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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5 (수)

AI가 식히는 데이터센터…LG전자, 아시아 냉조 공략

15개국 파트너 초청 'HVAC 커넥트',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공개
AI 탑재 '듀얼쿨'·데이터센터 CDU 전시, 중남미까지 파트너십 영토 확장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전자는 아시아 주요국 핵심 파트너를 대상으로 현지 맞춤형 냉난방공조(HVAC,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솔루션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월15일 밝혔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15개국 주요 HVAC 파트너들을 국내로 초청해 ‘LG HVAC 커넥트 2026’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70여명의 파트너들은 LG전자 HVAC 제품을 현지 유통하고 물리적 설치까지 담당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또 기술 교류와 교육 관련 협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 범위를 넓히며, LG전자 B2B 및 HVAC 사업의 핵심 이해관계자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지역 전략사업 오퍼링존 △LG HVAC AI존 △신사업 존을 마련해 다양한 HVAC 제품 포트폴리오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소개했다. 특히 지역 전략사업 오퍼링존에서 국가별·고객별 특성을 반영해 LG전자에서 실제로 제안하거나 공급한 맞춤형 제품과 솔루션을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살펴보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LG HVAC AI존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벽걸이 에어컨 최신 제품 ‘듀얼쿨(DUAL COOL) AI’와 상업용 에어컨에 AI 엔진을 추가해 에너지 최적화 솔루션을 구현한 ‘멀티 브이아이(Multi Variable Inverter)’를 선보였다. VI(Variable Inverter)는 냉방 수요에 따라 압축기 회전수를 유연하게 조절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인버터 기술이다. 신사업 존에서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주목받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CDU, Coolant Distribution Unit)을 전시했다. CDU는 AI 데이터센터에서 액체 냉각을 위해 냉각수를 분배·순환·제어하는 장치다.

 

LG전자는 현지 핵심 파트너들과 기술 및 신뢰 기반의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해 △성장률 극대화 △매출 확대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중남미 지역의 파트너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연 단위 관리 프로그램 운영으로 파트너 풀(Pool)을 정교화할 방침이다. 

 

이재성 LG전자 ES(Eco Solution, 친환경·에너지 효율 중심 사업) 사업본부장 사장은 “글로벌 사우스 HVAC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지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매출 확대는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는 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과거 식민지 경험과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 수준, 빠른 인구 증가 등을 공통 특징으로 한다. 최근에는 단순한 저개발 지역을 넘어 생산·소비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며, 공급망 재편과 자원 확보, 지정학적 영향력 확대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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