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대표작 ‘오딘’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대형 신작들이 온기 반영되는 2027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월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실적 기준연도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5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대형 신작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89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PC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로 선방했으나 ,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39%나 급감한 690억원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핵심 매출원인 ‘오딘’의 매출 하향세가 심화되며 4분기 매출 순위가 11위까지 하락한 점이 뼈아팠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큐브 세이브어스’, ‘던전 어라이즈’ 등은 유의미한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3분기 이후 출시될 ‘오딘Q’, ‘프로젝트OQ’와 4분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등 대형 신작의 흥행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의 영업적자는 2025년 400억원에 이어 2026년에도 490억원 규모로 지속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유의미한 실적 개선은 주요 신작들의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는 2027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실적 기준 P/E 22배 수준으로, 신작 모멘텀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