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에이피알이 19일 36만9000원에 마감하며 또 한 번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주가가 366%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58%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시장 내 실적 가시성이 자리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을 단순 화장품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 화장품과 디바이스의 '원팀' 전략, 실적으로 입증 에이피알의 성장은 특정 품목의 일시적 유행qhek 스킨케어와 홈 뷰티 디바이스의 결합 모델을 함께 키운 결과로 해석된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111.3% 급증한 1조5273억원, 영업이익은 197.8% 성장한 36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1조2300억원 수준으로 전체의 80%까지 확대됐다.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와 마스크팩 등 스킨케어 제품이 고객 접점을 넓히고, 부스터 프로와 울트라 튠 40.68 같은 홈뷰티 디바이스가 객단가를 높이는 구조다. 디바이스에 쓰이는 고주파·미세전류 같은 기술 용어보다, 화장품과 함께 사용하는 '집에서 쓰는 피부 관리 기기'로 이해하는 편이 쉽다. ■ 블프-사이버먼데이 'TOP 3' 등극…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엔비디아(NVDA)가 매년 차세대 칩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하는 연례 최대 행사 ‘GTC 2026’이 이번 주 16~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 예정된 내일 새벽(17일) 3시(한국 시간), 전 세계의 시선은 차세대 AI 플랫폼 ‘루빈(Rubin)’의 공급 일정과 함께 데이터센터의 전력 한계를 돌파할 CPO(Co-Packaged Optics, 광 패키징) 기술로 쏠리고 있다. ■ GPU는 빨라졌는데 ‘길’이 막혔다… 전력 병목 현상 심화 그동안 AI 시장의 화두가 “GPU가 얼마나 더 빨라지느냐”였다면, 이제는 수천 개의 GPU를 하나로 묶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이동과 전력 문제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AI 모델이 커지고 GPU 수가 수천 개까지 늘어나면서, 이제는 칩 자체보다 그 칩들 사이를 오가는 데이터가 더 큰 문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공장(GPU)의 생산 속도는 비약적으로 향상됐으나, 공장 사이를 잇는 도로(네트워크)가 밀려드는 데이터를 감당하지 못해 공장과 공장 사이 도로가 막히기 시작한 셈이다. DS투자증권은 이런 흐름을 두고 AI 인프라
▲RFHIC의 주요 제품군은 통신 기지국부터 무인항공기, 군용 레이더 등 방산 무기체계와 의료기기까지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 핵심 모듈로 적용된다. 자료=KB증권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그동안 일반 투자자들에게 대표적인 5G 통신장비 기업으로 알려졌던 RFHIC가 최근 방산 부품 전문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중동 시장에서 요격 성공률 96%를 기록하며 성능을 입증한 지대공 미사일 '천궁-II'의 레이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다. ■ 전파(RF) 신호 다루는 핵심 부품 전문 기업 RFHIC는 기본적으로 전파(RF·Radio Frequency) 신호를 다루는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RF 트랜지스터, 전력증폭기, 마이크로웨이브 제너레이터 등이 있다. 완성 무기를 직접 제작하기보다, 통신 기지국이나 레이더 장비 내부에서 신호를 더 강하게 보내고 안정적으로 증폭해주는 고주파 핵심 모듈을 공급하는 역할에 가깝다. 이 회사의 제품은 통신 분야의 기지국, 중계기, 스몰셀뿐만 아니라 방산 분야의 군용 레이더, 전자전, 군 통신 장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아울러 의료장비와 가속기 등 RF 에너지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지정학적 충돌 발생 시 시장에는 “공포에 사라”는 격언이 확산된다. 실제로 과거 통계를 보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 격언이 모든 상황에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사례 분석 결과, 주가 회복의 관건은 에너지 가격의 안정과 분쟁의 조기 종결 여부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17개 주요 사건 분석…2주 내 바닥 찍고 평균 2% 반등 신한투자증권이 10일 발표한 ‘지정학 이벤트의 주가 반응 톺아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진주만 공습 이후 경제적 의미가 컸던 17개 지정학적 사건을 분석한 결과 S&P500 지수는 사건 발생 후 통상 2주 안에 바닥을 형성했다. 사건 발생 또는 격화 2개월 전부터 평균 0.9% 하락했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위기 발생 후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2% 수준이었으며, 기간별로는 1개월 0.6%, 2개월 1.9%, 6개월 5.2%로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평균값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유가 급등·장기전 발생 시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 증시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전쟁의 기간과 유가였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인 Z세대가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월8일(현지시간) 디지털에 가장 익숙할 것 같은 Z세대가 오히려 쇼핑몰과 백화점을 찾으며 미국 유통업계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와 닐슨IQ 자료를 인용해 Z세대의 소매 지출 증가세가 다른 세대보다 빠르고, 구매 중 오프라인 매장 비중도 더 높다고 전했다. ■ 온라인에서 찾고, 오프라인에서 결정하는 소비 Z세대는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뜻한다. 모바일과 소셜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지만, 소비에서는 온라인에만 머물지 않는다. L.E.K.컨설팅에 따르면 Z세대의 64%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쇼핑을 더 선호했고, 92%는 구매 전에 관련 정보를 미리 찾아본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비교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이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과정까지 소비 경험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이에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하면서 에너지원을 넘어 산업의 기초 원자재인 황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축인 중동발 물류 차질로 황산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생산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물동량 타격… 황 가격 ‘수직 상승’ 최근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 상황 속에서 글로벌 황산 공급망이 직격탄을 맞았다. 