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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4 (수)

900개 韓기업 진격…'CES 2026'서 찾은 미래먹거리

헬스테크·에너지솔루션 부각, 가전 넘어 인프라 혁신으로
자율주행·공간 컴퓨팅 고도화, AI 수익화 해법 '로보틱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6년 벽두를 뜨겁게 달군 CES 2026의 슬로건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생성형 AI 열풍이 '화면 속 대화'에 머물던 단계를 지나, 로봇과 모빌리티라는 하드웨어와 결합해 인간의 물리적 노동을 보조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붉은 말처럼 질주하는 기술 혁신…‘H.O.R.S.E’에 담긴 미래

 

이번 전시회를 관통한 5대 핵심 기술 트렌드는 'H.O.R.S.E'로 정리할 수 있다. 이는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아 기업들이 보여준 폭발적인 추진력을 상징한다.

 

△H(Health-tech, 디지털 헬스) : 단순한 신체 데이터 모니터링을 넘어 AI 기반의 정밀 진단과 맞춤형 치료 솔루션이 결합된 디지털 헬스가 전면 배치되었다.

 

△O(Open ecosystem, 개방형 생태계) : 현대차와 구글 딥마인드의 협력, 삼성전자와 구글 제미나이의 동맹처럼 기업 간의 경계를 허무는 '개방형 생태계'가 주류를 형성했다.

 

△R(Robot, 로보틱스) :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아틀라스' 등 인간과 협력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수익화의 가장 강력한 현실적 대안으로 부상했다.

 

△S(Self-driving, 자율주행) :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플랫폼 '알파마요' 등 기술 고도화로 인해 승용차를 넘어 선박, 농기계, 건설 장비까지 자율주행 기술이 확산되었다.

 

△E(Energy, 에너지) : AI 가동에 따른 막대한 전력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반도체 기술과 AI 기반 에너지 그리드(Grid) 운영 전략이 핵심 화두였다.

 

■ ‘게임 체인저’가 주도하는 산업 지형의 재편

 

업계 전문가들은 산업의 근간을 뒤흔들 핵심 동력인 '게임 체인저'로 AI, 로보틱스, 공간 컴퓨팅, 스페이스 테크를 지목했다. 특히 공간 컴퓨팅은 애플 비전 프로 이후 한층 진화하여 스마트 팩토리나 의료 현장 등 B2B(기업 간 거래) 분야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반면, 현대인의 일상에 빠르게 녹아드는 '확산 기술'로는 스마트홈, 핀테크, 라이프스타일 테크(푸드·뷰티테크) 등이 부각되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LG전자의 반려 로봇 '클로이드'는 AI가 가사 노동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꾸는지 실감하게 했다.

 

■ 韓 기업 900곳의 진격…전 세계가 주목한 'K-기술'

 

이번 CES 2026에는 전 세계 160개국에서 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90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압도적인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인류의 진보를 위한 협업'을 주제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제조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한 로보틱스 생태계를 공개하며 관람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삼성전자 LG전자는 개별 가전을 넘어 집안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능화하는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했다.

 

 

■ "보여주기식 기술은 끝났다, 이제는 실적이다"

 

산업 현장의 리더들은 CES 2026이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하던 단계를 지나, 실질적인 '수익화(Action)'를 검증받는 무대가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반의 '피지컬 AI'는 인건비 절감과 공정 효율성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기업들의 직접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테크 인사이트 그룹은 "AI가 모빌리티,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전 산업의 연결 매개체로 작용하며 기존의 산업 구분을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은 단품 경쟁이 아닌, 통합된 AI 생태계 내에서 어떤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따라 생존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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