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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일)

국내 기름값 5주째 상승…다음 주부터 인하 조짐

국제유가 하락 영향 2~3주 뒤 반영 전망
러·우 협상 진전…두바이유·경유 일제 하락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45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올랐다. 서울은 1,812.4원, 대구는 1,721.8원으로 각각 13.4원, 15.3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균 1,660.4원을 기록, 전주보다 23.9원 뛰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1,751.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720.7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진전으로 대러 제재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했다. OPEC+가 기존 생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3.2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77.3달러로 0.9달러 하락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7.4달러로 8.7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최근 하락세가 다음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여 다음 주부터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고, 경유 가격 또한 상승 폭이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휘발유 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경유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말 이동 수요 증가로 가격 하락 효과가 소비자에게 체감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는 OPEC+의 생산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진전, 미국 원유 재고 변화가 향후 가격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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