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최근 `담합’이라는 용어가 신문과 방송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반시장적 담합 행위는 암적인 존재’, “담합 이득을 훨씬 넘어서는 무거운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 등의 담합 퇴출을 주문하고 있기 때문이죠. 설탕, 밀가루, 육고기, 교복, 부동산 등 경제와 산업 전반에서 담합 행위를 문제 삼고 있어요. 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을 뿌리 뽑기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공정위, CJ제일제당·대한제분 등 제분사 ‘밀가루 담합’ 의혹 전원회의 상정 담합 인정 시 과징금·시정명령...‘가격 재결정 명령’ 20년 만 재발동 여부 주목 국내 주요 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했다는 의혹이 다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판단을 받게 됐다. 2006년 제재 이후 약 20년 만에 유사한 사안이 다시 공정위 심판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심사관은 CJ제일제당과 대한제분을 포함한 주요 제분사들이 밀가루 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심사보고서를 작성해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중략)...심사보고서는 형사 재판에서 공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편의점이 단순한 소매점을 넘어 카페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자체 브랜드 ‘성수310’을 앞세워 카페형 소비 경험 강화에 나선다. 이마트24는 이달 28일까지 ‘성수310’ 스무디 음료와 베이커리 상품을 대상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편의점에서도 전문 카페 수준의 음료와 디저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우선 이달 새롭게 선보인 ‘성수310 스무디’ 2종(딸기바나나, 피치망고)에 대해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성수310 스무디는 두 가지 과일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묵직하고 ‘쫀쫀한’ 식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각 2,900원이다. 베이커리 라인업에 대한 혜택도 풍성하다. 버터크루아상, 뺑오쇼콜라, 오렌지머핀, 초코머핀, 버터휘낭시에, 초코휘낭시에 등 인기 베이커리 6종을 행사카드(현대/BC)로 결제 시 정상가(1,900원) 대비 30% 할인된 1,33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성수310 음료와 베이커리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편의점 카페형 소비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베이커리 구매 시 즉석커피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총사업비 23억 달러(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프로젝트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건설 사업을 넘어, SK그룹이 공들여온 ‘LNG 밸류체인’과 ‘에너지-산업 클러스터(SEIC)’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그룹(PVN) 산하 'PV Power', 현지 기업 'NASU'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응에안성 정부로부터 ‘뀐랍 LNG 발전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월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노이 남쪽 220km 지점인 뀐랍 지역에 △1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25만m³급 LNG 터미널 △전용 항만을 동시에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오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4년 최초 입찰 당시부터 한국, 일본, 카타르 등 글로벌 에너지 강국들의 유수 기업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사안이라, SK의 사업 수행 역량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의 일등 공신으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2월초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했다는 소식에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장중 19만원을 넘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관련 주식 시장의 흐름에 대한 여러 표현을 배워보기로 해요. '파죽지세' 삼성전자, 장중 19만원 돌파 설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9일 삼성전자가 19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600원(4.19%) 뛴 18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프리마켓에서 18만21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중 19만9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도체 초호황이 삼성전자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은 6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7.6%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한 205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략)…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큰 것이 부담일 수 있지만, 업황 및 메모리 가격 등 펀더멘털(기초체력) 요소와 2027년 상반기까지 제한된 공급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의 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 되어야 할 항공권 예약이 때로는 소비자들에게 거대한 '위약금 덫'이 되고 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등 여행사 고객센터가 운영되지 않는 시간대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취소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이른바 '수수료 폭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 이후 시스템이 도입된 지 2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전화가 안 돼서 수수료를 더 냈다"는 아우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시간이 곧 돈인데"…닫힌 고객센터에 타들어 가는 소비자 항공권은 여타 상품과 달리 '시간'이 가격과 수수료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출발일이 임박할수록, 혹은 결제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위약금 요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 문제는 소비자의 '변심'이나 '사정'은 주말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는 점이다. 여행사 고객은 결제 직후 혹은 긴급한 질병으로 취소를 시도했지만,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고객센터는 응답하지 않았다. 