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북의 주력산업과 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출범했다. 경상북도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포스코에서 주최하는 ‘지역 기반 벤처혁신 모델 선포식’과 병행해 추진됐다.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성숙 중기부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자들은 펀드 결성 세레머니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의 CHANGE UP 브랜드 런칭 세레머니에도 함께하며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마중물로 지원하고, 경상북도, 포항·경주·구미·경산, 포스코홀딩스, NH농협이 출자에 참여해 총 1,011억 원 규모의 대형 모펀드로 꾸려졌다. 이는 2025년 4개, 2026년 5개 등 9개의 자펀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대한민국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2025 DIPS GLOBAL TECH CON'이 오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공식 경제인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전 세계 기술 리더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첫날(28일), 'AX for All' 아래 기술 융합 비전 공유 DIPS GLOBAL TECH CON은 "AX for All: AI Transformation Across Nations(국가를 초월한 AI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첫날인 28일에는 핵심 기술 분야별로 특화된 세션과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2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한국전자기술원 주관 '미래 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관 'AI 기반 로봇 기술' ▲서울대 주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관 'AI·빅데이터 상생협력' 등 초격차 10대 분야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세션들이 열린다. 특히 오후에는 국내외 저명 인사가 참여하는 Keynote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한양사이버대학교(총장 이기정) 경영전문대학원 FA&T(Finance, Accounting & Taxation) 트랙의 이정호 박사과정과 김완용 교수는 지난 18일 서울시립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2025년도 한국세무학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International Research Session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 주제는 “Beyond Demography: Revisiting Finland’s Productivity Paradox through Dynamic Panel Evidence on Digital Transformation - Finland as a Prototypical Example -”였다. 핀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총요소생산성(TFP) 성장의 정체를 겪으며 ‘생산성 역설’이라는 경제적 미스터리를 안고 있었다. 이정호 박사과정과 김완용 교수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의 핀란드 기업 수준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계량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디지털화가 기업 생산성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경제적으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국내 실업자 수는 63만 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2천명(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2.1%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성별·연령·교육 수준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실업자 수가 40만명으로 5만 2천명(14.8%) 증가하며 실업률도 2.4%로 0.3%p 상승했다. 반면, 여성 실업자 수는 23만 5천명으로 3만 9천명(-14.3%) 감소, 실업률 역시 1.8%로 0.3%p 하락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2.5%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30대(22.6%), 40대(16.0%), 50대(11.6%)에서 실업자가 증가한 반면, 청년층(15~29세)에서는 2만명 감소, 실업률도 0.3% 하락해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5~19세와 25~29세에서 실업률이 각각 -2.2%, -0.6% 하락하며 두드러진 감소세를 보였다.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실업자 수가 1만 2천명 증가(5.5%), 실업률도 0.2% 상승했다. 중졸 이하 실업자도 1천명 증가(1.7%), 실업률은 0.1% 상승했다. 반면, 대졸 이상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씨네큐 등 멀티플렉스 4사와 함께 ‘문화가 있는 날’ 영화관람 할인을 22일(수)과 29일(수) 두 차례 진행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온 정책이다. 영화관·공연장·도서관 등에서 할인이나 무료관람을 제공하는데, 이번 10월은 ‘문화의 달’을 맞아 한 주를 추가로 운영한다. 22일과 29일 17시부터 21시까지 상영되는 2D 영화는 7,000 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배포한 6,000 원 할인권을 사용하면 무려 1,000 원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영화 관람 후 지역문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투어' 이벤트에 참여하여 문화상품권을 받을 수도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약 86 만 명이 영화를 관람해 올해 일일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관람객은 178 만 명에 달하며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확대 운영은 극장가 침체 완화와 국민 문화 접근성 제고를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비영리단체 니트생활자가 오는 24일 온라인으로 ‘닛커넥트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년 무업자(NEET) 지원 프로그램 ‘니트컴퍼니’ 수료자들이 근황을 공유하고, 최근 진행된 고용·경제활동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닛커넥트데이’는 2019년 시작된 ‘니트컴퍼니’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비경제활동 청년이 사회적 연결망과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그램이다. 니트컴퍼니는 백수들만 다닐 수 있는 회사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1600명 이상의 무업 청년들이 거쳐 갔다. 