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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일)

전국 분양가 첫 2000만원 돌파…수요자 부담 폭증

공사비·지가 동반 상승…84㎡ 분양가 1억 가까이↑
분양가상한제도 못막아…전국 분양가 2년간 평당 300만↑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국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공사비와 지가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1월2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10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0만7,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3㎡ 당 1,700만 원대였던 분양가격은 2년여 만에 300만 원 넘게 올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약 1억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수도권의 경우 평균 분양가는 같은 기간 처음으로 3,022만원을 넘었고, 대전 역시 2,011만원을 돌파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도 상승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 전용 84㎡ 기준층의 3.3㎡당 분양가는 6,500만~6,700만 원대였으나, 올해 2월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6,800만~7,000만 원대를 기록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9월 주거용 건물 건설공사비지수는 130.34로, 최근 5년간 누적 상승률은 29.04%에 달한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서도 올해 1~9월 전국 지가변동률이 1.6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부담이 커지자 일부 수요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등 대체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11월 초 입주자 모집을 진행한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평균 경쟁률 5.97대 1을 기록했다. 건설업계에서는 공사비와 지가가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연말을 앞두고 지방과 수도권에서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전용 59~84㎡ 총 424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이다. 충남 내포신도시에서는 DL이앤씨가 'e편한세상 내포 에듀플라츠'를 분양한다. 총 727가구 규모로, 민간참여공공분양과 일반분양이 함께 구성된다.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는 현대건설이 내달 '힐스테이트 선암호수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753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포함된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구의 '라비움 한강'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과천에서는 효성중공업이 '해링턴 스퀘어 과천'을 내달 선보인다. 시흥 '시흥거모 엘가 로제비앙' 용인 수지구의 '수지자이 에디시온' 김포 북변2구역의 '칸타빌 디 에디션' 등도 연내 공급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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