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배당 정책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45.8% 대폭 상향 조정했다.
'DB손해보험의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동력은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다. 동사는 2025년 주당배당금(DPS)으로 시장의 예상을 현저히 상회하는 76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결 배당성향 25%를 달성했으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까지 충족하게 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7000원에서 84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3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795억원을 웃돌았다. 금융상품 평가익 감소로 투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예실차(예상과 실제 사고 발생 차이) 손실이 축소되면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연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다. 경영진은 2028년까지 별도 배당성향 목표를 기존 28%에서 35% 이상으로 상향 제시한 상태다.
미래에셋증권 정태준 연구원은 "Fortegra 인수 이후 연결 기준 주주환원 정책이 새로 제시될 예정이고, 행동주의 펀드의 지분 확대 등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주가 수준과 상승 여력(9.2%)을 고려하여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