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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월)

"편의점 연봉킹 GS25" 평균 6300만원…CU 맹추격

CU 13%대 ‘폭풍 성장’ 2위…남녀 급여 격차는 최대 2100만원
연봉은 GS25, 근속은 세븐일레븐 ‘9년’ 최고…CU 근속 짧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편의점 4만개 시대, 골목상권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편의점 빅4(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자존심 대결이 '직원 성적표'인 연봉으로 옮겨붙었다. 조사 결과 GS25가 가장 두둑한 지갑을 자랑한 가운데, CU는 무서운 상승세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S25 ‘연봉 왕좌’ 수성... CU의 무서운 추격

 

4월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6300만원)였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업계 내 확고한 처우 우위를 증명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BGF리테일의 CU(5900만원)다. CU는 금액 면에서는 2위지만, 전년 대비 연봉 증가율이 무려 13.5%에 달해 4사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어 이마트24가 5300만원,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5000만원으로 집계되며 업체 간 최대 13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 남성 직원 연봉은 GS25 '7800만원' 압도적

 

성별로 세분화해 보면 격차는 더욱 뚜렷해진다. 남자 직원 평균 연봉에서도 GS25가 7800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연봉이 가장 낮은 이마트24(5700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2100만원이나 차이 나는 수치다.

 

성별 임금 격차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CU와 이마트24의 남녀 연봉 격차는 2100만원에 달했으며, GS25 역시 2000만원 수준이었다. 세븐일레븐은 11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격차가 적었으나, 이는 전체적인 평균 연봉 수준이 낮은 데 따른 하향 평준화의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편의점업은 현장을 누비는 영업관리(SC=Sales Coordinator/OFC=Office Consultant) 인력 비중이 높고, 직무 특성상 남성 인력의 근속이 긴 편"이라며 "영업과 지원 조직 간의 역할 차이가 보수 격차로 이어지는 구조적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 ‘9년 근속’ 세븐일레븐 vs ‘리셋된’ CU... 근속연수의 비밀

 

연봉 서열과 근속연수 서열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연봉이 가장 낮은 세븐일레븐의 평균 근속연수가 9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GS25가 8.3년, 이마트24가 6.9년 순이었다.

 

반면 평균 연봉이 상위권인 CU는 근속연수가 5.6년으로 가장 짧았다. 하지만 여기에는 ‘통계적 착시’가 숨어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지주사 체제 전환 과정에서 법인이 신설됐고, 기존 직원들의 소속이 전환되면서 공식적인 근속연수가 초기화(Reset)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 CU의 고용 안정성은 타사와 유사하거나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편의점 업계의 연봉 격차는 비용 지출을 넘어 브랜드의 '인재 확보 경쟁력'과 직결된다. GS25와 CU가 두 자릿수 연봉 인상률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보상 체계를 갖추는 것은, 편의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만큼 우수 인력을 통한 점포 운영 효율화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과 완만한 인상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인재 유출 방지와 조직 활력을 위한 처우 개선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점포 수 경쟁이 끝난 자리에 이제 '인재 밀도' 경쟁이 시작됐다"며 "앞으로 편의점 4사의 연봉 격차는 각 사의 수익성 지표와 맞물려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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