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0월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에서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즉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그동안 예상 이미지만 유출되었던 이 신제품이 각국 정상, 글로벌 경제계 인사, 빅테크 수장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공개되는 만큼, 이는 단순한 신제품 발표를 넘어 한국의 첨단기술 경쟁력을 상징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폴드폰은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Z' 시리즈의 단일 힌지 구조를 넘어 두 번 접히는 새로운 폼팩터를 상용화한 전략 제품이다.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PC에 버금가는 대화면을 제공하면서도, 접으면 기존 스마트폰 수준의 휴대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 출시 기록은 가져갔지만, 업계에서는 완성도, 생산 능력,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삼성이 폴더블폰 시장의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이번 공개 방식은 별도의 대규모 출시 행사가 아닌, APEC 행사장 내 삼성 전시존을 통한 제한적인 전시 형태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스마트폰 사업 총괄이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 박준석)의 온·오프라인 통합 창업 지원 서비스 '비벗'이 소규모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시작을 돕기 위해 진행한 '비범한 프로젝트' 1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NHN KCP는 예비 창업자들이 사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비범한 프로젝트’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으로 필요한 자금, 운영, 홍보 영역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정된 창업자에게는 최대 700만 원의 창업 지원금, KCP POS+ 포스기 및 영수증, 그리고 매장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창업 준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종합 패키지가 제공되었다. 지난 7월 29일부터 약 2주간 비벗 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다양한 업종의 예비 창업자들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NHN KCP는 지원자의 비전, 사업 가능성, 경영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선정자를 확정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최종 선정자는 카페 '코시아 커피'의 창업자 이웅희(34) 씨에게 돌아갔다. 이 씨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신당동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AX 전문기업 LG CNS(064400, 대표 현신균)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업 고객 초청 행사 ‘AX 페어(AX Fair) 2025’를 열고, 에이전틱(Agentic) AI와 피지컬(Physical) AI 기반의 최신 AX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 물류, 금융, 유통, 공공,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6종 모듈로 구성돼 기업의 에이전틱 AI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구축형)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금융 고객을 중심으로 도입 관련 개념검증(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전틱웍스로 구축한 ‘VoC(고객 리뷰)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와 ‘인사 특화 에이전틱 AI 서비스’가 소개됐다. ‘VoC 분석 에이전틱 AI 서비스’는 고객 VoC 분석 시 1000건 분류 시간을 기존 2일에서 약 40초로 단축하고, 누락·오분류 등의 휴먼 에러 발생률을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카카오가 이용자 불만 폭주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으로 복원키로 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3일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발표했는데, 특히 격자형 피드로 개편된 친구탭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폭주해왔다. 친구탭이 소셜미디어(SNS) 피드처럼 개편되면서 이용자 피로도가 커지고 메신저라는 카카오톡의 핵심적인 정체성이 흐려졌다는 게 고객들의 주된 불만이었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홍민택 최고제품책임자(CPO)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엔 앱을 원래대로 롤백해달라며 '1점 리뷰'가 폭주했다. 업데이트한 이용자들로부터 혹평이 쏟아지자 카카오톡 자동 업데이트 끄는 법 등이 인터넷상에 공유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결국 지난 29일 업데이트 이전 기존 친구목록을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 피드형 게시물은 친구탭 내 소식 메뉴로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이후 격자형 피드 친구탭을 선택 옵션으로 하게 해달라는 이용자 요구가 있었는데 카카오는 결국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SK AX와 공동 개발한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를 올 연말까지 SK그룹 25개 멤버사로 확산한다고 29일 밝혔다. 고도화된 에이닷 비즈를 적용, SK 그룹 전반에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일하는 방식 혁신'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에이닷 비즈'는 SKT의 기업대상(B2B) AI 핵심 솔루션이다. 정보 검색과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같은 일상 업무와 함께 채용 등 전문 영역의 업무를 지원한다. 사용자가 채팅창에 필요한 업무 내용을 자연어로 물어보면 답변과 함께 관련 업무까지 대신 실행해준다. 가령 '오늘 참석할 미팅 일정을 알려달라'고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회의실 예약 및 참석자 공지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할 수 있다. SKT는 또한 IT 지식이 없는 구성원도 손쉽게 보안 환경에서 사내 데이터와 연동된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에이전트 빌더', 이를 공유하는 '에이전트 스토어' 기능을 추가해 '1인 1에이전트' 환경을 구축했다. 