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하 독파모) 프로젝트의 이른바 ‘패자부활전’에서 KT마저 발을 뺐다.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NC AI 등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국가 대표 AI를 뽑겠다는 당초 사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KT는 1월 2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추가 정예팀 선발을 위한 재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이어 "그간 축적해 온 AI, 네트워크,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자체 전략에 맞춰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앞서 진행된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5대 정예팀 선발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2단계 진입 팀은 SK텔레콤,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등 3곳이다. 당시 업계 선두 주자로 꼽히던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하며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부는 1단계 탈락 팀과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할 기업들을 위해 ‘재도전’ 기회를 열어줬으나, 결과는 냉담했다. 이미 탈락의 고배를 마신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물론, 초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중랑천변의 중랑구 면목8구역이 최고 35층 1,260가구 아파트단지로 조성된다. 중랑구청은 지난 15일 면목8구역(면목5동 172-1 일대)이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1월23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8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2월 서울시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된 바 있다. 면목8구역 제2종(7층 이하) 일반주거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돼 용적률 299.99%를 적용받아 최고 35층, 총 1,260가구(공공주택 257가구 포함)가 들어설 예정이다. 면목8구역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및 상부공원화, 면목선 신설역 조성 등 중랑천 일대 도시환경 변화가 본격화되는 지역이다. 2023년 8월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어 2024년 12월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와 주민공람공고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2025년 9월 서울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중랑천 인접 지역과의 조화를 고려해 수변경관과 주거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추진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기존 용도지역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이 수출 호조를 맞은 국내 조선업계의 근간인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울산시청에서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한 K-조선 산업의 성과를 공급망 전체로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HD현대중공업, 무역보험공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자재 협력업체에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 지원 체계는 하나은행이 230억 원, HD현대중공업이 50억 원을 특별 출연하여 총 28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조성된 재원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내 총 4,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유동성을 공급한다. 우선 울산·경남 지역의 HD현대중공업 추천 협력사를 시작으로, 향후 남해안 벨트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할 방침으로 운영된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협력사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파격적인 혜택도 포함됐다. 하나은행은 지원 대상 기업에 대해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등을 제공해 수출 기업의 경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기(009150)가 인공지능(AI)과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분야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함께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기는 1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 9,021억 원, 영업이익 2,39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8% 증가하며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연간 실적 역시 매출 11조 3,145억 원, 영업이익 9,133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AI 서버와 자율주행차 등 고성능·고신뢰성 부품 수요가 실적을 이끌었다. 컴포넌트 부문(MLCC)에서 AI·서버 및 파워용 MLCC 공급 확대로 4분기 매출 1조 3,203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 성장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FC-BGA)에서도 글로벌 빅테크향 AI 가속기 및 자율주행용 고성능 패키지 기판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44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광학솔루션 부문(카메라모듈)은 고성능 IT용 차별화 제품과 글로벌 전기차용 카메라 공급 확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9,372억 원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닥 상장사 캐리소프트가 2026년 새해 초부터 재무 건전성 확보와 사업 구조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월 23일 캐리소프트는 28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대금을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이상 앞당겨 전액 납입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납입 지연이 빈번한 가운데 나온 이번 조기 납입은 캐리소프트의 사업 추진 의지와 재무적 안정성을 입증하는 강력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 ‘91.5대 1’의 기록적 흥행…투자자들은 왜 캐리소프트에 베팅했나 이번 유상증자 성공의 배경에는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다. 