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조성된 ‘제주 수악오름 도시 숲’이 19일 공식 개장했다. 이날 개장식에는 ㈜아시아홀딩스 박설희 대표, 위성곤 국회의원, 박은식 산림청 차장,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수악오름(해발 474m)은 한라산 둘레길과 연결된 오름으로, 맑은 날에는 한라산 백록담과 서귀포 시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고려·조선시대 조랑말 사육을 위해 조성된 현무암 돌담길이 잘 보존돼 역사적·생태적 가치도 높다. 이번 도시 숲은 ▲빛의 화원 ▲향기정원 ▲새소리 명상원 ▲편백숲 ▲돌담길 데크로드 등 오감 체험 공간과, 오름 정상까지 이어지는 데크 계단, 명상 평상, 대피소, 전망대 등 트레킹과 휴식이 가능한 산림생태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버디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생태 스토리텔링이 눈에 띈다. 제주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다섯 마리 새(팔색조, 동박새, 매, 종다리, 큰오색딱다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안내판과 푯말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생태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다. 도시 숲 인근에는 국립산림생태관리센터와 솔마리유아숲도 조성돼 동백, 황칠, 멀꿀 등 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와 구미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총 4조 5,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구미는 단순 제조 도시를 넘어 글로벌 디지털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상북도는 12월18일 도청 경북시대에서 퀀텀일레븐(Quantum XI) 컨소시엄과 함께 4조 5,000억 원 규모의 ‘구미 첨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제프리 추 퀀텀일레븐 대표, Jing Yin 엔스케일 대표, 안효재 로호드파트너스 대표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했다. 이번 사업은 구미하이테크밸리(제5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진행된다. 우선 2027년 상반기까지 3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1차로 준공하고, 이후 단계적 투자를 확대해 2029년에는 총 1.3GW(기가와트)급 대규모 클러스터를 최종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의 역할도 겸한다. 퀀텀일레븐과 엔스케일이 설립하는 한국 합작법인이 국내 디지털 인프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는 12월18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활동 성과와 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긴 작품들을 공개했다. 경북도는 18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로당 행복선생님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열고, 22개 시군 경로당 어르신들과 행복선생님이 함께 만든 작품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540여 명의 행복선생님들이 추진해 온 성과를 공유하고,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거점 공간으로서 갖는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의 포문은 안동시 어르신팀의 실버건강 라인댄스 공연이 열었다. 이어 칠곡군 행복선생님팀의 리본스틱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특히 문경시 어르신팀의 ‘100세 건강 체조’ 무대에는 1926년생(100세) 어르신이 직접 출연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어르신들이 행복선생님과 함께 미술 교실 등을 통해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증명하는 자리가 되었다. 현재 경북도에서는 도내 8000여 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542명의 경로당 행복선생님이 활동하고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시가 총사업비 3조4000억 원을 투입해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기로 했다. 총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지하도로를 신설, 만성 교통정체와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강북권의 도시 경쟁력과 정주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12월1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한편 지상 차로 확대 및 주변 지역 정비를 골자로 하는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강북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지역 간 단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성산 나들목(IC)부터 신내 나들목(IC)까지 서울 강북권을 가로지르는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의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개통 이후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노후 고가도로의 기능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비효율적 도시 공간 구조를 개선해 교통·생활·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으로 재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990년대 중반에 개통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서울 강북의 중심부를 횡단하며 지역간 신속한 이동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거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신설된 ‘금융과 경제생활’의 안정적인 학교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용 수업지도서를 발간했다. 금감원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담당 교사의 수업 부담을 줄이고 실제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 형태의 교사용 수업지도서를 제작했다고 12월18일 밝혔다. 이번 수업지도서는 ‘금융과 경제생활’ 과목의 단원별 성취기준에 맞춰 수업 및 평가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총 4개 단원, 12개 성취기준별로 모범 수업지도안을 구성했으며, 각 수업은 2차시(차시당 50분) 기준으로 설계됐다. 교사가 수업의 핵심 내용과 학습 방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수업 흐름도와 활동지, 보조자료 등을 함께 담았다. 