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23일 코스피는 장중 3,494.49(0.74%) 까지 치솟은 뒤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결국 0.51% 오른 3,486.1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 3,468.65에서 추가 상승,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해 3,500포인트를 목전에 뒀다.
이날 외국인은 3,03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63억원, 2,451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와 애플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견인하며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57% 상승하며 기술주의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4% 상승한 8만4,7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고 SK하이닉스도 2.85% 올라 36만1,000원에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랠리가 개인 수급으로 지속되는 흐름이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도 신고가 랠리로 견인했지만, 차익 실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도 상승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전자우(0.75%), 현대차(0.46%) 등은 올랐고, 특히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와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발표로 8.93% 급등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KB금융(-1.28%), HD현대중공업(-0.6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포인트(0.25%) 내린 872.21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2,19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253억원, 기관이 80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1%), 펩트론(1.32%), 에코프로(0.20%), 삼천당제약(0.39%), 리가켐바이오(2.56%)가 상승하고 알테오젠(-4.93%), 파마리서치(-4.76%), 레인보우로보틱스(-2.28%), 에이비엘바이오(-0.74%), HLB(-0.51%)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