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천년고도 경주가 역사적 깊이와 현대 과학의 조화, 그리고 트렌디한 미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여행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원자력환경공단(코라드)의 ‘코라디움(KORADIUM)’ 견학을 시작으로 신라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와 황리단길의 대표 맛집 탐방으로 구성된 이 코스는 지적 만족감과 여행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경주 문무대왕면에 위치한 한국원자력환경공단(코라드)의 홍보관 ‘코라디움’ 견학은 여행의 첫 일정을 장식했다. 이곳은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의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첨단 전시 시설과 홍보 영상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과학적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했다. 특히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청정누리공원’과 함께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가치와 환경적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견학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라 역사의 핵심 공간을 탐방하며 시간 여행을 즐겼다. 숭혜전(崇惠殿)은 신라 김씨 시조인 미추왕, 삼국통일의 문무왕, 그리고 마지막 경순왕의 위패를 모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제사이버대학교 통합상담치료학과가 지난 20일 교내 세미나실에서 ‘동물교감치유’ 전공 세미나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현장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애견협회(KKC)와 중국도그쇼(NGKC)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반려동물 행동 및 교감치유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임은경 교수가 진행했다. 임 교수는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습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여 참가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학생들은 강아지와 함께 놀이하고 쓰다듬는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체험했으며, 간단한 훈련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동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관찰하며 교감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치유적 효과를 심도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교수는 강의를 통해 동물교감치유의 실제 적용 사례와 상담·치료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폭넓게 소개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확장하는 동시에,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험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임 교수는 “동물과의 교감은 인간의 심리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교육에 반영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배움의 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와 사물인터넷 혁신융합대학사업단(총괄사업단장 김재호 교수, IoT-COSS)이 첨단분야 사물인터넷(IoT)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통합 소통채널을 마련하고 지산학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지난 24일 제주썬호텔 더포럼에서 첨단분야 IoT 인재 양성 및 지역 혁신을 목표로 지산학 클러스터와 교육 과정 운영 협의회를 발족했다. 이어 협의회 구성 및 운영 계획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는 '25-1차 협의회'를 곧바로 개최했다. 협의회는 김남진 혁신산업국장과 김재호 총괄사업단장을 공동 의장으로 하여 구성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산학융합원, 제주ICT기업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제주본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글로벌협력본부 등 유관 기관 부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IoT 혁신융합대학의 성과와 향후 계획,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연계 교육프로그램 추진 실적 및 계획 등이다. 양 기관은 세부적인 협력을 추진할 실무 추진 분과들을 구성해 실질적인 업무 추진에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양 기관이 협력해 도내에 구축한 실증센터에 대한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JENNIE)가 함께한 서울관광 캠페인 'Absolutely in Seoul(서울에선. 모든 게. 당연히)' 영상이 공개된 이후 전 세계 누적 조회수 6억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관광 글로벌 캠페인 역사상 8년 만에 세운 신기록으로, 제니와 서울의 완벽한 시너지가 발휘된 성과로 풀이된다. '서울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캠페인은, 판타지적 요소가 더해진 스토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제작되었다. 메인 에피소드 1편(DALTOKKI)에서는 달에 사는 토끼 제니가 서울을 바라보다 결국 서울로 여행을 떠나는 탐험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메인 에피소드 2편(SEOUL CITY)은 제니의 정규앨범인 루비(Ruby)에 수록된 'Seoul City' 음원을 배경 음악으로 서울 곳곳을 누비는 제니의 모습을 조명했다. 영상 속 서울의 핫스팟으로는 ▲한강 버스, ▲DDP, ▲서울달, ▲경복궁, ▲덕수궁, ▲코엑스, ▲성수동, ▲북촌, ▲을지로, ▲노들섬 등이 포함되었다. 그 외에도 캠페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져, 하이라이트, 숏츠 2편과 더불어 제니의 진솔한 소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기자 | 제29회 울산고래축제 개막식이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고래극장 무대에서 2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증강현실(AR)과 로봇 퍼포먼스 등 음악과 무용,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장생포 밤하늘을 수놓은 고래불꽃쇼가 장식하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남구의 국외 자매·우호도시인 ▲독일 오버우어젤시 ▲일본(아바시리시·시모노세키시·타이지쵸·재부산일본총영사관·일본 참의원) ▲몽골 항울구 ▲필리핀 실랑시 관계자들이 고래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울산고래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참여 축제로 기획해 방문객이 만족하는 축제로 준비했다. 