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전국 초등 돌봄시설 이용 부모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야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초등 돌봄시설 이용 부모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가 `야간 긴급 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체계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발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아동 사망 사건을 계기로 마련된 범정부 대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이용 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 인원은 2만5,182명으로, 전국 5,500여 개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약 14만5천 명 아동 부모의 의견을 반영했다. 조사 결과, 부모들이 체감하는 돌봄 공백은 16~19시 사이에 집중됐지만, 야간 돌봄서비스 필요성에 대해서는 과반이 넘는 16,214명이 공감했다. 현재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친척이나 이웃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별도 대책 없음’이라고 답한 경우도 25.1%(6,
소방청이 최근 아파트 등 주거공간에서 전동킥보드와 전기오토바이 충전 중 발생한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생활 속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예방대책을 22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과충전과 불량 충전기 사용, 동시 충전 등 부주의로 인한 배터리 화재가 전국적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화재 건수는 5월 49건에서 6월 51건, 7월 67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창전동 아파트에서는 전동스쿠터 배터리 열폭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2명과 중상 1명, 경상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틀 뒤인 19일에도 경기 동두천시 아파트에서 캠핑용 배터리 충전 중 열폭주에 의한 발화 추정 화재로 6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가 있었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대국민 홍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방송사 재난 자막 송출과 언론 보도자료, 기고문 등을 통해 안전수칙을 널리 알리고, 아파트 승강기 영상과 소방서 전광판, 관리사무소 게시판 등 생활 접점 매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아이와 PASS 등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홍보자료를 제공해 국민들의 접근성을
국립소방연구원이 현장 구급대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가 오는 18일부터 전국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국립소방연구원이 현장 구급대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개발한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가 오는 18일부터 전국 시범 적용에 들어간다. 이번 장치는 교차로 진입 시 발생하는 구급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연구개발 성과로,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규제 특례 승인을 받아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 ‘구급차 시청각 안전장치’는 로고라이트와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으로 구성된다. 로고라이트는 교차로 진입 전 도로 바닥에 ‘구급차 접근’ 등의 경고 문구를 투영해 운전자가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출력 지향성 사이렌은 특정 방향으로 강력한 음향을 집중 방사해 기존 사이렌보다 멀리, 또렷하게 전달된다. 이를 통해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활용해 운전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장치는 세종소방본부 남부소방서 조승환 소방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조 소방장은 2023년 소방청 R&D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교차로 진입 전 로고라이트를 활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교 응용물리학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차세대 펠티어 냉각 기술’이 미국 R&D 월드 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 R&D 100 어워드’에서 100대 혁신 기술로 선정됐다.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나노 박막 펠티어 소자와 고효율 펠티어 냉장고 1963년 제정된 R&D 100 어워드는 매년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가장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하는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산학 혁신의 오스카상’이자 ‘공학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올해 수상작 가운데 삼성전자와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의 성과는 세계 최초로 나노 공학 기술을 적용해 고성능 박막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냉장고 시제품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연구팀은 기존과 차별화된 반도체 박막 증착 방식을 도입해 냉각 효율을 기존 냉매 대비 약 75% 향상시켰다. 동시에 소형화·경량화에도 성공해 가전, 반도체, 의료기기, 전장,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 펠티어 냉각 기술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편의점 GS25가 세계적 셰프 에드워드 리와 손잡고 ‘초격차 먹거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은 24일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주류와 프레시푸드, 냉장 간편식, 안주류 등 차별화 상품을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GS25 협업 상품으로 출시한 `이균말차막걸리`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주목받으며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셰프다. 앞서 GS25가 단독 출시한 ‘이균참외미나리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번 협업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 프로젝트의 첫 성과물은 오는 25일 출시되는 ‘이균말차막걸리’다. 고품질 쌀과 유기농 녹차잎으로 빚어낸 저도주(3.6도)로, 말차 특유의 향과 탁주의 부드러움이 조화를 이룬다. 얼음을 곁들이면 더욱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균말차막걸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GS25 전용 앱 ‘우리동네GS’를 통한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4병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예약 시 20% 할인된 가격인 1만
현대차·기아가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누적 판매 150만 대를 돌파했다. 양사는 2011년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로 미국 친환경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난 7월까지 총 151만51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 중 현대차가 87만821대, 기아가 64만4324대를 차지했다.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2022년 누적 50만 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24년 100만 대를 넘어선 지 불과 1년 만에 150만 대에 도달했다. 연간 판매도 2021년 처음으로 10만 대를 넘은 뒤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34만6441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으며, 올해 1~7월에도 21.1%를 기록했다. 즉,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성북문화재단(대표이사 서노원)이 지역 대학과 협력해 명사 강연 시리즈 ‘사유의 지평, 전환의 시대를 가로지르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성북구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사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해, 우리가 맞닥뜨린 시대적 과제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누리 명사 강연 `거대위기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 포스터 이번 시리즈는 ‘교육’, ‘과학’, ‘예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 분야에는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과학 분야에는 대중적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알려진 궤도가, 예술 분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양정무 교수가 참여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인문·사회적 담론을 확장하며 성북구민에게 폭넓은 지적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첫 강연은 9월 9일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독일어문학 전공 김누리 교수가 맡는다. 그는 ‘거대위기 시대, 대한민국 교육 대전환’을 주제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교육의 시각에서 분석하고 공교육의 한계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북문화재단은 이번 강연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당 대표 결선에 진출했다. 국민의힘이 8월 22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주요 경선을 마무리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이 8월 22일 열린 제6차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주요 경선을 마무리했다.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장동혁 의원이 결선에 진출하며 최종 승부를 앞두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독재정권의 칼끝이 우리 목을 겨누고 있다"며 강도 높은 대여 투쟁 의지를 밝혔다. 그는 특검 논란과 당사 압수수색 사태를 언급하며 "제가 앞장서서 투쟁하겠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단결을 외쳤고, 당과 500만 당원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되어 있다"며 자신을 "싸워 이길 당 대표"로 규정했다. 장동혁 후보는 자신이 결선 무대에 오른 것을 "당원들이 만들어준 기적"이라 평가하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연구자가 존중받고 과학이 미래를 바꾸는 투자가 국민주권 정부에서 다시 시작됩니다’를 기조로 마련됐다. 대통령은 “지난 몇 년간 여러 굴곡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과학기술 투자가 국가 대도약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연구자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급자 중심의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인센티브 제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 강화, PBS(프로젝트 기반 예산) 제도의 단계적 폐지, 국가 과학기술인의 위상 제고 등을 언급하며 연구자 처우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제시한 2026년 R&D 예산 배분안은 크게 ▲기술주도 성장 ▲연구생태계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실무 협의를 본격화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면담을 갖고 이재명 대통령의 첫 방미를 위한 사전준비 협의를 진행했다. 이 날 면담에는 앤드류 베이커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가안보부보좌관도 함께 참석했다. 조 장관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이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정상 간 첫 회담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며 "양측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미래지향적 의제와 안보, 경제,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성과사업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 7월 30일 관세 합의를 평가하고 일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