일반 투자자 대상 소액 공모에서 기록한 91.5대 1이라는 청약 경쟁률은 자산 증식의 목적을 넘어, 캐리소프트가 제시한 ‘종합 콘텐츠 미디어 그룹’으로의 비전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준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리소프트가 기존의 키즈 전문 기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는 전략이 투자자들의 ‘성장 갈증’을 해소해 준 결과라고 분석한다. ■ 에이스팩토리 인수, ‘키즈’의 틀을 깨고 ‘종합 엔터’의 옷을 입다 캐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솔루션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진행한 10년 장기 미래기술연구 프로젝트가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학 공동 설립한 '한화솔루션-KAIST 미래기술연구소'가 2016년부터 2025년까지의 운영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1월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기 성과 중심의 일반적인 산학협력과 달리 장기적 관점의 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1단계(2016~2020)에서 주요 원천 기술 확보 및 연구 인프라 기반 강화. 2단계(2021~2025)에서 연구 성과 심화 및 실용화, 미래 산업 주도 인재 양성 중심으로 설계됐다. 연구소는 지난 10년간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 주요 연구 분야로는 △차세대 석유화학 소재 기술 △에너지 절감형 화학 공정 △이산화탄소 포집 및 수소 발생용 촉매 △바이오 기반 원료 제조 등이 꼽힌다. 이를 통해 총 34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확보된 원천 기술들은 한화솔루션 내부 개발 과제로 이관되어 기술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운영 과정에서 선발된 우수 연구 인력들이 한화솔루션에 채용되는 등 산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자사주 대규모 소각을 통해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 주를 소각했으며,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상장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월 23일 밝혔다. 이번 소각 물량은 KB금융이 지난해 5월 소각 이후 추가로 매입한 전량이다. 전일 종가(13만 4,700원) 기준 약 1조 1,597억 원에 달하며,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약 2.3%에 해당하는 규모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대내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시장과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 없이 이행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만 주 이상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이번 행보는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의 일환이다. 유통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주요 수익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KB금융의 밸류업 계획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초과 자본을 한도 없이 주주환원에 사용 △분기 중 CET1 비율이 13.5%를 초과할 경우 해당 자본을 즉시 추가 환원 △분기 균등배당을 실시하는 상황에서 자사주 소각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경기도 하남시 ‘캠프 콜번’과 파주시 ‘캠프 에드워즈’ 등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규모 주택 공급이 추진된다. 정부는 경기도뿐 아니라 용산 ‘캠프 킴’, 유엔 수송부 부지 등 서울의 미군 반환 공여지 등도 주택 공급 대책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2일 경기도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하남시는 캠프 콜번 복합 자족 단지 도시개발사업의 민간 참여자 선정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오는 2월 5일 열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돌입한다. 캠프 콜번의 개발 면적(총 24만 9,386㎡) 중 주택 용지는 약 6만㎡다. 개발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1,000가구 이상의 주택 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파주시 캠프 에드워즈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를 추진한다. 캠프 에드워즈에서는 6,500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부지는 파주-문산 고속도로 인근이고 경의중앙선 월롱역과도 가깝다. 인근에 파주 LCD 산단, 월롱 산단 등이 있어 주택 수요 역시 큰 지역이다. 미군 반환 공여지 개발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 공개 석상에서 지시한 이후 사업성 개선, 규제 완화 등의 후속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현장 투입을 두고 노사 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대차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노동력 대체'를 우려하는 노조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신기술 도입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양상이다. ■ 현대차 노조 "아틀라스는 노동자에게 재앙"…로봇 파운드리 모델 경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는 1월 22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양산 및 현장 투입 계획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노조는 "노사 합의 없이 단 1대의 로봇도 현장에 들어올 수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3만 대를 양산하여 생산 현장에 투입하겠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 계획의 이면에 현대차가 로봇을 직접 설계하고 대량으로 생산하는 '로봇 파운드리(위탁 생산)'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조는 대만의 반도체 파운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증권은 1월23일 SM엔터테인먼트(041510, 이하 SM)에 대해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와 MD 매출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50,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삼성증권 최민하 연구원은 SM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2,843억 원(전년 대비 +3.9%), 영업이익은 384억 원(+14.0%)으로 추정했다. 이는 당초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음반 판매량은 약 276만 장으로 전년 동기(410만 장) 대비 줄어들며 음반·원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공연 회차는 늘었으나 소규모 팬 이벤트 위주였던 영향으로 콘서트 부문 원가율 상승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수익성이 높은 MD와 라이선싱 매출은 실적을 지지했다. 아티스트별 '시즌 그리팅' 판매와 더불어 에스파(배틀그라운드), 캐치! 티니핑 등과의 협업을 통한 콜라보레이션 매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2026년에도 SM은 저연차 아티스트를 필두로 라인업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에스파, 라이즈(RIIZE), NCT 위시(NCT WISH) 등 신예 그룹들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