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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6 (금)

쿠팡 1.6조 보상 개시…"식빵 0원" vs "도서는 안돼"

15일부터 3370만명 순차 지급, 로켓배송 14만개 품목 ‘공짜 쇼핑'
환금성 높은 상품은 사용 제한, 타사들도 AI 보안·2단계 인증 강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이 1월15일 0시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3370만 명에게 지급되는 1.6조 원 규모의 구매권이 시장에 풀리자마자 생필품 ‘공짜 쇼핑’ 인증샷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네이버와 11번가 등 경쟁사들도 보안 시스템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 소비자 필독, ‘사용 가능 vs 제외 품목’ 

 

구매권을 지급받은 고객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사용 가능 품목’과 ‘제외 품목’의 구분이다. 쿠팡은 환금성이 높거나 법적으로 금지된 품목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결제 단계에서 이용권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구매권 금액보다 적은 상품을 결제할 경우 차액은 환불되지 않으므로, 최대한 이용권 금액에 맞춰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 구매권 ‘사용 가능 품목’과 ‘제외 품목’ >

구분 주요 품목 및 서비스 특징 및 주의사항
사용 가능 로켓배송,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일반판매자 상품, 쿠팡이츠 배달·쇼핑, 국내외 여행 숙박·티켓, 알럭스(R.LUX) 뷰티·패션 全상품 5,000원 이하 상품은 '0원 결제' 가능 (로켓배송 14만 개 품목 해당)
사용 제외 도서, 분유, 주얼리(金 등 귀금속), 각종 상품권(e티켓·기프티콘), 호텔 뷔페권 등 도서정가제 및 법적 판매촉진금지 품목, 환금성 높은 사기 범죄 우려 품목

 

 

■ “제2의 쿠팡 막자” 네이버·11번가 보안 고삐

 

쿠팡의 유출 사태와 1.6조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보상 규모를 목격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보안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페이’와 연동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I 기반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한층 정교화했다. 로그인 시 평소와 다른 환경이 감지되면 즉시 2단계 인증을 강제하고, 판매자 페이지를 통한 고객 정보 대량 조회 시 관리자의 이중 승인을 거치도록 절차를 강화했다.

 

11번가 역시 보안 인프라를 전면 재점검하고 나섰다. 특히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보안 시스템을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보 보안 교육을 매달 실시하는 등 ‘휴먼 에러’에 의한 유출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컬리 SSG닷컴 등도 개인정보 마스킹(가림 처리) 범위를 확대하고, 협력사(배송사 등)에 제공되는 고객 정보를 배송 완료 직후 자동 파기하거나 열람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보안 장벽을 높이고 있다.

 

■ 신뢰 회복의 변곡점…재무 부담은 과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이번 보상을 통해 소비자 불만을 잠재우려는 의도는 분명하지만, 순이익의 4배가 넘는 비용을 투입하는 만큼 재무적 리스크는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동시에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모든 이커머스 기업들이 ‘보안이 곧 경쟁력’이라는 뼈아픈 교훈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구매권 사용 기간인 오는 4월15일까지 대규모 트래픽 증가와 물량 수급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보상안이 실질적인 고객 이탈 방지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회성 보상에 그칠지는 향후 3개월간의 소비자 반응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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