월요일 영업이 시작되자마자 상담원에게 돌아온 답은 냉혹했다. "취소 가능 시간이 지나 수수료 70%가 부과된다"는 것이었다. 소비자는 취소 의사가 확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결 통로'가 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설 연휴 명절 보너스와 아이들의 세뱃돈을 어디에 맡길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돈을 맡기는 예금 금리는 뒷걸음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 시중은행의 배신? 예금 금리 ‘2%대’로 털썩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최고’ 기준 2.8~2.9%에 머물고 있다. 우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본 금리는 2.0%대 초반까지 떨어진다. 흥미로운 점은 대출 금리와의 온도 차다. 시장 금리는 상승세지만, 예금 금리의 지표가 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은행권에 ‘저원가성 예금(요구불예금)’이 충분히 쌓이면서, 은행들이 굳이 높은 금리를 주며 자금을 유치할 이유가 사라진 점이 금리 하락을 부채질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수신 경쟁을 벌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 시중은행 vs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 (2월 15일 기준) > 구분 대상 최고 금리 기본 금리 비고 5대 시중은행 KB·신한·하나·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민족의 대명절 설날, 치솟는 물가 속에 '명절 지출'은 가계에 상당한 압박이다. 특히 올해는 중·고등학생 조카들에게 주는 세뱃돈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이동하며 세대 간 인식 차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 '5만 원권'의 굴욕…대세가 된 '10만 원' 봉투 2월16일 카카오페이가 발표한 생활밀착형 금융 저널 '페이어텐션'에 따르면, 성인들이 설날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요소 1위는 단연 '세뱃돈 및 각종 경비'였다. 이는 단순히 심리적인 부담을 넘어 실제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지난해 카카오페이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중·고등학생이 받은 세뱃돈 중 가장 비중이 큰 금액은 '10만 원'이었다. 불과 1년 전인 2024년까지만 해도 5만원(39%)이 10만 원(37%)을 앞섰으나, 지난해에는 10만원(42%)이 5만원(37%)을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고물가 흐름 속에 세뱃돈의 '기본 단위' 자체가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다. ■ "5만원이면 충분" vs "10만원은 줘야"…뚜렷한 세대 차 적정 금액을 두고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의 온도 차도 뚜렷하다. 약 7만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디지털 금융의 가속화 속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스마트폰 뱅킹이 일상화됐다지만, 여전히 경조사나 명절, 전통시장 이용 등을 위해 현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ATM 실종'은 체감도가 높은 불편으로 다가온다. ■ '3만대 벽' 무너졌다…해마다 1,500대씩 증발 2월16일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16개 은행이 운영하는 ATM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2만 9,810대로 집계됐다. 2020년 말 3만 7,537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5년도 안 된 사이에 7,727대(약 20.6%)가 사라진 것이다. 연도별 감소 추이는 더욱 가파르다. 2021년 3만 5천 대 선으로 내려앉더니, 매년 평균 1,500~2,000대씩 줄어들며 마침내 지난해 '3만 대 마지노선'이 붕괴됐다. 은행들이 점포 효율화를 이유로 지점을 폐쇄하면서 해당 지점에 설치됐던 ATM까지 함께 철거되는 '연쇄 실종'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탓이다. ■ 설 연휴 '현금 확보 전쟁'…이동 점포는 '수도권 편중' ATM이 줄어들면서 가장 큰 불편이 드러나는 시점은 역설적이게도 현금 수요가 폭발하는 '명절'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번 설 연휴는 14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포함해 총 5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긴 연휴는 양날의 검이다. 갑작스러운 가전제품 고장이나 통신 장애, 혹은 명절 음식을 준비하다 발생한 렌탈 기기 결함 시 'AS 공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전 AS: 삼성 ‘주말케어’ vs LG ‘24시간 긴급대응’ 국내 가전 양판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연휴 기간 '긴급 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전자는 설 전날인 16일과 당일인 17일 이틀간만 전면 휴무에 돌입한다. 주목할 점은 거점 중심의 '주말케어센터'와 '바로 서비스'다. 15일과 18일에는 서울(삼성강남, 홍대), 부천(중동), 용인(구성) 등 전국 9개 주요 지점에서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쇼핑몰 내 위치한 '바로 서비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8시 30분까지 운영되어 직장인들이나 연휴 나들이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LG전자는 15일부터 공식적인 센터 휴무를 시작하지만, '24시간 상담 및 출장 수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냉장고 등 명절 음식 보관과 직결된 주방 가전 고장 시 발생할 수 있는 소비자 피해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올해 초 채권시장을 달구었던 ‘연초 효과’가 한 달여 만에 빠르게 소멸하고 있다. 미국 고용 지표의 엇갈린 해석 속에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하락세에 제동이 걸린 탓이다. 여기에 국내 국고채 금리의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 크레딧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고용은 균형, 서비스업은 활황”...멀어지는 금리 인하 2월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보고서는 시장에 복합적인 신호를 보냈다. 헤드라인 실업률과 전체 고용자 수 증감은 긍정적이었으나, 2025년 재추산 수치를 고려하면 고용 시장의 활력이 둔화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의 복원력에 주목하고 있다. 1월 서비스업 고용자 수가 13만 6천 명 증가하며 사실상 전체 비농업 고용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그간 금리는 제조업 경기와 연동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서비스 업황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며 “서비스업 호조로 인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20% 하단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당분간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