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10월28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악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ESS용 배터리 수출 타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6301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18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 수주 확보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확보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됐다. 안전성을 높인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2025년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말 15조4천억원이었던 퇴직연금 적립금은 올해 9월 기준 18조9천억원으로 22.6% 증가했으며, 이는 적립금 1조원 이상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개인형 퇴직연금(DC형·IRP)은 같은 기간 11조3천억원에서 14조8천억원으로 31% 늘었고, ETF 상품 잔고는 3조4천억원에서 5조8천억원으로 71% 급증했다. 40대와 50대 고객의 ETF 잔고는 각각 72%, 78% 증가하며 중장년층의 ETF 투자 확대가 두드러졌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삼성증권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기준,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DB형, DC형, IRP형 모두 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꼽았다. 수수료 무료 다이렉트IRP, 간편 가입이 가능한 ‘3분 연금’, 모바일앱 엠팝을 통한 ‘연금 S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또한 업계 최초로 연금 센터를 별도 설치해 서울·수원·대구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며, 10년 이상 경력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임직원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통해 도심 생태 복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마련됐다. 9월 19일 진행된 '샛강 흙공 던지기'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유용 미생물을 섞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직접 만들어 샛강에 던지며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유용 미생물을 넣어 2주 간 발효시킨 뒤 만드는 친환경 복원 도구다. 10월 17일에는 마포구 노을 공원에서 '도심 숲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환경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가시오갈피·미선나무·히어리나무 등 희귀 수종 300여 그루를 식재하며 도심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박병길 한화투자증권 ESG사무국장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도심 환경 개선에 기여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 출범을 앞둔 ‘기획예산처’의 약칭을 ‘예산처’가 아닌 ‘기획처’로 확정했다. 이는 예산 중심의 재정 집행 기관에서 벗어나 국가 중장기 전략과 정책 기획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10월27일 관가에 따르면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지난주 세종에서 새 기획예산처 편제에 포함될 실·국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조직 설계, 역할, 문화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임 차관은 “기획예산처의 약칭은 ‘기획처’로 하겠다”며 “향후 부처의 핵심 기능은 단순 예산 편성보다 국가 전략 기획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예산보다 기획”…정책 방향 전환의 신호 새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국무총리 소속 신설 부처로, 예산 편성과 재정 정책, 중장기 국가 발전전략 수립 등 국가의 미래정책 기획과 자원 배분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획처’라는 약칭은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그동안 재정 집행 중심이던 정책기조를 ‘기획·전략 중심형 행정’으로 전환하겠다는 상징적 선언으로 평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예산은 강력한 정책 수단이지만, 그 자체로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며 “기획과 예산 기능이 결합할 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2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6주 연속 확대되던 상승세가 멈추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지만, 매수세는 위축되고 거래량도 줄어드는 등 관망세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30일 발표한 ‘2025년 10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상승, 전주(0.5%) 대비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 이는 10월 2주 0.54%로 정점을 찍은 뒤 3주째 완만한 조정을 이어가는 흐름이다. ■ 서울 상승률 절반으로 ‘뚝’…관망세 확산 서울 아파트 상승률은 6주간 연속 확대돼 0.54%까지 치솟았으나, 10·15 대책 이후 두 주 연속 둔화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호재 단지를 중심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매수 문의가 줄고 거래도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고 분석했다. 다만 상승률(0.23%)은 규제 논의 이전인 9월 4주(0.1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정책효과가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존재함을 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내렸다. 10월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가 다소 꺾였다. ■ 10대 2로 통과… ‘빅컷’과 ‘동결’ 의견 엇갈려 이번 결정은 10대 2의 표결로 통과됐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빅컷’)를,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보다 경기·고용을 더 우선할 것인가’를 두고 견해차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또한 연준은 “12월 1일 자산 축소(QT)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급팽창한 6조6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조치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은 미 국채·MBS(주택저당증권)를 매입해 총자산을 9조 달러 가까이 늘렸지만, 지난 2년간 약 2.3조 달러를 축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피지컬 AI(Physical AI)’는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과 물리적 시스템의 행동 능력을 결합해, 기계가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AI 기술 패러다임이다. 기존의 AI가 주로 데이터 분석·이미지 인식·언어 처리 등 디지털 영역의 지능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피지컬 AI는 이를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즉, 로봇·드론·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주체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스로 사고(thinking)하고 행동(acting)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핵심은 인간의 두뇌가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기계 수준에서 복제하는 것이다. 피지컬 AI는 △시각(Vision)과 청각(Sound) 등 센서 기반의 환경 인식, △언어·상황 데이터 해석을 통한 의미 이해(Language Understanding), △최적 행동(Action Planning)으로 이어지는 통합 자율제어 구조를 갖춘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지시형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적응하는 지능형 주체(Intelligent Agent) 로 발전할 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럽 최대 은행 HSBC가 올해 3분기(7~9월) 세전이익 73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59억8천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일회성 충당금 부담이 컸음에도 순이자이익 확대와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상쇄했다는 평가다. 이번 실적은 HSBC가 글로벌 금리 정점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법적 리스크와 자본비율 하락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HSBC는 10월28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9월 말 기준 3개월간 세전이익이 7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으나, 시장 예상치인 59억 8천만 달러를 22% 이상 웃돌았다. 감소의 주된 원인은 법적 충당금 14억 달러를 포함한 일회성 비용이다. 이를 제외하면 HSBC의 기본 영업이익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평가된다. 3분기 총매출은 17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170억 5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은행 측은 “순이자이익(NII)의 꾸준한 성장과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개선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글로벌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자산 운용 및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이 증시 활황세 속에서 증권업종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10월28일 “국내 주요 증권사 고배당 종목을 편입한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상장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증시 상승 구간에서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증권주’의 구조적 강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최근 3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국내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 상위 15개 종목을 선별하고, 이 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최종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TOP3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ETF 내에서는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3개 종목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고르게 포함돼 있어, 특정 기업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고 개인투자자 예탁금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업무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챗봇 서비스의 도입으로 유선 혹은 채팅 상담을 통해 직원과 처리해야 했던 다양한 업무를 AI 챗봇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업무를 비롯해 복잡한 조건 검색이나 수식이 포함된 문의 등을 언제 어디서든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챗봇 서비스는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의 일반 모드 왼쪽 상단에서 챗봇 아이콘을 선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키움증권·키움금융센터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챗봇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고객 문의도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상담 시나리오를 활용해 단순 문의는 신속하게 응대하고, 복잡한 문의는 생성형 AI가 내부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토해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다. 답변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 상담원과 바로 채팅 상담이 연결된다. 키움증권은 챗봇 서비스 도입과 함께 내부 직원용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AI 게시판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