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수입 의약품이 독점하던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 '국산 1호' 신약의 등판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월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비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시판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64주까지 계획됐던 임상 시험을 중간 데이터 확인 후 조기에 마무리하고 허가 절차를 앞당긴 것은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 지난달 식약처 시판허가 신청… 조기 상용화 전략 가동 실제로 지난해 10월 공개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투여 40주 차에 평균 9.75%, 최대 30%의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검증된 중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용화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예정대로 승인이 이뤄질 경우 올해 4분기 국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출시 시점은 당국의 심사 속도에 따라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 글로벌 신약과 대등한 편의성… 공급 안정성이 핵심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나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와 같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치료제다. GLP-1은 음식물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이 수년간 공들여온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T-Head)’의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월22일(현지시간)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내부적으로 티헤드의 독립 상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상장 가능성이 전해지자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가는 개장 전 4.6% 상승하며 시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IPO가 성공한다면 알리바바가 단순한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밸류에이션을 재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2018년 설립, ‘이티엔 710’ 설계 주도 티헤드는 알리바바 그룹이 전액 출자하여 지난 2018년 설립한 반도체 부문 자회사로, 알리바바 기술 생태계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설계 조직이다. 이들은 데이터 센터 및 인공지능(AI) 칩부터 전체 칩 설계 스택에 걸친 다양한 프로세서를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특히 서버용 CPU인 ‘이티엔(Yitian) 710’과 AI 연산에 특화된 ‘한광(Hanguang) 800’ 등 고성능 칩을 직접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올해 청년 전용 적금과 대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사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정부 기여금을 대폭 늘린 신규 적금과 청년 맞춤형 대출, 재무 상담 확대를 통해 청년 금융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 위원장은 1월22일 열린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 간담회에서 “올해 6월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해 기존 청년도약계좌보다 만기를 3년으로 줄이고 정부 기여금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2000만원 이상의 목돈을 보다 효과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은 근로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 금융상품이다. 매월 15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정부가 1대 1로 매칭해 총 1080만원을 지원하고, 여기에 이자까지 지급된다. 월 50만원을 3년간 납입할 경우 원금 1800만원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약 2200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도 요건을 충족할 경우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만기는 단축되면서 정부 지원은 늘어나는 만큼, 청년들의 선택 폭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그동안 불법으로 분류됐던 부모 신용카드 대여 관행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다. 오는 3월부터 만12세 이상 중·고등학생도 본인 명의의 가족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월22일 미성년 자녀의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관행처럼 이뤄져 왔던 부모 카드 양도·대여를 합법적인 가족카드 제도로 전환하는 데 있다. 그동안 미성년자가 부모 카드를 사용하다 분실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식당·카페 등에서 본인 확인 문제로 결제가 거절되는 사례가 잦았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청소년의 결제 환경을 제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부모의 신청과 관리하에 만 12세 이상 미성년 자녀는 가족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민법상 성년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용카드 발급이 원칙적으로 제한됐던 기존 제도에서 한발 나아간 조치다. 정부는 현금 없는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청소년도 일정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모의 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저축은행 업계 1위 SBI저축은행(Strategic Business Innovator, 과거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을 일본 금융그룹 SBI홀딩스가 인수)이 청년과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SBI저축은행은 1월22일 무주택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상품인 ‘마이홈 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청년층을 포함한 무주택자의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을 금융 측면에서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마이홈 정기적금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4%다. 여기에 조건을 충족할 경우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돼 최고 연 8%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세대주 0.1%포인트 △만 39세 이하 청년층 0.9%포인트 △소득취약계층 1.0%포인트 △전세사기 피해 고객 2.0%포인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신 상품 우대금리는 금융권 최초의 지원 사례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전세사기 피해자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한 취지다. SBI저축은행은 해당 고객에게 추가 이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회복과 재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의 위축을 막기 위해 'AI 기본법' 시행 초기 1년 이상을 규제 유예 기간으로 설정하고, 기업의 제도 적응을 돕는 지원책을 대거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20일 열린 설명회에서 AI 기본법이 '규제를 위한 법'이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법은 1월 22일 시행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최소 1년 이상의 유예 기간을 둔다. 