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시 내 한 은행에서 고객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오늘부터 6일까지 수도권 지역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단축된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 금융노사는 금융기관 고객과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한시적으로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힌 바 있다. 금융노사 합의안에 따르면, 단축 기간은 1일부터 6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영업시간은 현재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으로 1시간 단축된다. 다만, 1일은 첫날인 점을 고려해 영업 시작 시간은 오전 9시로 유지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이 31일 여의도 본점에서 화상면접 방식으로 하반기 청년인턴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한국수출입은행이 하반기 인턴 선발 방식에 화상면접을 도입한다. 수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반기 청년인턴 선발 방식에 처음으로 ‘화상면접’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한 청년인턴 면접 응시자 116명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이틀간 비대면 화상면접을 진행한다. 면접 첫날 평가자는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응시자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서로 화상을 통해 면접을 진행했다. 수은은 화상면접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별도의 장소에 화상면접 시스템을 구축했다. 수은 관계자는 “온라인 접속환경과 카메라·마이크 등 화상장비 품질 문제 등으로 접속 끊김이나 소리울림, 저화질 영상 문제 등이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동일 장소, 동일 조건하에 비대면 면접을 진행했다”면서 “이번 화상면접 방식은 지원자의 안전과 채용 공정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라임무역금융펀드 투자원금 100%를 반환하라는 분조위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라임펀드 판매사들이 피해자들의 투자원금을 전액 반환하라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는 27일 오후 임시이사회를 열고 라임무역금융펀드 투자원금 100%를 반환하라는 분조위 권고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법률 검토 등을 면밀히 진행하면서 소비자 보호와 신뢰회복 차원 및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검찰수사와 형사 재판 등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임에도 신속한 투자자보호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분조위 권고안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라임펀드 선보상 시 고객과 합의한 분조위 조정 결과를 반영해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수락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판매사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권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의 연장·보완을 결정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완화 기한이 내년 3월 말까지 연장된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등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응하여 금융권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의 연장·보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CR 완화 기한이 올해 9월 말에서 내년 3월 말로 연장된다. LCR은 국채 등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의 최소 의무보유비율로 금융위기 같은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은행에서 뭉칫돈이 이탈할 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규제다. LCR 비율이 낮다는 건 대출 여력이 축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사 기업대출 위험값 하향조정 기한도 올해 9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장되고, 산업은행 NSFR 규제 유연화 확대로 유예 폭은 10%p에서 20%p로 기한은 내년 6월 말에서 2022년 6월 말로 늘어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을 차질 없이 이행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라임 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이 이번 조정안을 수락함으로써 고객 및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석헌 원장은 25일 임원회의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금감원이 라임 판매사들에 내린 분쟁 조정 권고안 수용 기한이 27일 만료된다. 판매사들의 ‘투자원금 전액 반환’ 여부 결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는 “고객의 입장에서 조속히 조정 결정을 수락하는 것은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이라며, “만약 피해구제를 등한시하여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모두 상실하면 금융회사 경영의 토대가 위태로울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깊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의 비이자수익 확대와 관련해선 금감원과 금융회사 모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국내 은행들은 저금리 지속 등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에 대응하여 투자 및 수수료 수익 등 비
금융감독원이 라임무역펀드 판매사들에 내린 분쟁 조정 권고안 수용 기한이 27일 만료돼 판매사들은 이날까지 투자원금 반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금융감독원이 라임무역펀드 판매사들에 내린 분쟁 조정 권고안 수용 기한이 27일 만료된다. 이에 따라 판매사들은 이틀 안에 투자원금 전액 반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등 4개 라임무역펀드 판매 금융사들은 27일까지 이사회를 열어 투자원금 전액 반환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우리은행 650억원, 신한금융투자 425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 등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약 1611억원 규모다. 7월 1일 금감원은 분쟁조정위원회에서 라임자산운용의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판매사들에 대해 투자자에게 원금을 100% 반환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이에 대한 답변 기한은 7월 27일까지였지만, 4개 판매사 모두 기한 연장을 요청해 금감원은 한 달 뒤인 8월 27일까지 답변 기한을 연장했다. 다만 재연장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거주자외화예금은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이 762억2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 1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거주자외화예금이 지난달에 이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개인 모두에서 달러화 예금이 증가한 것에 기인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74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28억7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지난달 845억3000만달러에 이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다. 거주자외화 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762억2000만 달러, 위안화 예금 16억2000만 달러로 각각 27억6000만 달러, 1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고객 관련 자금, 외화채권 발행대금 등 증권사 및 수출기업 등을 중심으로 올랐고 위안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내은행(756억3000만 달러) 및 외은지점(117억7000만 달러)이 각각 23억5000만 달러, 5억2000만 달러 상승
‘핀테크’의 실현을 위한 금융·ICT 융합을 겨냥해 우리금융그룹이 KT그룹과 손을 잡았다. 우리금융그룹은 19일 KT그룹과 금융·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공동 마케팅부터 디지털 신사업 추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월 손태승 회장과 구현모 대표가 공동 제안했던 금융·ICT 융합을 통한 협력 약속에 대한 후속 조치다. 우리금융그룹은 19일 KT그룹과 금융·ICT 융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우리금융)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협업 과제를 포함 시키는 등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수준의 MOU를 체결했다. 양사가 최우선으로 머리를 맞댈 협업 과제는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사들이 업권별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융과 통신 데이터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JV(합작투자 법인)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여 두 그룹의 융합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동인증체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2400가구를 대상으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사는 OECD산하의 INFE가 제정한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 성인(만18세~79세)의 금융이해력(financial literacy) 수준을 측정하는 것이다. 경제‧금융 교육방향 수립 및 OECD 국가간 비교 등에 사용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2018년의 금융이해력 조사와 동일하게 실시되므로 지난 2년간의 금융이해력 수준 변화를 측정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전문조사원에 의해 1:1 면접방식으로 진행되며 조사결과는 내년 1월중 공표될 예정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상림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투기적 주택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강화해 온 각종 대출 규제가 금융회사 영업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되도록 감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윤석헌 원장은 11일 오전 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시장 과열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다시 확대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융회사의 대출 규제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하라”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운영중인 ‘부동산시장 불법행위 대응반’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출 규제 위반거래에 대한 단속 활동을 확대하고 개인사업자대출, 법인대출, 사모펀드 등을 활용하여 대출 규제를 우회하는 편법대출에 대해서도 감독상의 대응을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최근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과 금융권이 함께 노력해 금융의 신뢰 회복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은 신뢰 없이 존재하기 어려운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