고래극장(메인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지고,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는 버스킹 무대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워터프론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극과 마술쇼, 트롯 드라마와 EDM 라이브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기는 행사로 풍성하다. 어린이 전용 꼬마기차가 축제장을 누비며 즐거움을 주고 체험존에서 열리는 '고래바다 탐험' 5D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과 타이탄 로봇 체험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은 지난 9월 8일(월)부터 9월 15일(월)까지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추석 차례상(4인 기준)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평균 298,766원으로, 대형마트의 평균 373,164원보다 약 74,398원(19.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43.9%로 가장 큰 가격 우위를 보였고, 다음으로 수산물이 31.4%, 육류가 24.4%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다. 전체 27개 조사 품목 중 20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인 품목은 고사리 (62.9%), 깐도라지 (62.1%), 동태포 (43.7%), 대추 (41.0%),쇠고기(탕국용) (40.4%), 송편 (32.3%), 곶감 (29.6%) 등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우리 가계의 고민과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보다 넉넉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
◆경영권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 그 사이의 딜레마 최근 한국 자본시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확산과 함께 큰 변화의 바람을 맞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의 변화는 기업의 경영 환경과 주주가치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상법 개정 움직임과 행동주의 펀드의 활성화는 기업들에게 경영권 방어라는 숙제를 안겨주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라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 강화되는 상법, 위기의 기업 지배구조? 정부와 국회는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액주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상법 개정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제와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이다.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는 대주주가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사외이사 중에서 감사위원을 선임하도록 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제도이다. 이로 인해 이사회는 더욱 다양한 시각을 반영하게 되고,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이 투명해질 수 있다. 또한, 의무공개매수제도는 경영권이 바뀌는 지분 인수 시, 일정 비율 이상의 주식을 의무적으로 공개 매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인천의 한 경로당에서 어르신과 손주뻘 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세대공감 보드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인천시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70대 중반 이상의 어르신들과 인천삼성어린이집 7세 원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미추홀구 주안6동 분회경로당 현장에서는 아이들과 짝을 이룬 어르신들은 활동 전부터 짝꿍 아이를 기다리고, 어떤 어르신은 직접 어린이집으로 마중을 나와 함께 경로당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보드게임을 즐기며 환하게 웃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아이들 또한 어르신들와의 활동을 부모님께 자랑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대공감 보드게임 프로그램은 보드게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조손 간 교류가 인지적·정서적 측면에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설 아래 기획됐다. 또한 함께하는 행사를 통해 세대 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과 고립감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족 공동체가 무너지고 세대간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조부모 세대와 손주 세대가 함께 웃고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각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전라남도 해남군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등 농업근로자들이 단기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립됐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황산면 옥동리 구 옥동초등학교 부지에 신축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해 농업에 단기 투입되는 농업근로자들이 머무르며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지면적 2,374㎡, 연면적 1,771.6㎡ 규모의 3층 건물로, 2인실 34실과 4인실 6실 등 총 40인실, 최대 92명이 생활할 수 있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숙박은 물론 공동생활 공간과 위생·휴식 시설도 마련돼 있다. 농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 건립은 전국 최초다. 해남군측은 부족한 농촌 인력 수급 문제를 해소하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농업 근로자들의 주거 불편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외국인 근로자 유치와 근로기간 연장 건의 등 관련 여건의 개선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해남군은 민선8기 농업분야 핵심 사업으로 농촌인력 수급 문제의 해결을 제시하고, 지난 202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코스모스 꽃길 따라 가을로, 구리로'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5 구리 코스모스 축제'가 구리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 '구리벌말다리밟기 체험', 코스모스 투어 기차,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3일장 스탬프 투어, 평생학습 축제, 맛 자랑 경연대회 등 지역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도 준비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종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장 안전 관리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