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70만 여성 회원을 보유한 ‘핑크다이어리’가 여성의 건강관리 앱을 넘어 소비·금융·교육 등 일상의 모든 의사결정 중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여성의 선택이 산업의 방향을 바꾸는 ‘펨디테크(FemDecision Tech)’ 생태계를 주도하며, 국내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여성 중심 디지털 경제 시장을 새롭게 열고 있다. 핑크다이어리는 생리주기 관리 앱으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여성의 건강뿐 아니라 식음료, 금융, 보험, 교육, 반려동물 케어 등 일상의 모든 소비 의사결정 영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여성 스스로 선택하고 설계하는 경제 구조”라는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Web3 산업을 연구하는 누림경제발전연구원은 이러한 흐름을 ‘펨디테크(FemDecision Tech)’라 명명했다. ‘여성 테크놀로지(FemTech)’를 넘어, 여성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곧 산업의 알고리즘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의미한다. 즉, 펨디테크는 여성의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도구가 아니라, 여성의 결정 그 자체를 산업의 출발점으로 삼는 디지털 경제 생태계다. 여성은 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문구 브랜드 모나미가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독도사랑운동본부에 ‘153 독도’ 제품 판매 수익금의 3%를 기부한다고 10월24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1년부터 5년째 이어지는 ‘독도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독도 수호 활동과 독도사랑 플랫폼 사업 등에 사용된다. 모나미는 지난 2021년 ‘독도의 날’을 기념해 ‘153 독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며 국민들에게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가치를 함께 지켜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회사는 매년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 왔으며, 독도사랑운동본부 주관의 독도 기금 마련 행사에 제품 후원 등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153 독도’는 독도와 동해를 상징하는 에메랄드 바디 컬러에 진한 블루 톤 금속 구금과 노크(클립부)가 더해진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0.7mm 검정색 리필심 FX 4000을 장착한 153 고급 볼펜, 1.0mm 추가 리필심, 독도 배지·트레이싱지·지함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153 독도’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타이니탄 립밤 증정과 무료 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이 페르미 아메리카(Fermi)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관한 기본설계 용역(Feed)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는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대형 원전에 참여하는 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필두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원전 계약과 착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의 기본용역 계약을 따내면서 증권가에서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그간 현대건설 주가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증권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의 재평가와 함께 원전 관련주 전반에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AP1000)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사스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총 11GW 규모의 전력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대형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수립,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 초기 설계를 담당한다. 비록 기본용역 계약 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내 건설사가 미국 시장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대형 원전 프로젝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대한민국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2025 DIPS GLOBAL TECH CON'이 오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공식 경제인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전 세계 기술 리더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첫날(28일), 'AX for All' 아래 기술 융합 비전 공유 DIPS GLOBAL TECH CON은 "AX for All: AI Transformation Across Nations(국가를 초월한 AI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첫날인 28일에는 핵심 기술 분야별로 특화된 세션과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2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한국전자기술원 주관 '미래 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관 'AI 기반 로봇 기술' ▲서울대 주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관 'AI·빅데이터 상생협력' 등 초격차 10대 분야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세션들이 열린다. 특히 오후에는 국내외 저명 인사가 참여하는 Keynote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MM은 화파워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그룹 4개사와 한국선급(KR)과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 공동 개발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차세대 무탄소 추진체계는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연료전지를 통해 만들어낸 전력으로 선박을 운항하는 시스템이다.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를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며,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화학반응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기에 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참여사들은 중소형 컨테이너선 운항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무탄소 추진체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선박 개발까지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화그룹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연료전지 등 추진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HMM은 선박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을 수행한다. KR은 안전성 검토, 규제 요건 자문 등 국제 인증 취득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HMM은 갈수록 강화되는 해운 분야의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목표라고 할 수 있는 2050년 탄소중립을 2045년에 조기 달성하겠다는 ‘2045 넷제로’를 선언했으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DC형(확정기여형) 적립금 15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전체 금융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DC형 적립금 15조 원을 기록, 2010년 이후 15년째 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KB국민은행은 DC형 퇴직연금 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실적은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적립금 15조 원을 돌파한 기록으로, 국내 퇴직연금의 중심축이 여전히 KB국민은행에 있음을 입증했다. 퇴직연금 시장은 기업의 근로자 노후자산 형성을 책임지는 핵심 분야로, 최근 경기 변동성과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달성하는 은행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의 운용성과 면에서도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DC형 1년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15.38%, 최근 5년간의 연평균 수익률도 6.33%를 기록했다. 은행 측은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TDF(Target Date Fund) 중심의 장기·분산 투자 전략을 꼽았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정하는 연금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이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기념해 한정판 신년 에디션 골프볼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볼빅은 매년 새해를 상징하는 십이지 동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신년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에너지와 속도, 자유를 상징하는 ‘붉은 말’을 모티브로 삼았다. 이번 에디션은 새해 목표를 향한 힘찬 도약과 도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은 볼빅의 인기 모델 ‘AXIA(엑시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볼 중앙에는 말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한 360도 그래픽이 적용돼 시각적 생동감을 더했다. 퍼팅 시 정렬이 용이하도록 디자인된 점도 특징이다. 기능 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부드러운 듀얼 코어 구조로 타구 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오염에 강한 코팅 커버로 장기간 사용에도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표면의 매끄러운 질감은 바람 저항과 마찰을 줄여 비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제품 구성은 12구(DZ), 6구(H/DZ), 4구 패키지로 다양하게 출시되며, 6구와 4구 세트에는 붉은 말 문양이 새겨진 볼마커가 함께 포함돼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 볼빅 관계자는 “2026년 붉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HN이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모바일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의 기부 이벤트 수익금 1천만원을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달했다고 10월2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용자들의 참여형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NHN은 게임 내 독도 기부 상품이 결제될 때마다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했으며, 여기에 회사가 추가 기부금을 더해 총 1천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독도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교육 자료 구축 및 홍보 콘텐츠 제작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NHN이 운영하는 대표 모바일 웹보드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 내에서 진행된 ‘독도의 날 기부 이벤트’로,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 최영두는 “이벤트를 통해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NHN은 이번 기부 외에도 게임 콘텐츠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게임’ 브랜드를 중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금융(회장 이찬우)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 전략기획부문 이재호 부사장과 직원 봉사단 등 약 30여명이 함께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수확철 우리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직원 봉사단은 사과농가에서 사과 수확, 잎 따기, 반사판 설치 및 환경정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일동농협 김광수 조합장 등 관내 농협 직원들도 작업에 참여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드리고,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협금융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마음으로 농업·농촌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 중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이 출범 두 달 만에 두 번째 타깃으로 NH투자증권을 정조준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위 차원을 넘어, 국내 M&A 공개매수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NH투자증권 내부에서 미공개 정보가 유출됐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전반의 신뢰를 뒤흔들고 있다. 10월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대상은 공개매수 주관 등 IB(Investment Banking) 업무를 총괄하던 임원으로, 그는 상장사 M&A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직장 동료와 지인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시 전 정보를 활용해 최근 2년간 약 20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금전거래와 이익 공유 정황도 포착됐다. 합동대응단은 이미 초기 단계부터 해당 사건을 내사해왔으며, 이번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IB 내부 정보 루프’의 실체를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공개매수 시장의 절대 강자로 평가받는다. 올해만 해도 △코스메카코리아의 잉글우드랩 인수 △SK디앤디 △JTC △코오롱모빌리티 △비올 △제이시스메디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