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4500억원 규모 ‘원화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은행권에서 발행되는 최초 후순위채권이다. 지난 19일 사전 수요 조사에서 4900억원의 응찰이 몰렸다. KB국민은행은 당초 계획(35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액한 4500억원 발행으로 결정했다. KB국민은행은 4500억원 규모 ‘원화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경제타임스 자료실)채권 발행 만기는 10년이다. 발행 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08%포인트를 가산한 연 2.13%로 결정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BIS 비율 제고 및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관련 사회적 지원을 위해 최근 2차례에 걸쳐 각각 원화 4000억원(사회적채권)
모바일 계좌개설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안면인식기술이나 디지털실명확인증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실명확인'에 앞으로는 활용될 전망이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총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월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106건으로 늘어났다. 주요 혁신금융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KB손해보험이 기업성 보험을 온라인 간편가입을 통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오는 11월 선보일 예정이다. 안면인식기술이나 디지털실명확인증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실명확인'에 앞으로는 활용될 전망이다.(사진=경제타임스 자료실)이 서비스는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이나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기업성 보험을 가입할 때 모바일을 통해 소속직원의 본인인증 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현행법상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로부터 자필서명을 받지 않고 서명을 대신하거나 다른사람으로 하여금 서명하게 하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그러나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법인 등 소속 직원의 모바일상 본인인증을 통해서도 법인 및 사업자보험 계약의 자필서명이 인정되도록 특례를 부여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당국과 150개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이 참여하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2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당초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지난해에 이어 동대문DDP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개최가 결정됐다. 금융위원회는 국내외 금융당국과 150개 금융회사 및 핀테크기업이 참여하는 ‘제2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28일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개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금융위)이 행사는 핀테크에 대한 인식과 투자 활성화, 글로벌 교류 등을 위해 작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오프닝세션 ▲특별세션 ▲온라인 전시·체험 ▲채용관 ▲보이스피싱 예방 체험관 등 총 5가지 세션으로 구성돼 있다. 오프닝세션에서는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비롯, 윌리엄 러셀 영국 금융특구 시장(Lord Mayor), 빌 윈터스 SC그룹 대표, 피에르 페링 주한룩셈부르크 대사 등의 축사로 시작된다. 특별세션에선 핀테크 분야 핵심 트렌드인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rsquo
국내 순익 1위, 3위 금융그룹인 신한·하나금융이 지난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처음으로 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이 MOU를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지성규 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하나금융그룹) [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하나금융과 신한금융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순이익 기준으로 국내 1위(신한금융)과 3위(하나금융) 그룹이 손을 맞잡은 것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해외시장에서 과도한 경쟁 자제와 영업기회 공동 발굴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의 협력관계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그룹은 그간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을 도모했으나 ▲특정 지역 쏠림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및 대형화 추진 정체 등의 문제를 겪었다. 양 그룹은 이를 극복하고 글로벌 금융사와 경쟁하기 위해선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 및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게 필요하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했다. 양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79개 저축은행 연체율이 올해 1분기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는 2분기 저축은행 연체율이 급격히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한다는 의견들이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와 비교하면 0.5%P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 같은 기간 연체율(0.2%P 상승)보다는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총여신 연체율은 4.0%로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자료=금감원)연체율을 보면 기업대출은 법인 연체율이 3.7%에서 4.2%로 전년 말 대비 0.5%P 올랐고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4.3%에서 4.6%로 0.3%P 올랐다. 이 기간 가계대출은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이 3.8%에서 4.1%로 0.3%P 확대됐다. 주택담보대출도 3.0%에서 3.2%로 0.2%P 상승했다. 저축은행의 올 1분기 총 대출 규모는 67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기업 대출이
정부는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마친 뒤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행법에 부여된 위기대응 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리기업인 특수목적 회사를 지원한 최초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며 말했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 차원에서 지난 3월 총 5개 SPV를 설립·운용하면서 기업들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도 각 기구에 100억달러를 출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SPV 설림과 관련,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행법에 부여된 위기대응 의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영리기업인 특수목적 회사를 지원한 최초 사례로도 의미가 있다”며 말했다. (사진=기재부)우선 총 규모는 10조원이다. 산업은행이 SPV에 우선 1조원을 출자한 뒤, 1조원을 후순위로 대출한다. 나머지 8조원은 한은이 SPV에 선순위 대출을 한다. 산은의 SPV 출자재원 1조원은 정부가 산은에 출자한 금액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에서 5000억원을 썼고, 2021년도 정부 예산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파일럿 테스트(초기 시험)를 위한 기술 검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한은은 CBDC 파일럿 테스트를 위한 기술 검토에 참고하고자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영국, 일본, 중국 등 14개 중앙은행의 12개 사례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6일 한은은 올해 안에 CBDC 구현기술 검토를 마치고 내년에는 가동 테스트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파일럿 테스트(초기 시험)를 위한 기술 검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화폐 중요성도 부각됐기 때문이다. CBDC는 디지털 형태를 갖고, 법정화폐 단위를 사용하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화폐를 가리킨다. 지폐나 동전처럼 액면가격이 정해져 있다는 점에서 발행 주체가 민간이고, 시장가격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 등 민간 가상화폐(PIDC·Privately Issued Digita
국내은행의 순이익이 올 1분기 전년 대비 17.8%인 7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517억원) 대비 7029억원(17.8%) 줄었다. 특수은행을 제외한 일반은행의 순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000억원) 대비 1000억원(2.0%) 늘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조2488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517억원) 대비 7029억원(17.8%) 줄었다.(자료=금감원)항목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 이자이익은 10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9억원(0.2%) 줄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6%로 전년 동기(1.62%) 대비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8.0% 늘어나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자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은 예금과 대출 금리차 축소 영향으로 2019년 1분기부터 하락세가 이어져 올해 1분기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이자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23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4일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실적을 발표했고 27일 ‘우리금융’을 끝으로 공시를 완료했다. (사진=경제타임스 자료)4대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23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4일 ‘신한금융’, ‘하나금융’이 실적을 발표했고 27일 ‘우리금융’을 끝으로 공시를 완료했다. 가장 큰 특징은 4대 금융지주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예상치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는 것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 김지영 연구위원은 28일 ‘은행업 2020년 1분기 실적 Review 및 투자의견 점검’을 통해 “전반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3월부터 시작된 점과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 운용손실에도 불구 견조한 이익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KB금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못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3일 KB금융에 대해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3.7% 감소한 7,2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고, 컨센서스보다 크게 낮았던 우리 추정치도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위원
[경제타임스=김석규 기자] ‘금융권 취업 제한’에 해당하는 중징계를 받았지만, 결국 은행장은 ‘DLF 사태’의 책임에서 빗겨났다. 25일 연임에 성공한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의 이야기다. 이번 선례로 손 회장과 같은 ‘문책 경고’를 받은 ‘하나금융’의 함영주 부회장 역시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더 가까워졌다. ‘DLF사태’에 대한 책임을 들어 ‘해임’을 주장했던 DLF 가입자 등의 거센 반발은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중징계’에도 불구 연임 성공 지난 2월 19일 DLF피해자대책위원회와 금융정의연대가 서울 중구 금융위 앞에서 과태료 인하에 대해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김상림 기자) ‘우리금융’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의 연임안이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3년 3월이다. 특히, 이날 손태승 회장은 “주총에서 주주들이 연임을 지지해주신 것으로 형식은 충분하다”며 별도의 취임 관련 행사는 일체 생략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손 회장은 남대문시장지점 방문과 그룹 비상경영위원회 긴급회의로 취임행사를 대신하며 조용히 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