 및 MD 부문은 대형 투어 부재 영향으로 매출이 1,89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2.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븐틴과 TXT 외에 대규모 월드투어가 없었
경제타임스진전영진 기자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글로벌 K-팝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이하 알디원)’과 협업한 특별한 케이크를 선보이며 MZ세대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1월 20일 뚜레쥬르에 따르면, 이번 협업의 첫 번째 결과물인 ‘알디원 초코 생크림 케이크’는 블랙 시트와 초코 시트 사이에 진한 초코 가나슈와 바삭한 초코볼을 넣어 달콤한 식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알디원 미공개 포토카드 세트’가 동봉되어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토카드는 단체 카드 1장과 멤버 8명의 개별 카드가 포함된 2종의 세트 중 하나가 랜덤으로 제공된다. 콘셉트에 따라 ‘BLOW OUT THE CANDLES’ 버전과 ‘ONE HEART’ 버전으로 제작되어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뚜레쥬르는 오는 28일까지 자사 앱을 통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전예약에 참여한 성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멤버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특별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예약한 케이크는 내달 2일까지 지정 매장에서 픽업이 가능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반정부 시위 상황을 명분으로 사실상 '체제 전복(Regime Change)'을 시사하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 내 유혈 사태를 "미국의 음모"라고 규정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발언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했다. ■ "5~7일이면 공격 준비 완료"…戰雲 감도는 중동 1월19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주 중동 지역으로 항공모함과 전투기 등 주요 전력을 집중 이동시킨 데 이어 현지 체류 직원들에게 철수 권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으로 군사 행동 직전에 이뤄지는 절차라는 점에서 '공격 임박설'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만 내려진다면 미국이 전면적인 공격 진용을 갖추는 데 불과 5~7일밖에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이란의 새로운 리더십을 찾아야 할 때"라고 언급한 것은 단순한 압박을 넘어 군사적 옵션을 통한 물리적 개입까지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국민평형(전용 84㎡) 기준으로 15억원을 웃돌면서 실수요자들의 `탈서울' 흐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서울과 지방 간 분양가 격차는 2.5배 이상 벌어지는 등 가격 양극화도 심화 중이다. 1월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3.3㎡(한 평)당 평균 분양가격은 5043만 원을 기록했다. 2024년 6월 평당 4190만 원으로 처음 4000만 원을 돌파한 지 불과 1년반 만에 5000만 원대를 넘어선 것이다. 분양가 고공행진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철근·레미콘·골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 비용도 증가했다. 여기에 인건비 상승과 함께 강화된 환경·품질 규제로 공사비 상승이 추가 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 압박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월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2.7포인트 상승한 114.3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과 지방간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HUG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등과 함께 수전용량 500MW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데이터 센터 조성에 나선다고 1월16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1위 지역으로 친환경 전력 공급이 원활하고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 AI 인프라 구축의 최적지로 꼽히지만 기업들은 지금까지 인력, 인프라 네트워크, 시장 접근성 등에서 지방보다는 수도권을 선택함으로써 호남에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친환경 에너지 생산 1위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해 지속 가능하고 고효율인 AI 데이터센터를 시공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장성군에는 수전용량 200MW, 강진군에는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의 주요 시공사로 참여해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AI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들을 단순 지원 대상을 넘어 '혁신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전환을 본격화한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월16일 서울 종로구 창신코워킹스페이스에서 열린 '제8차 소공인 성장 릴레이 간담회'에서 "장인정신이 깃든 소공인의 우수제품을 발굴·육성하고 국내외 판로를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 장관은 창신동 패션 소공인 공용장비실을 방문해 숙련 기술에 디지털 장비가 접목된 생산 현장을 직접 살폈다. 전통적인 봉제 기술에 스마트 장비가 더해져 복잡한 공정이 정교하고 빠르게 처리되는 가동 현장을 점검하며 소공인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 장관은 “창신동처럼 제조와 상권이 밀착한 지역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소공인 개별 특성에 맞춰 기초 단계부터 고도화 단계까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공인들의 디지털 전환(DX) 성공 사례와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김용진 소상공인연구원 전문위원은 간담회에서 "기초단계인 스마트공방에서 지능형 스마트공장으로 이어지도록 단계적인 디지털 전환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독보적 1위 사업자인 쿠팡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탈팡(쿠팡 탈퇴)’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연중 최대 대목인 12월 매출마저 역성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성수기 12월에 매출이 꺾였다"...지표가 증명한 ‘소비자 외면’ 1월15일 국회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카드 3사(KB국민·신한·하나)의 결제 내역 분석 결과는 충격적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11월20일을 기점으로 쿠팡의 매출 지표가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로 보면 타격은 더욱 선명하다. 유출 사태 이전(11월 1일~19일) 약 787억원에 달하던 카드 3사의 일평균 결제 금액은 사태 이후(11월 20일~12월 31일) 731억원으로 7.11% 급감했다. 결제 건수 역시 하루 평균 253만건에서 235만건으로 약 7.07% 줄어들며 이용자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끊겼음을 증명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12월의 역설’이다. 일반적으로 유통업계에서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 선물 수요가 몰려 11월보다 매출이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기업계와 정부가 에너지 비용 상승과 환경 규제 강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최근 인상된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소규모 사업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환경 측정 제도 개선이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1월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0차 중소기업 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을 비롯해 업종별 협·단체 대표 3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가장 먼저 제기된 문제는 가파르게 상승한 전기요금이었다. 장용환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랐다”며, “계절별·시간대별(계시별) 요금이 실제 산업 현장의 가동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요금 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기후부 측은 “한국전력의 재무 상태와 기업들의 전력 실질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기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요금 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