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월 들어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생태계가 GPU 중심 구조에서 XPU(이기종 가속기)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지난 10월16일 기준 삼성전자는 장중 9만6천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 역시 한 달 새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HBM4 조기 개발 발표와 삼성전자–엔비디아의 차세대 XPU 협력설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한층 강화됐다. XPU는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통합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로,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기종 가속기(heterogeneous accelerator) 기술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막대한 데이터 병렬처리를 감당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업계 관계자는 “XPU 구조는 메모리 접근 지연(메모리월)을 해소해야 하므로, HBM과 고속 인터포저 기술이 사실상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BM4, HBM3E 등 고성능 메모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22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 뒤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장중 미중 관계 긴장과 차익실현 매물로 출발은 불안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의 대규모 매집세가 유입되면서 ‘전약후강(前弱後强)’ 흐름이 뚜렷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9.84포인트(1.56%) 오른 3,883.68에 마감했다. 거래 초반 차익실현과 미중 갈등 경계감이 시장을 눌렀으나, 기관투자가들이 7,600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이날 포함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이 기간 누적 매수 규모는 1조5천억 원 이상에 달했다. 반면 개인은 540억 원, 외국인은 7,20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기관이 저가 구간에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화오션이 9.69%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4.00%),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 HD현대중공업(3.20%) 등 방산·조선·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0.52%)도 상승 마감하며 반도체주 강세 기조를 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사모펀드 관련 종사자를 위한 '사모펀드 딜 구조화 실습' 집합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개강일은 오는 12월 5일이다. 이 과정은 금융기관 대체 자산 투자·심사 실무자와 사모펀드 운용사 및 출자자 등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투자 사이클을 이해하고 딜 구조 설계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모펀드 관련 현업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사모펀드 투자 사례 딜 구조 분석 등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제2서울핀테크랩이 다날과 공동으로 ‘2025 다날×제2서울핀테크랩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실제 기술 수요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화를 모색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 분야는 테이블 오더, 물물교환 기반 순환형 거래 플랫폼, 데이터 문자 마케팅 등이며, 자유 제안도 허용된다. 서류 평가 합격 기업은 서울 마포구 공덕의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밋업데이에 참석해 다날 실무진과 직접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협업 적합 기업으로 선정되면 2차 미팅, 후속 사업화 지원, 기술 멘토링, 투자 검토 기회 등이 제공된다. 모집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업력 7년 이내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제2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구체적 기술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수요기반 과제를 제시하는 형식으로, 스타트업 발굴과 후속 미팅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점이 실무적이다. 제2서울핀터크랩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경북의 주력산업과 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출범했다. 경상북도는 22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의 ‘경북-포스코 혁신성장 벤처펀드’가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포스코에서 주최하는 ‘지역 기반 벤처혁신 모델 선포식’과 병행해 추진됐다. 결성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성숙 중기부장관, 이주태 포스코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포항·경주·구미·경산시장,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자들은 펀드 결성 세레머니와 더불어 포스코그룹의 CHANGE UP 브랜드 런칭 세레머니에도 함께하며 지역 혁신 성장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에 결성된 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마중물로 지원하고, 경상북도, 포항·경주·구미·경산, 포스코홀딩스, NH농협이 출자에 참여해 총 1,011억 원 규모의 대형 모펀드로 꾸려졌다. 이는 2025년 4개, 2026년 5개 등 9개의 자펀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지역 주력산업 및 첨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Tesla)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Robotaxi) 콘셉트카는 인간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반의 전용 차량 플랫폼으로, 머스크 CEO가 “운전대 없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결정판”이라고 표현한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로보택시는 기존 테슬라 세단이나 SUV와 달리 운전대·페달·계기판이 제거된 내부 구조를 갖는다. 