최근 서울시 서대문구·중구·동작구 등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단위 청년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 참여자 중 90.6%가 정규직, 프리랜서, 창업 등 다양한 경로로 경제활동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83.3%는 ‘무업 상태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한다’고 답해, 단순한 취업 여부를 넘어 진로 회복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들이 근황을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며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됐다. 니트생활자는 '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2024년 기준 장애인의 고용률과 경제활동 참가율이 여전히 전체 인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장애인의 경제활동 지표는 남성에 비해 더욱 열악해, 성별에 따른 '이중 격차' 문제도 심각하게 지적되고 있다. 심각한 장애인 고용지표: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한국장애인개발원이 발표한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5.9%로, 전체 인구의 64.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용률 역시 장애인은 34.5%에 그쳐 전체 인구 고용률(63.3%)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실업률에서도 장애인은 4.0%로 전체 인구(2.3%)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이는 장애인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는 의지는 있으나, 실제 취업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구조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성별 격차 심화: 여성 장애인의 이중고 특히 성별에 따른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4년 기준 남성 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4.6%, 고용률은 42.6%였으나, 여성 장애인은 각각 24.2%와 23.5%로 남성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실업률의 경우 남성은 4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산아카데미가 10월20일 ‘2025년 도산인상’ 수상자 3인을 발표했다. 도산정신을 현대 사회 속에서 묵묵히 실천해온 인물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이번 도산인상은 △교육 △경영 △사회통합 3개 부문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됐다. 올해 수상자는 △교육 부문: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장, △경영 부문: 정석현 수산그룹 회장, △사회통합 부문: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이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6시 30분, 서울 강남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리는 제36회 ‘도산의 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초상이 새겨진 부조 상패가 수여되며, 사회통합 부문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함께 수여될 예정이다. ■ 교육입국의 길, 학생과 함께한 평생 교육자 : 박주정 교육장 교육 부문 수상자인 박주정 전 광주광역시교육청 서부교육장은 평생을 학생 곁에서 ‘함께 사는 교육’을 실천해 온 교육자다. 그는 2008년 학교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 ‘용연학교’를 설립하고, 위기청소년 지원조직 ‘부르미’를 창설해 수많은 위기 학생들의 자립과 회복을 이끌었다. 또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 설립, ‘광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린북(Green Book)’과 ‘베이지북(Beige Book)’은 각각 한국과 미국 정부가 경기 흐름을 진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대표적 경기분석 보고서로, 두 나라의 경제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참고 자료로 꼽힌다. ■ 한국의 ‘그린북(Green Book)’ — 정부 공식 경기 진단 보고서 ‘그린북’은 기획재정부가 매달 발간하는 공식 경제동향 보고서로, 한국경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정부의 경기 판단을 담고 있다. 정식 명칭은 「최근 경제동향(Recent Economic Trends)」이며, 보고서의 표지가 초록색(Green)인 데서 ‘그린북’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그린북은 산업생산, 소비, 투자, 수출입, 고용, 물가, 금융 등 주요 거시지표를 종합 분석해 정부가 경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 성격의 문서다. 매월 셋째 주에 공개되며, 내용은 정부의 경기 판단 문구를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을 끈다. 예를 들어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등 정부가 사용하는 표현 변화만으로도 경제상황에 대한 공식 인식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그린북은 정책당국이 향후 재정·통화·산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경제가 상반기 부진 국면을 벗어나 회복세로 전환됐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기획재정부는 10월호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소비·생산·투자 등 주요 지표가 전반적 개선 흐름을 보이며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회복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만큼, 정책 효과가 약화되는 10월 이후 경기 회복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소비쿠폰 효과로 카드 승인액 급증…민간소비 개선세 뚜렷 기재부에 따르면 9월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6.3%)과 8월(5.0%)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 이는 9월 소매판매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이 같은 반등을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지급된 쿠폰은 외식·문화·숙박 등 내수 소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며, 소비심리 회복에 불씨를 당겼다는 평가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쿠폰 정책이 가계 체감경기 회복을 촉진하면서 생산과 투자에도 긍정적 연쇄 효과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책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