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025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개발사업(도심복합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은평구 불광동과 강동구 고덕동 일대에 4,200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LH는 연말 영등포역 인구 지구지정을 마치고 올해 목표했던 8곳의 공급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1일 LH에 따르면 2025년 도심복합사업 목표 8개 중 7개 지구의 지정을 마쳤다. LH는 연말까지 영등포역 인근에도 3만4,000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 속도를 앞당길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의 정비사업이 어려워 장기간 정체된 역세권 등 노후 도심에 공공주도의 수용방식(현물보상)으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1년 최초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LH는 총 46곳에 7만8,000가구 규모 도심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H는 서울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및 부동산 안정화 정책 완수를 목표로 지속적인 주민 설명회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장위12, 수유12, 용마산역, 상봉역, 창2동주민센터, 불광동329-32, 고덕역 등 총 7곳의 지구지정을 마쳤다. 불광동329-32·고덕역 지구는 지난달 28일 고시된 곳으로 총 4,156가구가 공급된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486가구, 불광동329-32 지구는 대지면적 4만8,859㎡에 1,670가구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역시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LH는 지난달 29일 총 3,568가구가 공급되는 증산4구역 사업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누적 4곳 총 6,700가구(연신내역·쌍문역 서측·신길2·증산4)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돼 협약체결 절차가 진행중이다. 시공사 협약체결을 마친 2곳 1,000가구(쌍문역 동측·방학역 인근)를 합하면 누적 6곳 7,700가구 시공사 선정이 완료됐다.
LH는 지속적인 제도개선 및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대형 건설사의 도심복합사업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고품질 주택 공급으로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LH는 지난달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 조직을 신설, 공공도심복합사업 및 공공재개발·재건축사업 등 수도권에 산재된 도심 공급 사업을 전담 수행하도록 했다.
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사업계획 수립 시 용적률 상향 등 도심복합사업의 추진력을 높여 순항궤도에 들어섰다"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시즌2'의 주택공급 효과를 국민이 조기에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