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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금)

"금리 인상도 열어둬라"…연준 의사록에 시장 '긴장'

위원들 '양방향' 가능성 제기…물가 불확실성에 동결 기조 지속
인플레 목표치 상회 위험 경계…'비용 전가' 따른 물가 불안 우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일부 위원들이 금리 결정과 관련해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어야 한다는 '양방향(two-sided)' 설명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시장은 이번 의사록을 다소 매파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월19일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 분석 리포트를 통해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하나로 수렴되기 전까지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인플레이션이 2% 물가 목표를 향해 점차 낮아지겠으나, 그 속도와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꼽았다.

■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불확실…'비용 전가' 위험 유의미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2% 물가 목표를 향한 진전이 예상보다 더 느리고 불규칙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세 영향의 점진적 약화와 주거비 둔화, 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성 증가 등 물가 하방 압력 요인이 언급되었으나 ,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상회할 위험은 여전히 유의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기업들이 비용 압력에 대응해 올해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보고를 인용하며 우려를 표했다.

 

■ 노동시장, 안정화 조짐 속 '취약성' 경계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대다수 참가자들이 어느 정도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하방 위험이 완화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참가자들은 구인 설문 지표나 파트타임 근로 비중 등을 근거로 노동시장 여건의 추가 약화 가능성을 지적했다. 특히 채용이 적은 환경에서 노동 수요가 추가로 감소할 경우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나, 고용 증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 노동시장의 취약성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 금리 향방 '안갯속'…추가 인하는 노동시장 냉각 확인돼야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위원들의 견해는 각기 달랐다. 몇몇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하락 시 추가 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한 반면 , 일부는 디스인플레이션 진전이 확실해질 때까지 현 수준 유지를 주장했다. 주목할 점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할 경우 금리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1월 의사록은 고용 시장의 하방 리스크보다 인플레이션이 높게 유지될 위험에 무게를 뒀다"며 "당장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가능성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는 표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미국 1월 CPI가 전년비 2.4%로 예상치를 하회하며 안정되고 있어 물가 상방 리스크를 과도하게 경계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금리 인하는 노동시장의 추가 냉각 신호가 확인될 때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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