특히 이 기간에는 법 위반 민원이 접수되더라도 즉각적인 조사나 시정명령을 내리는 대신, ‘AI 기본법 지원데스크’를 통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NIA(지능정보사회진흥원),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AI안전연구소 소속 전문가들이 기업의 영업비밀 유출 우려 없이 법률·기술적 자문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규제 대상이 되는 '고영향 AI'와 '고성능 AI'의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며 기업들의 과도한 우려를 차단했다. 특히 '고영향 AI'의 경우, 사람의 생명이나 기본권에 영향을 주는 영역이라 하더라도 '사람의 개입' 여부를 핵심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AI가 단독으로 판단하는 구조가 아니라, 인사 담당자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채용 AI 서비스 등은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서울 잠수교 지하횡단보도가 감성적인 미디어아트와 안내 기능을 결합한 예술공간으로 변신,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고터(고속버스터미널)·세빛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늘어나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길목을 제공하고자 서초구가 추진한 프로젝트다. 잠수교 지하횡단보도는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주요 거점인 고투몰에서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보행 축임에도 단조롭고 폐쇄적인 구조로 어둡고 삭막하게 느껴졌던 곳이다. 서초구는 이번 사업에서 일상적 통행 공간을 경험 중심의 예술공간으로 전환하는 공공디자인 전략을 추진했다. 미디어 게이트와 배경 음악을 통해 지하보도의 폐쇄감을 완화하고, 안내 체계를 직관적으로 재정비했다. 내부는 다이크로익(dichroic) 필름을 활용해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며 조명 개선을 통해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또 문화·여가 동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예술과 함께 걷는 길’이라는 경관 이미지를 구축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영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뷰티 플랫폼 ‘컬트 뷰티(Cult Beauty)’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는 설화수가 EMEA(Europe, Middle East, and Africa, 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확장을 위해 설정한 글로벌 성장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된다. 1월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설화수는 영국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했다. 영국은 브랜드의 역사와 가치를 중시하는 고관여 럭셔리 소비자층이 두텁게 형성된 시장으로, 이곳에서의 성공은 인근 유럽 국가와 중동 지역으로의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설화수가 첫 파트너로 선택한 ‘컬트 뷰티’는 제품의 성분은 물론 브랜드 스토리와 지속가능성까지 엄격하게 따져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설화수는 이번 입점을 통해 한국의 미학과 인삼 과학이 결합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현지 럭셔리 시장에 증명했다. 설화수는 이번 영국 진출의 선봉장으로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은 두 가지 핵심 제품을 내세웠다. 윤조에센스는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하는 ‘퍼스트 에센스’라는 새로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넷마블은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Seven Knights Re:BIRTH)에 신규 전설 영웅 2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월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전설 영웅은 ‘무너진 영광’ 팔라누스와 ‘폐월’ 초선이다. 팔라누스는 다크나이츠 대장 콘셉트의 공격형 영웅으로, 적 공격 시 ‘표식’ 효과를 누적시키고 표식 수에 따라 스킬 효과가 강화되는 메커니즘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가 길어질수록 공격 효율이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함께 추가된 ‘폐월’ 초선은 길드전 3대 3 전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힐러형 영웅으로, 콘텐츠 상점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모험 지역인 23지역이 추가됐으며, 캐릭터 개성을 살린 신규 코스튬 3종도 선보였다. 넷마블은 업데이트와 함께 오는 2월 5일까지 ‘신년 감사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인게임 및 공식 채널 등에서 숨겨진 쿠폰 코드를 찾아 입력하면 전설 영웅 스페셜 선택권 II, 전설 알, 4성 전설 반지 선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27일까지 매일 1회 최대 300개의 열쇠를 지급하는 푸시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세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부동산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 정보를 서로 공유하며 경쟁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 272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은행권은 정보 교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LTV를 담합의 거래조건으로 볼 수 없고, 소비자 피해 역시 과도하게 해석됐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1월21일 이들 4개 은행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2720억14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 869억원, KB국민은행 697억원, 신한은행 638억원, 우리은행 515억원 순이다. 정보 교환을 담합으로 판단해 제재한 것은 2021년 개정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시행 이후 첫 사례다. 공정위에 따르면 4대 은행은 2022년 3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전국 부동산을 지역·유형별로 세분화한 LTV 정보를 상호 교환했다. 자사 LTV가 경쟁 은행보다 높으면 낮추고, 낮으면 올리는 방식으로 비율 격차를 줄였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공유된 정보는 최대 7500건에 달하며, 실무자 간 대면 전달 후 엑셀로 전산화하고 원본 문서는 폐기하는 방식이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공정위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