카타르에너지는 드론 공격의 영향으로 LNG 및 석유화학 제품과 함께 황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카타르의 황 생산 능력은 연간 약 380만 톤으로, 2025년 기준 전 세계 해상 황 무역량의 약 8%를 차지하는 핵심 공급처다. 문제는 전 세계 해상 유황 무역량의 50%(연간 약 2,000만 톤)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는 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주요 수출국의 물류가 차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황산 가격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실제 황산 평균 가격은 2024년 톤당 50달러에서 2025년 93달러를 거쳐, 최근 들어 160달러에 육박하며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중국 황산 가격 추이 (Spot 기준): 2024년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한국의 코스피가 금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48% 급등하며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이 같은 가파른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를 높이는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일으키며 아시아 사치품 소비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최근 투자은행(IB) 업계 및 UBS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 내 사치품 수요가 뚜렷한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4분기 한국 백화점의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은 15%로 가속화됐으며, 이는 증시 호황과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 백화점 매출 성장률 추이 / 자료=산업통상자원부, UBS ■ K-증시 호황이 만든 '명품 쇼핑' 열풍 UBS는 한국 명품 수요가 살아난 결정적 이유로 주식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꼽았다. 코스피가 2025년 한 해 동안 약 76% 상승한 데 이어 올해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 규모가 확대됐고, 이것이 고가 소비에 대한 의지로 전이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은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개인의 증시 참여율이 높아 증시 등락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상대적으로
▲ 신성에스티가 공급하는 ESS 컨테이너 제품 이미지. 배터리 모듈을 외부 충격과 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 냉각·안전 시스템을 통합한 구조다. (사진=신성에스티)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의회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입 제한에 나서면서 북미 ESS 시장의 공급망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법안은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정책 방향은 뚜렷하게 ‘탈중국’ 기조로 기울고 있다는 평가다. 셀 제조사뿐 아니라 ESS 장비·부품·전력전자 기업들까지 관심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 ‘CHARGE 법안’ 발의…원격 모니터링 기능 탑재 ESS 겨냥 미 하원은 최근 ‘CHARGE 법안(Countering Harmful Adversarial Rechargeable and Generative Energy Act)’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중국 정부 또는 공산당의 관할·통제를 받는 기업이 제조한 원격 모니터링 기능, 이른바 ‘백도어’ 가능성이 있는 ESS의 미국 내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위반 시 징역형 또는 최대 2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아직 상원 심의와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 있어 법안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임계점에 도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핵 농축 포기 시한이 다가오며 중동 지역에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의 미군 전력이 집결하고 있다. 일촉즉발의 긴장감 속에 실제 무력 충돌 여부를 가늠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며, 비공식 지표인 ‘펜타곤 피자 지수(Pentagon Pizza Index)’가 주목받고 있다. ■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 함대 집결… 전면전 준비하는 양측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대응을 위해 요르단 기지에 최첨단 F-35를 포함한 전투기 최소 66대를 전진 배치한 것으로 추정됐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현재 해상 작전 중인 미 해군 함정의 35%에 달하는 18척이 중동에 집중됐으며, 이는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 규모다. 이에 맞서 이란도 러시아와 비밀리에 5억 유로(약 8500억 원) 규모의 무기 거래를 체결, 첨단 지대공 미사일인 ‘베르바’ 수천 발을 확보하며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파괴된 방공망 재건에 나섰다. 외교적 협상 테이블은 열려 있으나 물밑에서는 이미 실전 준비가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대한민국 관광 시장이 과거 일본이 누렸던 10년 장기 호황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구조적 대전환기에 진입했다. 단순히 스쳐 가는 유행이 아니라, 글로벌 문화 패권과 지정학적 변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K-콘텐츠가 만든 ‘신(新) 인바운드’ 시대 2025년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24년(1,637만 명)보다 15.7%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 사드 사태 이전의 기록을 넘어서는 최근 10년 내 최고 기록이다. 설문조사 결과, 한국 방문의 가장 큰 동기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42.3%)’로 나타났다. 특히 오는 3월 예정된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컴백과 광화문 무료 공연은 전 세계 팬들에게 "지금 한국에 가야 할 확실한 이유"를 제공하며 관광 수요에 불을 지피고 있다. 단순한 음악 감상을 넘어 공연과 굿즈 소비로 이어지는 이른바 '방탄 경제 효과'는 2026년 한국 GDP 성장률을 0.5%p 끌어올릴 핵심 변수로 꼽힐 만큼, 한국을 단순 쇼핑지가 아닌 '대체 불가능한 문화적 성지'로 격상시켰다. ▲인바운드 추이, 자료=신한투자증권 ▲한국 여행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