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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수)

LS "자회사 상장시 지주사 주주에 공모주 우선 배정"

에식스솔루션즈 IPO 추진… '더블 카운팅' 우려 정면 돌파
변압기 리드타임 5년 육박…신속 자산 조달로 생산 능력 확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그룹이 지주사인 ㈜LS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파격적인 상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1월20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며 일반 공모 청약과 별도로 ㈜LS 주주에게 공모주를 별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 중인 이 방안이 확정되면, 모회사 주주들은 치열한 일반 청약 경쟁을 거치지 않고도 자회사의 공모주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주 가치가 희석된다는 이른바 '더블 카운팅' 우려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성장의 결실을 주주와 직접 공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LS는 이번 IPO가 자본 조달을 위한 여러 선택지 중 고심 끝에 내린 최적의 판단임을 강조했다.

 

우선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는 테슬라, 토요타 등 글로벌 고객사들 간의 이해상충 우려가 크고, 세계 1위인 특수 권선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 또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동의를 얻기 어렵고, 직접 차입은 부채 비율을 높여 재무 부담이 모회사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적기 투자(Golden Time) 확보도 IPO 추진의 핵심 이유다. 현재 AI 데이터센터 증설과 미국 내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주문 후 납품까지의 '리드타임'이 4~5년을 넘어설 정도로 업황이 뜨거운 만큼, 신속한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LS는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IR)를 열어 특별 배정 청약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배당 및 밸류업 정책 등 지주사 주주들을 위한 추가적인 환원 대책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LS 관계자는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은 모자회사 주주 모두의 가치 증대를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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