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코나아이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액은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8.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1% 증가하며 모든 지표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기준 매출액 2188억원, 영업이익 6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4.1%, 119.6%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이 2022년 연간 최대치(488억 원)를 이미 넘어서며 수익성 개선이 뚜렸해졌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실적 급등의 핵심 동력은 DID(디지털 신원증명) 사업의 해외 시장 성과다. 3분기 DID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4% 성장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엔드 메탈카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코나아이는 20년간 구축한 해외 시장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결제 브랜드와 공동 개발한 혁신 제품들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코나아이는 모바일 결제 확대로 일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효과를 그대로 장부에 반영했다. 3분기 동안 디지털 자산 가치가 오르면서 8천만달러(약 1100억원)의 평가이익을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2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테슬라의 디지털 자산 보유액은 9월 30일 기준 13억1천500만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2분기(12억3천500만달러) 대비 약 6.4% 증가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평가이익이 회계상 반영된 결과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부터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제정한 새 규정에 따라 디지털 자산의 평가이익과 손실을 분기별로 인식해야 한다. 이전에는 보유 자산이 일정 기간 중 가장 낮은 가격에 도달했을 때만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상승분은 회계에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새 기준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경우 즉시 평가이익으로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에 변화가 없었다. 여전히 11만509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도·매수 활동 없이 보유전략을 유지했다. 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단기투기자산이 아닌 장기 전략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인공지능(AI) 발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지목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월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가 국가 성장 동력이자 안보 자산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은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의 부대 행사로, SK그룹이 주관했다. ‘AI 시대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가 관세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AI 역량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독자적인 범용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한국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 글로벌 AI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AI 확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제철은 지난 23일 충남 당진시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디지털 전환(DX) 성과를 공유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DX 확산을 주제로 총 131건의 과제를 접수받았다. 이 가운데 33건을 우수 과제로 선정해 시상했다. 행사에서는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과 임직원, 우수 과제 발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포스터 발표와 성과물 시연 등이 진행됐다. 최우수 과제로 선정된 ‘원료하역부두 선석 계획 최적화 가이던스 개발’은 선박의 위치와 접안시간을 효율적으로 배정해 항만 운영비용을 최소화한 사례다. 이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다양한 제약조건 속에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수 있어 작업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해외 법인 데이터 분석과 법인별 상세 리포트 생성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시간을 90% 이상 단축한 '해외법인 분석 리포트 자동화' 과제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서강현 사장은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제조 부문뿐만 아니라 전 부문에서 임직원의 혁신 의지와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DX 성공 사례를 확산시키고 이에 대한 성과 보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씨네큐 등 멀티플렉스 4사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람 할인을 22일(수)과 29일(수) 두 차례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온 정책이다. 영화관·공연장·도서관 등에서 할인이나 무료관람을 제공하는데, 이번 10월은 ‘문화의 달’을 맞아 한 주를 추가로 운영한다. 22일과 29일 17시부터 21시까지 상영되는 2D 영화는 7,000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한 6,000 원 할인권을 사용하면 무려 1,000 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영화 관람 후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투어' 이벤트에 참여하여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도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약 86 만 명이 영화를 관람해 올해 일일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관람객은 178 만 명에 달하며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확대 운영은 극장가 침체 완화와 국민 문화 접근성 제고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과열이 심화되고, 환율이 1,400원을 넘어선 불안한 외환시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0월2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인하 이후 7월·8월·10월까지 3차례 연속 동결이다. 금통위원 중 신성환 위원은 2.25%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의견을 냈다. 이번 동결 결정의 배경에는 정부 대책에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있다. 10·15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10월 둘째 주 기준 전주 대비 0.54% 급등, 고강도 대출 규제와 공급 정책에도 효과가 미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생산적 투기 수요를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며 부동산 안정이 최우선 국정 과제임을 천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국정감사에서 “유동성을 더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경기 부양보다 자산시장 안정에 방점을 찍은 셈이다. 달러-원 환율은 1,430원 선에 근접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과의 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귀금속 시장이 폭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대체 투자처’로서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고 있다. 10월21일(미국 현지시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10만8,0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가 11만2,700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더리움도 전날 낙폭을 만회하며 4,000달러선을 다시 돌파했다. 같은 날 뉴욕 상품시장에서는 금값이 5% 급락해 온스당 4,130달러선, 은은 8% 가까이 폭락하며 수년 만에 최대 일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최근 몇 달간 금과 은 가격은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전환 △미중 무역 긴장 고조 △글로벌 유동성 불안 등으로 급등세를 보여왔지만, 이제는 조정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일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퀸 톰슨 레커 캐피탈(Lekker Capital) 설립자는 “비트코인은 이제 금의 랠리를 따라잡을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으며, 찰리 모리스 바이트트리(ByteTree)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금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면 비트코인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금·은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피지컬AI협회는 지난 29일 판교 마음AI 밋업홀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공동으로 ‘피지컬AI 전문가 협의회’ 출범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로보틱스, 자율주행, 드론 등 피지컬AI 분야의 핵심 표준화 전략을 수립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의 선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AI)은 단순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시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처리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의 ‘피지컬AI’가 새로운 기술 흐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안전성, 상호운용성, 데이터 윤리,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 제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협의회는 마음AI, 퓨리오사AI, 크라우드웍스, 로보케어 등 주요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VLA 융합 분야 표준 연구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TTA 단체 표준 발굴 ▲‘피지컬AI표준화포럼’ 신설 추진 등을 연말까지 논의할 계획이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은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이 실제 환경에서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지능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손잡고 국내 택배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차량 공급이 아니라, 목적 기반 차량(PBV: Purpose Built Vehicle)을 중심으로 한 ‘탄소 저감형 라스트마일 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평가된다. ■ 기아-PBV, 택배 산업 전동화의 ‘실질적 출발점’ 기아는 10월27일 서울 강남구 브랜드 체험관 ‘기아360’에서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HR그룹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쿠팡 산하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와 배송 위수탁 계약을 맺은 전국 택배업체들의 연합체로, 이번 협약을 통해 쿠팡 배송망의 전동화 및 효율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 PV5 실증 완료… 택배 업무에 최적화된 전동화 PBV 기아는 최근 공개한 첫 전동화 PBV ‘PV5’를 협력 모델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미 PV5의 카고 롱 모델을 중심으로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는 27일부터 삼성스토어 홍대·대치·청담에서 인기 콘솔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2'를 삼성 OLED TV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방문객은 닌텐도 스위치2의 대표 타이틀 '마리오 카트 월드' 게임과 오픈월드 액션어드벤처게임 '동키콩 바난자'를 콘솔 게임에 최적화된 삼성 OLED TV로 즐길 수 있다. 삼성 OLED, 빛반사 감소·돌비 애트모스로 현실감 있는 게이밍 성능 지원 2025년형 삼성 OLED TV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두루 갖췄다. 빛 반사와 눈부심을 줄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뛰어난 화질과 팬톤으로부터 인증 받은 정확한 색상 구현 성능은 '동키콩 바난자'의 3D 액션 요소를 보다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삼성 OLED TV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무빙 사운드+ 등 실감나는 사운드 기술을 탑재해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최대 165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모션 터보 165Hz' 기능과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을 지원해 화면 끊김 현상을 줄여 매끄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