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차별화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이마트24가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며 브랜드 리브랜딩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오는 11월28일 성수역 인근에 약 100㎡ 규모의 ‘트렌드랩 성수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리브랜딩 이후 선보이는 첫 플래그십스토어로, 젠지(Gen Z)와 트렌드에 민감한 30대 소비자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했다.
매장 내부는 기존 편의점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구성됐다. △어뮤즈·W컨셉 등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브랜드 팝업존’, △모바일 게임 ‘트릭컬 리바이브’ 단독 굿즈와 일본 애니메이션 상품을 선보이는 ‘이벤트존’, △스타 셰프 협업 상품을 판매하는 ‘스타상품존’, △커피·스무디·베이커리를 제공하는 ‘To-Go Cafe 존’ 등이 마련됐다.
이마트24는 2026년까지 총 600종의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신세계푸드, 신세계 L&B,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혁신을 강화하고, 샌드위치·도시락 등 FF(Fresh Food) 상품과 디저트·베이커리, 즉석 커피를 3대 핵심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새로운 슬로건 ‘All day highlight’를 공개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고객의 일상 속 모든 순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성수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이마트24가 가장 트렌디하고 힙한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1030 세대를 가장 잘 아는 편의점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