예를 들어 인사 제도 등 구성원의 잦은 문의를 응대하는 HR 담당자가 별다른 IT 지식이 없이도 AI 에이전트를 손쉽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이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 VIP 이상 고객은 9월 29일부터 누구나 매월 한 번 스타벅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 고객은 더블 사이즈업을, VVIP 고객은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무료와 더블 사이즈업 1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 후 LG유플러스 당신의 U+ 앱에서 바코드를 열어 매장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된다. 혜택은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이렌 오더 및 배달에는 쓸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스타벅스 제휴를 기념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의 대표 혜택인 '별'을 선물한다. 별을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당신의 U+ 앱에서 오전 11시에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쿠폰을 받으면 된다. 쿠폰을 받으면 VVIP 고객은 8개의 별을, VIP 고객은 5개의 별을 얻을 수 있다. 별 혜택은 5일간 중복 수령이 가능해 VVIP 고객은 최대 40개, VIP 고객은 최대 25개까지 적립할 수 있다. 받은 별 쿠폰은 스타벅스 앱에 접속 후 쿠폰 메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UPI)은 오늘 유럽 전역에 원활한 결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의미심장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26일 발표했다. 90% 이상의 유럽 국가와 지역에 유니온페이 결재망이 구축됨에 따라 현지인과 해외 여행객이 안전하고 편리한 유니온페이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유니온페이의 유럽 입지는 모든 주요 결제 방식에서 두드러진다. 실제로, POS 단말기를 갖춘 80% 이상의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카드를 받고 있으며, 대중교통, 식당, 호텔, 슈퍼마켓, 관광지 출입 게이트 등 6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유니온페이 퀵패스(UnionPay QuickPass) 비접촉식 결제가 지원된다. 2025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한 여러 유럽 국가의 유니온페이 퀵패스 결제 건수에서 짐작할 수 있듯, 유니온페이 사용자와 가맹점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내로라하는 소매업체와 호텔업체들이 유니온페이를 자사 서비스에 통합했다. 유럽 공항 면세점, 프랑스의 라파예트 백화점(Galeries Lafayette), 영국의 해러즈(Harrods) 백화점, 스페인의 엘 코르테 잉글레스(El C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공지능(AI)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이른바 ‘돈버는 AI’를 기치로 내건 SK텔레콤이 조직 개편을 통해 이를 내재화 한다. AI 조직을 통합한 사내 독립회사를 출범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 2030년까지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SKT는 지난 25일 유영상 대표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CIC(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유 대표는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말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SKT는 기능과 조직을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네이버가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할 방침이다. 국내 빅테크인 네이버가 가상자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조만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를 계기로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을 비롯해 가상자산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연간 80조원의 결제 규모를 확보한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글로벌 4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결합은 국내 디지털 금융 산업의 지각 변동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그간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 협력을 위해 긴밀한 행보를 이어왔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제도화를 앞둔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 함께 진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핀테크와 AI 분야 유망 스타트업 등에 대한 대규모
경제타임스 기수완 (인턴)기자 |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비전 선포식을 25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지역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그간 지역 기업·창작자 지원을 통해 충남 콘텐츠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플랫폼과 디지털 홍보 콘텐츠를 활용해 급변하는 기류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이날 선포된 미래 비전에 따르면 앞으로 AI·VR/AR·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콘텐츠 융합을 통한 차세대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대학·연구기관과의 산학연 협력 강화를 통해 실무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년 창작자와 기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지원 정책은 포용적 성장 모델 운영으로 높게 평가됐다. 기업·창작자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 형태로, 기획–제작–유통–마케팅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시스템이다. 충남콘텐츠진흥원측은 충남의 지역적 특색과 글로벌 트렌드의 조화를 통해 ‘충남형 콘텐츠 모델’을 완성하고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콘텐츠진흥원 김곡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