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알테오젠이 1월21일 장 초반부터 16% 넘게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언급됐던 신규 기술이전(LO) 계약이 전날 공시됐으나, 시장이 기대했던 '조 단위'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4,200억 원대에 그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결과다.
알테오젠은 전일 미국 GSK의 자회사 테사로와 총 4,200억 원(계약금 295억 원 포함) 규모의 ALT-B4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과거 사례를 들어 수조 원대의 메가 딜을 예상했으나,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는 평가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80,000원(16.63%) 내린 40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대 하락으로 시작했던 주가는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 머크 분기보고서 통해 드러난 '로열티 2%' 쇼크
설상가상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인 머크(MSD)의 분기보고서 내용이 알려지며 투심은 더욱 얼어붙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알테오젠의 키트루다SC 로열티 비율은 순매출의 2%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시장과 증권가가 기대했던 4~5%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머크는 보고서에서 "모든 판매 기반 마일스톤 달성 후, 순매출의 2% 로열티를 알테오젠에 지급한다"고 명시했다.

▲ DS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이 공유한 머크의 3분기 보고서 캡처 화면. 키트루다SC의 로열티가 순매출의 2%임을 명시하고 있다.
■ 대장주 폭락에 제약바이오 섹터 '줄하락'… 코스닥 지수 휘청
시총 1위 알테오젠의 급락은 코스닥 제약바이오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가 9.72%, 에이비엘바이오가 9.15% 급락했고, 펩트론(-7.72%), 삼천당제약(-5.09%), 코오롱티슈진(-4.85%), HLB(-3.07%) 등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섹터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코스닥 지수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7포인트(2.58%) 하락한 951.20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