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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1 (수)

삼성D OLED, 중국 1억대 전기차 점령…'점유율 67%'

지커 9X에 대거 탑재 '윙 스크린' 눈길…전세계 시장 석권
레일 타고 88cm 이동 '윙 스타일' 최초 공개…차세대 OLED 리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대거 공급하며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커의 프리미엄 SUV 모델인 ‘지커 9X’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16형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와 조수석 정보디스플레이(PID), 17형 후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를 공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커 9X는 판매가 약 1억 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차량으로, 중국 내 대형 SUV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주력 모델이다. 삼성의 OLED는 특유의 얇은 베젤과 ‘트루 블랙’의 고화질을 구현해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특히 16형 CID와 PID는 나란히 배치되어 하나의 대화면처럼 보이면서도 독립적인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기술은 양사가 공동 개발한 ‘윙 스타일 스크린’이다. 차량 천장에 달린 17형 후석 디스플레이는 내부 레일을 통해 2열과 3열 사이를 최대 88c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이는 고정형 디스플레이가 뒷좌석에서 잘 보이지 않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뒷좌석 탑승객에게 최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력이 집약됐다.

 

그동안 아우디, BMW 등 유럽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을 이어온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와 페라리까지 고객사로 확보했다. 여기에 중국 지커, 리오토 등 신흥 전기차 강자들과의 거래를 확대하며 전 세계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OLED 매출액 8억 6,017만 달러 중 67.1%에 달하는 5억 7,715만 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차량 내 OLED 비중이 2030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의 시장 주도권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삼성디스플레이 오토영업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가치를 지닌 고성능 제품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차량용 OLED 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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