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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5 (목)

국내 첫 대중형 '폴로파크' 경주 상륙…3200억원 투자

제주 이어 국내 두 번째이자 첫 개방형 모델…64만평 복합단지 조성
일자리 300개 창출 등 지역 경제 활기…포스트 APEC 명품 관광지 도약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집중됐던 관광 수요가 서부권으로 확장되며 경북 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된다. 국내 최초로 대중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폴로파크’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복합 스포츠·휴양 관광단지가 경주에 들어선다.

 

경상북도경주시는 1월15일 경북도청에서 ㈜루브루와 함께 경주시 서면 일원에 3200억 원 규모의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성호그룹 손명익 회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폴로(Polo)’는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즐기는 글로벌 고급 스포츠지만, 국내에서는 제주도의 회원제 클럽이 유일해 대중이 접하기 어려웠다. 경주에 조성될 폴로파크는 국내 최초로 대중이 직접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모델을 지향한다.

 

관광단지는 경주시 서면 도계·서오·천촌리 일원 약 213만㎡(약 64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대중형 폴로경기장 △18홀 규모의 골프장 등 스포츠파크 △모노레일, 짚라인 등 자연친화형 휴양시설 △스포츠호텔과 콘도 등 숙박시설이 포함된다.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될 이 단지는 스포츠와 휴양, 체류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이번 관광단지 조성이 포스트 APEC 시대의 고부가가치 특수목적 관광(SIT) 콘텐츠로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격상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근 영천에 개장 예정인 ‘렛츠런파크’와의 연계가 기대를 모은다.

 

경주의 폴로(VVIP·국제대회)와 영천의 경마(대중·테마파크)가 기능을 분담하고 인프라를 공유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말 관광산업 벨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 인력 양성과 통합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져 지역 경제에 막대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주체인 ㈜루브루(성호그룹 개발법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관광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면 일대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짐에 따라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 코리아 폴로파크는 경북 관광의 지형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규제 개선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 역시 서부권 관광 인프라 확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현재 해당 사업은 각종 영향평가와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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