탑승자는 차량의 중앙 또는 후면 좌석에서 음성이나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은 AI 기반의 뉴럴넷(Neural Net)과 고정밀 카메라·센서·라이다 없이도 주행 가능한 ‘비전 전용(vision-only)’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듈형 좌석 배치와 전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승객의 업무·엔터테인먼트·통신 기능을 모두 통합한 ‘움직이는 개인 라운지(Personal Lounge)’로 설계됐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AI 모빌리티 네트워크(Tesla Network)’의 핵심 축으로, 개인이 보유한 테슬라 차량을 테슬라 플랫폼에 등록하면 비활성 시간 동안 자동으로 운행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공유형 수익 모델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NAS:TSLA)가 10월22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의 초점은 숫자가 아니라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전략’에 쏠리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테슬라의 핵심은 실적이 아닌 미래 기술 구도”라며 AI·로보택시·옵티머스 로봇 등 신성장 축에 주목했다. 웨드부시(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을 “AI 서사의 새로운 서막”으로 규정했다. 웨드부시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대표 기술·성장주 전문 투자은행으로,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분석에 강점을 지닌 기관이다. 아이브스는 투자자 노트에서 “테슬라의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보다 AI 이니셔티브(AI Initiative)가 훨씬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진화가 테슬라의 1조 달러 성장 스토리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상향하며, 이는 전일 종가(442.60달러) 대비 약 3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이 현실화되면 테슬라의 수익 구조는 자동차 제조에서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내년 초 도입을 예고한 톤틴형(Tontine-type) 연금보험과 저해지형(Low Surrender Value) 연금보험은 기존의 고정형 상품 구조를 개편해 ‘사망보장 중심 → 생존소득 중심’으로 보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핵심 제도다. ‘톤틴형 연금보험(Tontine Pension)’은 17세기 유럽에서 기원한 제도로, 보험 가입자 전체가 하나의 ‘공동 펀드(pool)’를 구성하고, 조기 사망자의 적립금을 생존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이다. 즉, 생존 기간이 길수록 연금 수령액이 늘어나 ‘장수(長壽) 리스크’를 상호 보완하는 구조다. 이 방식은 개인의 생존 확률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므로, 보험사 입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지급 재원 확보, 가입자 입장에서는 장수 리스크 해소 및 안정적 노후소득 확보라는 장점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해당 상품을 디지털 기반 생명보험 모델 혁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며, 초기에는 공시이율형 종신보험 및 퇴직연금 계좌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반면 저해지형 연금보험은 계약자가 중도 해지할 경우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을 낮추는 대신, 보험료의 상당 부분을 운용 재원에 투입해 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NH농협금융(회장 이찬우)은 지난 21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에서 전략기획부문 이재호 부사장과 직원 봉사단 등 약 30여명이 함께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는 수확철 우리 농촌의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직원 봉사단은 사과농가에서 사과 수확, 잎 따기, 반사판 설치 및 환경정화 작업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일동농협 김광수 조합장 등 관내 농협 직원들도 작업에 참여했다. 이재호 부사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드리고,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리며 소통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농협금융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마음으로 농업·농촌 지원과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등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의 일환으로 수확철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 중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10월30일부터 생명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나누어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금융위원회는 10월22일 “보험계약자의 사망보험금을 활용한 ‘유동화 연금 서비스’가 5개 생명보험사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로, 보험 가입자가 보유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하여 생전 일정 금액을 연금 형태로 수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사망보험금이 사후에만 지급됐지만, 이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55세 이상 계약자가 생전에 활용할 수 있는 ‘생활 연금 자산’으로 전환된다. 이번 1차 시행에는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한다.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만4,000건, 총 가입금액은 23조1,000억 원 규모다. 대상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10년 이상 납입 완료 △계약자·피보험자 동일 △계약대출 잔액 없음 등의 조건을 충족한 경우로 한정된다. 만 55세 이상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 이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40세에 사망보험금 1억 원짜리 종신보험에 가입해 10년간 1,872만 원을 납입한 계약자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