단원별로는 △행복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 △수입과 지출 △저축과 투자 △신용과 위험 관리로 구성됐다.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 디지털 금융 이해, 금융사기 예방, 예산 관리, 금융상품 선택, 신용 관리와 노후 대비 등 일상 금융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체험형 수업 사례를 제시했다. 수업지도안에 따른 수업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2,200억 원 규모의 방위산업 투자 MOU를 체결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12월15일 영주시청 강당에서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대표 정정모)와 대규모 방위산업 투자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임종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는 영주시 투자유치 역사상 최대 규모로, 약 122만㎡(37만 평) 부지에 2,200억 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한화 방산사업부 출신 인력이 설립한 기업으로, 230mm 유도탄·무유도탄, 신관·탄두 등 핵심 무기체계를 양산하고 드론 및 공병탄약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06.9% 증가한 6,035억 원이 예상되는 등 방위산업 분야의 신흥 강자로 평가된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400명 직접 고용 △650명 이상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 건설 인력 고용 유발 △지방세수 263억 원 증가 △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그랜드코리아레저(사장 윤두현)와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재경)은 12월12일(금) 서울 시청 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2025년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은 심사를 통해 진정성과 공익성, 확산 가능성을 갖춘 최우수 사례 4명이 ‘GKL사회공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GKL사회공헌상 △대상은 강원도 춘천에서 바라타리아 서점을 운영하는 강은영, 장남운 부부가 수상했다. 부부는 ‘미미책(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선물)’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책과 선물한 사람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외에도 △행복나눔상에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며 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박유미 씨 △사랑나눔상에 전남 곡성 뚝방마켓을 만들고 운영하는 임원자 씨 △희망나눔상에 서울 동숭동 일대에서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배영근 씨를 선정했다. 시상식에서는 각 수상자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족과 추천인 등 행사 참석자들의 축하와 시상품이 전달되는 가운데 이웃사랑실천상 수상자 중 여호현 씨가 운영하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지난 12월10일 천년미래포럼과 공동으로 경주시 일원에서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김은호 천년미래포럼 이사장, 양철갑 iM뱅크(139130) 경주시영업부 부장, 공단 청정누리봉사단과 지역봉사자 11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부족한 185가구에 연탄, 쌀, 휴지 등 월동용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공단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사랑의 연탄배달, 집 고치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상북도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5년 지자체 평가에서 경북도는 진드기매개감염병 예방관리, 감염병 매개체 관리 및 방제, 생물테러 대비·대응 등 세 가지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응 모델과 혁신적인 관리 체계 덕분이다. 진드기 예방사업에서는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 상황에 맞춰 예방·현장·의료체계를 연계한 통합 대응 모델을 구축했으며, 특히 사망자 발생 지역에 ‘위험 경고 깃발’을 설치한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염병 매개체 관리 분야에서는 GIS 기반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데이터 입력과 관리 자동화를 실현, 업무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높였다. 생물테러 대비 분야에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포항경주공항에서 26개 기관, 160여 명이 참여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진행했으며, 회의 기간에는 330명 규모의 대책반을 운영해 경찰·소방·의료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했다. 경북도는 이외에도 감염병 대응 실무자 교육 대회에서 구연·포스터 부문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경북형 감염병 예방학교 운영’ 사업이 우수사례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경기 기후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총 4만 2,278건을 지급했다. 특히 전체 지급 건수의 98%인 4만 1,444건이 고령이나 저소득층 등 이른바 기후 취약계층이어서 예기치 못한 위험에 대비하기 어려운 도민에게 도움이 됐다. 경기 기후보험은 경기도가 보험료 전액을 부담해 도민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질환·한랭질환 진단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4주 이상 상해 시 사고위로금 등을 정액 보장한다. 지난 4월 시작 이후 12월 현재 총 4만 2,278건이 확인되었으며, 이에 따른 지급액은 총 9억 2,408만 원이다. 지급 항목을 보면 온열질환 617건, 한랭질환 2건, 감염병 175건, 사고위로금 47건, 입원비 23건, 의료기관 교통비 4만 1,414건 등이다. 경기 기후보험 지급은 겨울철에도 진행된다.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등) 진단 시 진단비 10만 원을, 한파나 폭설로 인해 4주 이상 상해 진단 시(기상특보 일에 한함) 사고위로금 3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월 1일 ‘기후보험 전국 확대 지원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기후 위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